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 북부 6번 국도를 따라 늘어선 명소

이리 국제공항(ERI)에 도착해 남동쪽으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북부의 보물 중 한 곳, 앨러게니 국유림으로 향하세요. 펜실베이니아주의 유일한 국유림인 이곳에는 윌로우 베이(Willow Bay), 림락(Rimrock), 킨주아 포인트의 경이롭고 놀라운 경관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등산로와 함께 앨러게니 저수지변을 따라 임대와 캠핑이 가능한 오두막도 있습니다. 가을에 특히 더 아름다운 롱하우스 국립 경관도로(Longhouse National Scenic Byway)를 따라 미국 남북 전쟁 중에 세워진 작은 마을, 케인(Kane)으로 가세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버팔로 늑대 공예품이 있는 케인 디포(Kane Depot)의 맥클리리 디스커버리 센터(McCleery Discovery Center)를 둘러보고, 현지에 있는 다양한 수제 맥주 양조장, 와이너리, 증류소에서 갈증을 풀어 보세요. 6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차를 몰아 킨주아 브리지 주립공원으로 가세요. 공원에 있는 킨주아 스카이워크(Kinzua Sky Walk)에서는 킨주아 협곡 위로 뻗은 부분 유리 바닥을 통해 360도 공중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지포(Zippo)와 케이스(Case) 브랜드 박물관에 각각 들러 미국산 유명 라이터와 칼에 대해 알아보세요. 빅토리아 양식의 집이 늘어선 스메스포트 대저택 지구(Smethport Mansion District)에서 꿈에 그리던 집들을 구경해보세요. 포트 알레가니(Port Allegany)에 있는 세레니티 유리 공원(Serenity Glass Park)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보며 잠시 감상에 젖어 보세요.

주립공원과 한 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한적한 작은 마을들이 모여 있는 6번 국도의 다음 구간에는 아름답고 풍성한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포터 카운티(Potter County)와 티오가 카운티(Tioga County)를 거치는 이 여정의 목적지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앨러게니 평원에 새겨진 76km의 협곡, 파인 크리크 협곡입니다. 약 0.5km 깊이의 협곡은 우거진 녹음과 경사진 협곡, 계단형 폭포와 같은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치를 원한다면 파인 크리크 협곡과 이스트 림(East Rim)의 레오나드 해리슨 주립공원(Leonard Harrison State Park), 웨스트 림(West Rim)의 콜턴 포인트 주립공원(Colton Point State Park)을 놓치지 마세요. 차는 잠시 두고 협곡을 관통하는 파인 크리크 레일 트레일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즐겨 보세요. 또는 말이 끄는 지붕 달린 마차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보세요. 협곡 주변 지역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쿠더스포트(Coudersport), 갤러턴(Galeton), 웰스버러(Wellsboro), 맨스필드(Mansfield)와 같은 매혹적인 마을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이곳의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작은 시골 마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유일한 국제 밤하늘 보호 공원인 체리 스프링스 주립공원(Cherry Springs State Park)에서 빛 공해가 전혀 없는 밤하늘을 보러 가세요. 이곳은 미국 동부에서 별을 보고 천문학을 연구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골 마을인 설리번, 서스쿼해나, 와이오밍 카운티는 엔드레스 마운틴스가 펼쳐진 숨이 멎을듯한 경치로 유명합니다. 애팔래치아산맥에 속한 이 지역은 수백 년 전에 아메리카 원주민이 처음으로 정착해 살던 곳입니다. 니콜슨의 11번 국도에 있는 퉁크해녹 고가교를 가로지르는 기차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콘크리트 철도교로 백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나 등산화를 준비하고 D&H 레일 트레일을 둘러보세요. 한때 철로였으나 이제는 라카와나강, 스틸워터 클리프, 스틸워터 저수지, 스타루카 고가교 등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가 모인 곳이 되었습니다. 월즈 엔드 주립공원(Tunkhannock Viaduct)의 거친 매력과 리케츠 글렌 주립공원(Ricketts Glen State Park)의 풍부한 폭포, 그리고 솔트 스프링스 주립공원(Salt Springs State Park)의 높이 솟은 솔송나무 등 인근의 주립공원 세 곳도 둘러볼 만 합니다.어느 솔송나무는 300년 이상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소개할 장소는 더 많은 산과 역사, 그리고 작은 마을의 문화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6번 국도의 굽은 도로를 따라 남동쪽에 있는 포코노산맥에 다다르면 일 년 내내 모험이 가득한 환상적인 휴양지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스키가 한창이고 실내 워터 파크는 어느 계절이나 인기 있습니다. 이 지역의 마을과 명소들을 둘러보세요. 도플링거 유리 박물관에서는 백악관의 테이블에 올라가는 미국산 컷 리드 크리스탈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1852년부터 1921년까지 세공, 식각, 음각, 에나멜 공정을 거쳐 제작된 크리스탈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도플링거 수이담 야생동물 보호구역(Dorflinger-Suydam Wildlife Sanctuary)에 자리해 있어 여러 산책로를 거닐면서 조용히 생각에 잠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보호구역에서 와일드플라워 뮤직 페스티벌(Wildflower Music Festival)이 열려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클래식, 재즈, 포크, 블루그래스, 실내악 공연이 펼쳐집니다. 월런포팩 호수(Lake Wallenpaupack)로 가면 낚시, 보트, 스탠드업 패들보드, 요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 여름에는 20km 길이의 호수의 물가를 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월리 레이크 페스트(Wally Lake Fest)가 열립니다. 미국 산림청의 첫 번째 수장(펜실베이니아 주지사 2회 역임)은 그레이 타워스에 집을 세웠습니다. 이제는 국립사적지가된 이 저택과 대지를 둘러보세요. 매년 8월이 되면 화려한 저택에서 수공예품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 오브 우드(Festival of Wood)가 열려 교육적인 전시회와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제공합니다. 조금 떨어진 밀포드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역사적인 파처 호텔이 있습니다. 16개의 룸이 딸린 부티크 호텔로 1880년에 지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L)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