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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데빌 힐스와 낵스 헤드에서 하늘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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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터러스 섬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과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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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해변 마을, 덕과 코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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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테오에서 문화와 역사 알아보기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 뱅크스: 매력적인 해변 마을을 돌아보는 여정
- 경로 거리:
- 565 km
- 예상 소요 시간:
- 5일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 뱅크스 해변에서 즐겨보는 클래식한 미국 남부 여행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을 거의 모두 아우르며 바닷가 마을과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뽐내는 지역이 바로 아우터 뱅크스입니다. 흔히 줄여서 OBX라고 부리는 리본 모양의 평행사도인 아우터 뱅크스로 향해 본토에서 벗어나 꿈에 그리던 여행을 해보세요. 모래사장을 걸으며 다리를 쭉 펴보고 역사를 간직한 명소를 탐방해보기도 하고 등대가 점점이 늘어선 독특한 마을을 산책해보거나 완만한 모래언덕으로 향해 행글라이더를 날려보세요. 물론 이곳에서 많은 것을 즐긴 다음 담요를 한 장 챙겨 해변에 앉아 섬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며 석양을 감상해보세요.
로드 트립을 즐기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최고의 해안 명소를 발견해보세요.
킬 데빌 힐스와 낵스 헤드에서 하늘을 향해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은 버지니아 주 노퍽 국제공항(Norfolk Internatonal Airport)으로, 1시간 30분만 달리면 아우터 뱅크스에 도착합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에 라이트(Wright) 형제 최초의 비행을 기념하는 라이트 메모리얼 브리지(Wright Memorial Bridge)를 건너게 됩니다. 여기가 바로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 킬 데빌 힐스로, 1903년 윌버 라이트(Wilbur Wright)와 오빌 라이트(Orville Wright)가 동력을 이용해 지금보다 무거운 비행기로 처음 비행을 성공한 장소입니다.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 비행 노선을 따라 걸으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초의 비행은 깜짝 놀랄 정도로 짧아 37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낵스 헤드(Nags Head)에서 섬을 따라가면 조키스 리지 주립공원(Ridge State Park)이 나오며, 여기는 대서양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이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모여 연을 날리고 모래언덕을 오르거나 피크닉을 즐깁니다. 모래 들판에서 샌드보딩을 해보거나 해변으로 향해 일 년 내내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해 행글라이딩에 도전해보세요. 완벽한 석양을 기다려 사진을 찍어보거나 좀 더 남쪽으로 이동해 제네트스 피어(Jennette’s Pier)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죠? 낵스 헤드는 하룻밤을 묵어가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아름답게 보존된 축복받은 곳입니다.
해터러스 섬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과 모험
거의 230km를 뻗어 나가는 아우터 뱅크스 국립경관도로(Outer Banks National Scenic Byway, 12번 고속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주변 섬을 여행해보세요. 태양과 바다를 만끽하며 하루를 보내보려면 남쪽으로 향해 케이프 해터러스 국립해안(Cape Hatteras National Seashore)을 추천합니다. 110km를 아우르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해안을 실컷 즐겨보세요. 서핑, 카이트서핑, 카약, 스노클링, 수영, 낚시, 게잡이 및 일광욕을 하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가이드와 함께 흰색과 검은색 가로줄 무늬가 있는 보디 섬 등대(Bodie Island Lighthouse)에 올라보고(4월 세 번째 금요일부터 10월 콜럼버스 데이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됨) 미국에서 벽돌을 쌓아 만든 가장 높은 등대인 케이프 해터러스 등대(Cape Hatteras Lighthouse)도 방문해보세요. 해터러스 섬(Hatteras Island) 끝으로 향해 무료 페리에 몸을 싣고 더 먼 오크라코크 섬(Ocracoke Island)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근해에 난파선이 수천 척 잠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섬은 다이버라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조성된 영국 묘지를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이제 알찬 하루를 마무리하며 두 다리를 편히 쉬고 싶다면 해터러스 마을에서 소박하고 저렴한 숙소를 알아보세요.
매력적인 해변 마을, 덕과 코롤라
12번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매력적인 마을 덕(Duck)과 코롤라(Corolla)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덕 타운 파크 앤 보드워크(Duck Town Park and Boardwalk)로 향해 카누 또는 카약을 타보고 게를 찾아본 후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세요. 가까운 워터프런트 샵스(Waterfront Shops)로 자리를 옮겨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부티크에서 기념품과 여행을 기념할 물건을 골라보고 바다 전망이 그만인 레스토랑에 자리 잡아 점심을 드셔 보세요. 해변을 밟아보고 싶다면 야생마가 자유롭게 뛰어노는 인근의 코롤라로 향해보세요. 해변에는 오프로드 투어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으니 길 들지 않은 생명체에게 더 가까이 가볼 수 있답니다. 3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방문한다면 220계단을 걸어 올라 페인트칠 되지 않은 벽돌로 만들어진 커리턱 비치 등대(Currituck Beach Lighthouse) 정상에 올라 보세요. 비수기에는 아름다운 사진만 찍기에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인근 바닷가에는 복원된 1920년대 저택 웨일헤드 클럽(Whalehead Club)이 있으니 투어(자유 투어 또는 유령을 테마로 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보세요. 편의 시설과 회전목마를 갖춰 리조트 마을 분위기를 풍기는 코롤라는 하룻밤을 묵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맨테오에서 문화와 역사 알아보기
본토로 돌아오는 길에 로어노크 섬(Roanoke Island)에 있는 맨테오에 들러 몇 시간 정도 보내보세요. 식민지 시대 역사를 간직한 이 섬은 1584년 개척자들이 식민지 개발을 시도했으나 이곳에 살던 원주민의 항전과 끝내 찾지 못한 요새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1587년 월터 롤리(Walter Raleigh) 경이 영국 남성과 여성 및 아이들 120명을 이끌고 이 섬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듬해 월터 롤리 경은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갔지만 스페인과의 전쟁 때문에 1590년까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식민지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개척 역사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롤리 요새 국립사적지(Fort Raleigh National Historic Site)로 향해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을 각색한 야외 공연 '잃어버린 식민지(The Lost Colony, 5~8월까지)'를 관람해보세요. 사적지 안에 조성된 엘리자베스 가든스(Elizabethan Gardens)에도 들러 색색이 고운 나무와 꽃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고요.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형 관광지인 로어노크 섬 축제 공원(Roanoke Island Festival Park)으로 향해 역사 탐방을 이어가며 16세기 양식 선박에 올라보고 해안에 살던 아메리카 인디언인 알곤킨(Algonquian) 부족 마을을 탐방해본 후 정착민 마을에서 역사를 알려주는 해설자를 만나보세요. 맨테오의 바닷가 동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노퍽 국제공항(Norfolk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향해 귀국편 항공기에 올라 여행을 마무리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