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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란 수 중국 정원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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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 지역: 아름다운 자연과 정통 문화의 만남

  • 오리건주의 캐스케이딩 리버스 시닉 바이크웨이를 따라 후드산 국유림 사이로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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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드산과 컬럼비아강 협곡: 웅장한 산세와 계곡

  • 아름다운 산세를 보며 엘크호에서 카약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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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중부: 아웃도어 모험 중심지

  • 오리건주 동부의 도로 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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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동부 1편: 온천과 페인티드 힐

  • 오리건주 베이커시티의 발리 브라운 비어 공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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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동부 2편: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길

  • 오리건주 남부 크레이터호 국립공원의 일출 직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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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남부: 급류 래프팅부터 와이너리 투어까지

  • 페이스 록 주립 전망대에서 오리건 해안을 따라 팻바이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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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 해안: 전설의 등대를 품은 환상의 해안선

  • 오리건주 윌라멧 밸리의 커버드 브리지 경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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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라멧 밸리: 오리건주의 유명한 와인 컨트리

  • 오리건 해안의 탁 트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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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해변과 어촌 마을을 찾아 돌아온 해안

오리건주 동부의 페인티드 힐 탐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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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로드 트립: 궁극의 7대 불가사의 모험

글쓴이 Christi Womack

  • 경로 거리:
    2,263 km
  • 예상 소요 시간:
    2주간

오리건주를 구석구석 탐방해야 할 이유를 보여주는 서사시 같은 로드 트립입니다.

환상의 태평양 해안선부터 청정 호수, 산맥, 빈야드, 숲과 강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도시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오리건주를 만나보세요. 오리건주의 7대 불가사의인 컬럼비아강 협곡(Columbia River Gorge), 후드산(Mt. Hood), 스미스 록(Smith Rock), 페인티드 힐(Painted Hills), 왈로와산맥(Wallowa Mountains), 크레이터호(Crater Lake)와 오리건 해안(Oregon Coast)을 찾으며 끝없는 영감의 세계를 발견해보세요. 여행 도중 오리건산 와인을 마시고 산악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그저 멈춰서 풍경만 감상해도 멋질 겁니다.

01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란 수 중국 정원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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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지역: 아름다운 자연과 정통 문화의 만남

포틀랜드 국제공항(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PDX)에서 차량을 렌트해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25분만 달리면 오리건주 로드 트립이 시작되는 포틀랜드입니다. 윌라멧강(Willamette River) 서쪽으로 두 블록만 가면 포틀랜드의 자매 도시, 중국 쑤저우의 장인들이 설계한 란 수 중국 정원(Lan Su Chinese Garden)이 있습니다. 티하우스에서 중국 차를 마시고 찐빵, 월병, 국수나 만둣국도 맛보세요. 에너지 충전을 하셨다면 이제 서쪽으로 약 20분 거리의 비버턴에 있는 오야스판 베이커(Oyatsupan Bakers)를 찾아 여행길에 먹을 정통 일본식 빵을 구입해보세요. 포틀랜드 일본 정원(Portland Japanese Garden)의 우마미 카페(Umami Cafe)에서도 같은 베이커리의 달콤하고 맛있는 빵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포레스트 그로브(Forest Grove)와,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의 청정수로 만든 수상 경력의 사케를 만드는 사케원(SakéOne) 양조장입니다. 양조장 견학을 하면서 양조 과정도 보고 일본 전통도 알아보세요. 시음 공간을 찾아 달콤한 것부터 드라이한 것까지 다양한 향의 사케도 맛보세요. 모두 환상적입니다. 예쁜 호텔, 여관과 B&B도 많아 포틀랜드 지역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기에 그만입니다. 포틀랜드 남쪽에서는 태평양 북서부에서 최대 유량을 자랑하는 윌라멧 폭포(Willamette Falls)를 볼 시간을 충분히 남겨두세요. eNRG 카약(eNRG Kayaking)을 비롯한 야외 활동 장비점을 찾아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빌려 13m에 달하는 거대한 폭포 아래까지 다가가보세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포틀랜드의 센트럴 이스트사이드(Central Eastside) 동네를 찾아 특선 요리도 맛보세요. 유기농 꿀부터 수제 과자와 고급 천일염까지, 여행 중 가지고 다니기에 완벽한 먹거리들도 가득합니다.

