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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평등권을 그린 테네시주 멤피스의 길거리 벽화

테네시주 멤피스와 내슈빌에서 유서 깊은 남부의 역사 기념하기

테네시주 멤피스와 내슈빌의 역사가 새롭게 거듭납니다.

테네시주는 역사와 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지입니다. 남북 전쟁과 흑인 민권 운동으로 이루어진 풍부한 과거, 독특한 음악, 다양한 개성이 역사와 함께 현대 문화 속에 숨 쉬며 테네시주와 주민들이 혁신과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멤피스내슈빌에서 시간을 거슬러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세요.

테네시주 내슈빌 음악의 역사 알아보기

미국 음악의 도시

미국 전역에서 오래된 것들이 다시 유행하는 문화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LP 문화가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테네시주 내슈빌에선 애초에 LP 레코드가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도시 전체를 감싸는 멜로디와 매우 흡사한 내슈빌은 음악 산업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업계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 유명한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Country Music Hall of Fame)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슈빌은 오랫동안 레코딩은 물론 노래 및 음반의 제작과 유통의 중심지였습니다. 레코드를 수집하는 음악 애호가인가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그리미스(Grimey’s)로 가서 턴테이블 바늘이 LP 레코드의 트랙을 따라 움직이며 재생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해보세요. 내슈빌에는 다양한 음악 감상 명소가 있지만 그중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더 리스닝 룸 카페(The Listening Room Cafe)입니다. 매일 밤 칵테일과 가벼운 안주를 곁들여 테네시주는 물론 타지 출신 뮤지션들의 연주를 감상해보세요. 미래의 슈퍼 스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해티 B의 핫 치킨

상징적인 소울 푸드

미국 남부를 여행할 단 한 가지 확실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프라이드치킨부터 콜라드 그린, 동부콩, 그릿츠까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하지만 남부 음식이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재료와 요리만큼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와 전통이 이곳 사람들의 정체성, 이야기, 삶의 방식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심, 바비큐, 로 컨트리 보일(low country boil, 요리의 일종)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습니다. 바로 식사 테이블에서 마법, 그리고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포 웨이(Four Way)는 멤피스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이며 맛있는 소울 푸드는 물론 미국의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1946년 가족이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흑인 민권 운동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격동의 시기에 인권 운동가들의 회동 장소였던 포 웨이에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제시 잭슨 같은 거물들이 식사하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콘밀 크러스트를 가득 얹은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를 추천합니다! 배고플 때 오세요. 만족감과 포만감이 그 자리를 채울 것입니다.

위스키 배럴과 테네시주의 주 깃발

테네시 위스키 트레일

테네시주는 남북 전쟁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위스키 산업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테네시주에서 위스키가 너무 많이 생산되고 소비돼서, 당시 남부 연합 정부는 군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위스키 생산을 금지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 첫 번째 금주법이 실행됐습니다. ‘테네시 위스키처럼 부드럽다’는 표현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내슈빌에 있는 넬슨스 그린브라이어 디스틸러리(Nelson's Greenbrier Distillery)의 경영진, 찰리(Charlie)와 앤디 넬슨(Andy Nelson) 형제가 좋은 예입니다. 넬슨 형제는 오래전 금주법 때문에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세대에서 위스키 사업을 접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테네시주의 풍부한 위스키 문화에서 입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885년 무렵 호황기에 6대조 찰스(Charles)는 일 년에 위스키 200만 병을 판매하며 이곳을 테네시주 최대 양조장으로 빠르게 성장시켰습니다. 금주법으로 강제로 폐업한 지 110년이 지난 후 그린브라이어는 가족의 경영 아래 번창하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함께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테네시주 위스키 트레일 여행 중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CLTV의 전무 이사, 빅토리아 존스

행동하는 예술

공동체 정신은 멤피스의 핵심입니다. 어떤 도시는 유행에 민감하고 멋진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애쓰지 않아도 쿨한’ 멤피스의 분위기는 바로 이곳의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다.

공동체 운영자이자 운동가로서 오랫동안 멤피스를 지켜운 빅토리아 존스(Victoria Jones)는 말합니다. “멤피스에는 흑인들의 유산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일과 발자취를 돌아보며 살아갑니다.” 존스는 더 컬렉티브(The CLTV, 또는 Collective)의 전무 이사입니다. 현지 흑인 예술가의 활동을 촉진하고, 흑인 공동체에 힘을 불어넣고, 예술에 기반한 프로그램, 워크샵, 커뮤니티 빌딩을 통해 멤피스 문화의 변화를 힘쓰고 있습니다. CLTV의 CMPLX(또는 Complex)는 멤피스 출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아티스트들에게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멋진 흑인 미술관입니다. 멤피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로 성장한 빅토리아의 문화적 뿌리는 멤피스의 놀라운 미래 비전은 물론 여행객들이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예술을 보여줍니다.

따뜻한 음식, 부드러운 위스키, 컨트리 음악, 풍부한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메이슨-딕슨(Mason-Dixon) 라인의 남쪽을 따라 테네시주로 가보세요. 뿌리에 바탕을 두고 미래로 향하는 테네시주에서는 실망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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