67 km
자동차로 0.75시간
02
오리건주의 캐스케이딩 리버스 시닉 바이크웨이를 따라 후드산 국유림 사이로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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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산과 컬럼비아강 협곡: 웅장한 산세와 계곡

이번 여정에서는 7대 불가사의 중 두 곳, 컬럼비아강 협곡(Columbia River Gorge)과 후드산(Mt. Hood)을 가게 됩니다. 남쪽 후드산 지역은 눈으로 덮인 화산 지형에서 사계절마다 다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심지어 여름철 스키와 스노보드도 가능합니다. 캐스케이딩 리버스 시닉 바이크웨이(Cascading Rivers Scenic Bikeway)는 클랙커머스강(Clackamas River)과 브라이튼부시강(Breitenbush River)을 따라 우거진 숲길을 구불구불 달릴 수 있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에스타카다 다운타운 근처에서 출발해 자연 속을 달려 디트로이트에 도착해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것도 드실 수 있는 114km 코스입니다. 자연 풍광을 더 즐기고 싶다면 웰치스(Welches)의 와일드우드 휴양지(Wildwood Recreation Site)와 캐스케이드 스트림워치(Cascade Streamwatch)를 찾아보세요. 습지와 계곡을 따라 난 해설이 있는 트레일과 한적한 보드워크를 걸어보세요.

그런 다음 히스토릭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를 타고 환상의 절벽, 강과 숲을 지나 케스케이드 록스(Cascade Locks)까지 달려보세요. 여기에는 포트 오브 캐스케이드 록스 마린 파크(Port of Cascade Locks Marine Park)와 아름다운 신들의 다리(Bridge of the Gods)가 있는 선더섬(Thunder Island)이 있습니다. 캔틸레버(다리나 다른 구조물을 떠받치는 레버) 공법으로 만든 이 다리는 컬럼비아강과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을 지납니다. 강 전망이 보이는 호텔이나 로지까지 예약하면 최고입니다. 캐스케이드 록스에 있는 선더 아일랜드 브루잉 컴퍼니(Thunder Island Brewing Co.)에 들어가서 세븐 배럴 브루어리와 탭룸에서 수제 맥주 맛도 보세요. 컬럼비아 협곡 외륜선 관광 크루즈로 컬럼비아강 협곡 국립경관지역(Columbia River Gorge National Scenic Area)의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다시 뭍으로 올라와 동쪽으로 달려 컬럼비아강 협곡 디스커버리 센터 및 박물관(Columbia River Gorge Discovery Center & Museum)으로 가 강의 역사, 현지 지리와 동물에 대해 알아보고, 살아있는 육식조 프레젠테이션도 꼭 보세요. 다음 목적지가 있는 남쪽으로 가기 전에 더 댈러스(The Dalles)에 있는 근교의 리버프런트 트레일(Riverfront Trail)을 찾아 강변의 아름다운 포장 도로를 탐방해보세요.

159 km
자동차로 2시간
03
아름다운 산세를 보며 엘크호에서 카약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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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중부: 아웃도어 모험 중심지

오리건주 중부의 스미스 록 주립공원(Smith Rock State Park)에 도착하면 암벽 등반의 메카인 현무암 절벽의 놀라운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서밋 트레일(Summit Trail)을 따라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리버 트레일(River Trail)을 따라 하이킹을 해도 되고, 아니면 벤치에 앉아 암벽 등반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도 좋습니다. 벤드에서는 투말로 크리크 카약 & 카누(Tumalo Creek Kayak & Canoe) 야외 활동 장비점에서 운영하는 패들보드 투어로 아웃사이드 매거진(Outside Magazine)이 2014년 최고의 패들보드 명소로 꼽은 데슈츠강(Deschutes River)을 즐겨보세요. 다운타운의 벤드 브루잉 컴퍼니(Bend Brewing Company)에서 시원한 맥주와 맛깔스러운 안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풍부한 홉 향의 IPA나 묵직한 스타우트는 하루의 피로를 날려줍니다. 근교의 데슈츠 국유림(Deschutes National Forest)에서는 뉴베리 국립 화산 기념지(Newberry National Volcanic Monument)를 찾아 호수와 용암,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2,433m의 폴리나 피크(Paulina Peak)까지 하이킹을 하고, 라바 랜즈 방문자 센터(Lava Lands Visitor Center)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라바 뷰트(Lava Butte) 정상까지 가보세요. 과거 목장에서 지금은 리조트가 된 블랙 뷰트 랜치(Black Butte Ranch)에 여장을 풀고 지역을 탐방하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멀리 캐스케이드산맥(Cascade Mountains)의 풍광이 보이는 팔라로프호(Phalarope Lake)에서 골프, 플라이 낚시나 카누를 즐겨보세요. 겨울에는 근교의 후두 스키 지대(Hoodoo Ski Area)나 배첼러산(Mt. Bachelor)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스 경관도로(Cascade Lakes Scenic Byway)를 따라 달리다 보면 4km의 하이킹 루프가 있는, 환상적인 스파크스호(Sparks Lake)를 만나게 됩니다. 눈이 내리면 스노슈잉을 즐겨보세요. 벤드 근교의 크룩트 리버 캐니언 시닉 바이크웨이(Crooked River Canyon Scenic Bikeway)도 환상의 자전거 코스입니다.

180 km
자동차로 2.25시간
04
오리건주 동부의 도로 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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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동부 1편: 온천과 페인티드 힐

존데이 화석층 국립유적지(John Day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에서 또 하나의 오리건주 불가사의인 페인티드 힐(Painted Hills)을 만나게 됩니다. 페인티드 힐은 붉은색, 황금색, 검은색 토양이 절묘한 층을 이루고 있는 점토암 언덕으로, 고대 범람원이었던 땅입니다. 토머스 콘돈 고생물학 센터(Thomas Condon Paleontology Center)를 방문해 4천만여 년 전부터 이 놀라운 땅에 자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 알아보세요. 근교에는 야생의 아름다운 절경을 지닌 존데이강(John Day River)이 있어 농어나 무지개송어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457km에 달하는 컬럼비아강의 지류로, 북쪽에는 폰데로사 소나무 숲, 험준한 협곡, 매력적인 지역 공동체와 아름다운 코튼우드 캐니언 주립공원(Cottonwood Canyon State Park)이 있습니다. 동쪽으로 여행을 계속해 존데이에 있는 캄 와 청 유산지(Kam Wah Chung State Heritage Site)에 도착하면, 1900년대 초 중국 정착민들이 한약방 겸 잡화점으로 이용했던 건물에서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역사회의 모임 공간으로 만들었던 두 명의 중국 이민자의 이야기와 함께 1948년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제 신선한 수제 맥주로 목을 좀 축이고 싶으시죠? 남쪽 번스(Burns)에 ‘모험의 베이스캠프’를 모토로 하는 스틴스 마운틴 브루잉 컴퍼니(Steens Mountain Brewing Company)가 있습니다. 맥코이 크리크(McCoy Creek)라는 이름의 스코티시 에일, 하니 밸리(Harney Valley)라는 이름의 페일 에일 등 현지 명소의 이름을 딴 수제 맥주 맛을 본 다음 그 곳을 방문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끝으로 고지대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한 크리스털 크레인 핫 스프링스(Crystal Crane Hot Springs)를 찾아 이번 여정을 마무리해보세요. 뜨거운 온천 연못이나 개인 욕조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모두 사라집니다. 당일 여행으로 끝내도 좋고, 아니면 물가 통나무집, 벙크하우스나 인디언 텐트에 하룻밤 묵어도 좋습니다.

277 km
자동차로 3.25시간
05
오리건주 베이커시티의 발리 브라운 비어 공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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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동부 2편: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길

왈로와산맥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 길에 국립 역사 오리건 트레일 자료관(National Historic Oregon Trail Interpretive Center)에 들러 체험형 역사 전시를 통해 개척자들의 삶을 엿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랜드 맥날리(Rand McNally)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로 3년 연속 선정한 유서 깊은 베이커시티(Baker City)의 다양한 시설도 즐겨보세요. 국가 사적지에 등재된 과거 탄광 마을로, 도보 역사 투어가 인상적입니다. 웅장한 가이저 그랜드 호텔(Geiser Grand Hotel)이나 편안한 여관에 머물러보세요. 관광이 끝나면 현지 수제 양조장 3곳을 찾아 수제 음료 맛을 즐겨보세요. 가족이 운영하는 코퍼 벨트 와인(Copper Belt Wines)에서는 초기 오리건 트레일(Oregon Trail) 개척자의 농가에서 키운 토종 포도 품종으로 다양한 와인을 빚고 있습니다. 지역의 산세에서 영감을 얻은 글레이셔45 디스틸러리(Glacier45 Distillery)는 보드카를 전문으로 하는데 플레인과 현지 재료를 이용한 오이, 허클베리, 페퍼 등의 향을 가미한 보드카를 만듭니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맥주와 맛깔스러운 안주로 유명한 발리 브라운 비어(Barley Brown’s Beer)도 놓치지 마세요. 뱅어스 앤 매시(소지지와 으깬 감자), 플랫아이언 스테이크나 현지 재료로 만든 버거가 일품입니다.

근교의 코브-유니언 팜 루프(Cove-Union Farm Loop)를 따라 달리면서 염소와 소를 키우고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현지 농장과 목장도 들러보세요.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환상의 왈로와산맥(Wallowa Mountains) 지역 한가운데에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오래된 헛간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왈로와 반 투어(Wallowa Barn Tour)도 가능합니다. 이글 캡 윌더니스(Eagle Cap Wilderness), 왈로와호(Wallowa Lake), 헬스 캐니언(Hells Canyon) 등 아름다운 자연 명소도 놓치지 마세요. 다음 날은 또 다른 불가사의를 찾아 오리건주 남동부를 다시 달립니다. 가는 길에 작은 마을들도 찾아보세요.

752 km
자동차로 8.5시간
06
오리건주 남부 크레이터호 국립공원의 일출 직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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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남부: 급류 래프팅부터 와이너리 투어까지

크레이터호 국립공원(Crater Lake National Park)에 도착하는 순간, 그간의 긴 여정을 보상받는 느낌이 듭니다. 미국에서 가장 깊은 594m의 호수는 7,700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형입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로 푸르고 깊은 청정 호수를 둘러싼 절벽 둘레를 돌아보세요. 그런 다음 남서쪽으로 2시간을 달리면 온 가족이 급류 래프팅을 즐기기에 좋은 골드 힐(Gold Hill)에 도착합니다. 야외 활동 장비점에서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로 로그강(Rogue River)에 도전해보세요. 4급 급류인 너겟(Nugget)과 파워하우스(Powerhouse Falls) 구간을 지날 때는 스릴이 넘칩니다. 나머지 2급 급류 구간을 지나는 동안은 숲에 둘러싸인 협곡의 풍광을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래프팅이 끝난 후에는 근교 화이트 시티(White City)의 크리셀 셀러스(Kriselle Cellars)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가져보세요. 빈야드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와이너리의 시음 공간에서는 치즈 플레이트(주말에는 장작 화덕에 구운 피자도 제공)와 함께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템프라니요, 소비뇽 블랑 등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약 90분 거리의 클래머스호(Klamath Lake) 주변 지역에서는 하이킹, 자전거와 카약은 물론 조류 관찰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호수 둘레를 도는 전체 27km 순환도로를 달리면서 산맥, 폭포와 다양한 트레일을 모두 탐방해보세요. 로키 포인트 리조트(Rocky Point Resort)에서는 제트 스키를 빌려 타고, 맛있는 식사도 즐긴 다음 통나무집에서 하룻밤 머물러보세요. 이튿날은 클래머스 폴스(Klamath Falls)로 가서 크레이터호 집라인(Crater Lake ZipLine)에 도전합니다. 프레몬트-위네마 국유림(Fremont-Winema National Forest)의 키 큰 나무들 위를 한 마리 새처럼 날면서 클래머스호와 캐스케이드산맥의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386 km
자동차로 4.5시간
07
페이스 록 주립 전망대에서 오리건 해안을 따라 팻바이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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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해안: 전설의 등대를 품은 환상의 해안선

태평양과 험준한 오리건 해안선의 장관은 보는 순간 탄성이 터집니다. 밴던의 주립공원인 페이스 록 주립 전망대(Face Rock State Scenic Viewpoint)에 차를 세우고 씨스택(Sea stack)이라고 부르는 바위가 바다 위에 솟아있는 모습을 보세요.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썰물에 드러나는 갯벌입니다. 오리건 아일랜즈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Oregon Islands National Wildlife Refuge)에 속해 새끼 바다표범은 물론 다양한 바닷새 둥지도 볼 수 있지만, 특히 댕기바다오리와 같은 보호 종은 둥지와 서식지에 접근해서는 안 되니 주의하세요. 태평양 경관도로로 알려진 10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약 2시간을 달리면 헤세타 헤드 등대(Heceta Head Lighthouse)가 나타납니다. 사이유슬로 국유림(Siuslaw National Forest)에 둘러싸인 1894년도 건축물로 추정되는 암벽 위 등대는 ‘그레이 레이디(Gray Lady)’ 유령이 나타난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등대지기의 오두막에서 운영하는 B&B에 머무르면서 소문의 진실을 알아보세요. 이튿날 일찍 길을 나서 북쪽으로 19km를 달려 숲 끝에 있는 케이프 퍼페추아 경관지역(Cape Perpetua Scenic Area)으로 갑니다. 방문자 센터의 데크에 올라 때묻지 않은 해안선의 풍경을 감상한 다음 나머지 42km 트레일을 계속 달립니다. 근교에는 쿡스 캐즘(Cook’s Chasm)과 바위 만에서 솟아오르는 간헐천인 스파우팅 혼(Spouting Horn)도 있습니다. 만조 시에는 최대 6m 깊이까지 물이 떨어지는 거대한 바닷속 싱크홀인 토르스 웰(Thor’s Well)을 볼 수 있습니다. 물 깊이가 낮아지는 간조 때에는 바다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조수 웅덩이에서는 물 위로 드러난 바위를 밟도록 하고, 눈으로 보기만 하세요. 어떤 것도 함부로 만지거나 들고 가서는 안 됩니다. 오리건주의 584km 해안선을 탐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차를 세워두고 팻바이크를 빌려 모래와 바위가 어우러진 갯벌을 달리는 겁니다. 같은 바다라도 자전거를 달리며 보는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177 km
자동차로 2시간
08
오리건주 윌라멧 밸리의 커버드 브리지 경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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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멧 밸리: 오리건주의 유명한 와인 컨트리

강, 언덕, 계곡과 빈야드까지 있는 아름다운 윌라멧 밸리는 매 순간을 즐길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커버드 브리지 경관 자전거도로(Covered Bridges Scenic Bikeway)를 따라 전원 지대 탐방에 나서보세요. 코티지 그로브(Cottage Grove)와 도레나호(Dorena Lake) 주변을 도는 32km의 순환 코스를 따라 자전거를 달리며 6개의 지붕 다리를 찾아보세요. 북쪽 약 165km 지점 캐스케이드산맥 기슭에 있는 실버 폭포 주립공원(Silver Falls State Park)은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협곡과 우거진 숲이 펼쳐치고, 특히 폭포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트레일 오브 텐 폴스(Trail of Ten Falls)를 따라 유명한 사우스 폭포(South Falls) 뒤를 걸어보고, 전망대에서 54m 높이의 떨어지는 물을 감상해보세요. 공원의 오두막에 하룻밤 묵으며 시골 정취도 느껴보세요. 현지 와이너리를 찾아 지역 특산 와인을 맛보지 않고서 윌라멧 밸리를 다녀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세일럼 외곽의 위트랜드 페리(Wheatland Ferry)로 가서 아케인 셀러스(Arcane Cellars)를 방문하면 완벽합니다. 윌라멧 리버 워터 트레일(Willamette River Water Trail)을 따라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아케인 셀러스에 갑니다. 윌라멧강과 에올라 힐스(Eola Hills) 사이에 자리한 120,000m² 면적의 빈야드에서는 23종의 레드와 화이트 품종이 생산됩니다. 피크닉 공간, 보체볼 코트와 캠핑장도 둘러보세요. 선셋 매거진(Sunset Magazine)이 ‘최고의 빈야드/시음 체험장’으로 선정하고,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미국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이너리’로 선정한 윌라멧 밸리 빈야즈(Willamette Valley Vineyards)도 방문해보세요. 친환경 와인 생산으로 유명한 윌라멧 밸리 빈야즈에서는 환상의 에스테이트 시음 공간(Estate Tasting Room)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계곡의 풍경을 감상하며 현지 재료로 만든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겨보세요. 구운 스틸헤드 송어에 에스테이트 피노 누아(Estate Pinot Noir)를 곁들이거나, 연어 라비올리와 에스테이트 샤도네이(Estate Chardonnay)를 함께 드셔보세요.

110 km
자동차로 1.5시간
09
오리건 해안의 탁 트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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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해변과 어촌 마을을 찾아 돌아온 해안

오리건주 북부 해안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찾아 다시 서쪽으로 여정을 이어갑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연중 서퍼들이 찾는 케이프 키완다(Cape Kiwanda)가 있는 퍼시픽 시티(Pacific City)입니다. 웅장한 헤이스택 록(Haystack Rock)을 보고, 수백 년 동안 사용된 평저형 도리 어선도 보세요. (도리 어선이 조업에 나서기 위해 파도를 잡을 때에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마세요.) 어부들이 낚은 물고기로 요리하는 레스토랑을 찾아 연어, 게, 참치와 볼락 맛도 보세요. 101번 국도변의 여러 자연 명소와 친절한 마을에 들르기도 하면서 2시간 동안 북쪽을 향해 달리면 아스토리아에 도착합니다. 1926년에 세운 아스토리아 칼럼(Astoria Column) 전망대는 높이가 해발 183m에 달합니다. 여기에서는 영스만(Young’s Bay), 캔틸레버 공법으로 된 철제 아스토리아-메글러 다리(Astoria-Megler Bridge), 오리건 해안 산맥(Oregon Coast Range)과 컬럼비아강까지 한눈에 들어와 힘들게 올라온 고생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빈티지 전차인 리버프런트 트롤리(Riverfront Trolley)에 올라 명소와 호텔 등 도시를 속속들이 둘러보세요. 아스토리아 상공회의소에 들러 명소가 빼곡히 표시된 지도 한 장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매력 넘치는 아스토리아를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겠지만 오리건주 7대 불가사의를 따라 이어왔던 로드 트립은 오늘로써 대장정의 막을 내려야 합니다. 155km를 달려 출발지 포틀랜드로 되돌아가 렌터카를 반납하고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