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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라배마주 버밍햄 켈리 잉그램 공원의 성직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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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의 시작: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남겨진 킹 목사의 발자취

  •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역사 유적지 근처의 앨라배마 주 터스키기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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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투쟁의 축소판, 앨라배마 주 터스키기

  •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로사 파크스 박물관에서 버스 보이콧의 정신을 기리는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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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마투몽고메리 국립역사트레일 기행

  • 미시시피주 잭슨의 알라모 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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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운동의 중심지 미시시피주 잭슨

  • 아칸소주 리틀록의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 외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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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소주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 등 다양한 역사적 명소의 도시

  • 테네시주 멤피스의 국가 인권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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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네시주 멤피스의 인권 박물관과 음악

  •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APEX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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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살아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산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16번가 침례교회 앞에서 포즈 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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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물길을 바꾼 인권 역사 투어

  • 경로 거리:
    2,091 km
  • 예상 소요 시간:
    1 ~ 2주간

인권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남동부 유산 투어

남부를 관통하는 주제 중에서 인권만큼 양분된 것도 없습니다. 주제 자체가 백인과 흑인의 차별이기도 하지만, 핍박과 해방의 여정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고난이 컸던 만큼 역설적으로 역사의 변화도 놀랍고 거대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 킹의 생가부터 암살 현장까지 아우르는 이번 여행에서 어린아이, 노동자, 성직자 등 평범한 이들의 저항 이야기를 기념물, 박물관과 유적지를 방문해 보세요. 여행을 따라 들르는 도시와 타운에서 따스한 음식, 블루스 음악, 즐거운 축제를 즐기며 소울 넘치는 남부 문화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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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버밍햄 켈리 잉그램 공원의 성직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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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시작: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남겨진 킹 목사의 발자취

인권 운동가 프레드 셔틀즈워스(Fred Shuttlesworth) 목사의 이름을 딴 버밍햄-셔틀즈워스 국제공항(Birmingham-Shuttlesworth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바로 가거나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International Airport)에 내려 약 2시간 반을 차로 운전해 오시면 됩니다. 도처에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의 흔적이 있는 풍부한 유산의 활기 넘치는 도시의 중심부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위대한 인권 운동가였던 그는 버밍햄의 역사적 인권 운동이 있던 1963년 4월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킹 목사가 ‘버밍햄 감옥에서 보내는 편지(Letter from Birmingham Jail)’를 썼던 감방의 문과 철창 그리고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영상을 보존하고 있는 버밍햄 인권 연구소(Birmingham Civil Rights Institute)와 켈리 잉그램 공원(Kelly Ingram Park) 같은 주요 지점에 시위자들이 모여드는 버밍햄 인권 지구(Birmingham Civil Rights District)부터 찾아보세요. 근처의 포스 애비뉴 노스 역사 지구(Fourth Avenue North Historic District)는 킹 목사 생전에 흑인 상업 지구였고, 16번가 침례교회(16th Street Baptist Church)에서는 킹 목사 생존 당시와 같은 생생한 주일 예배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211 km
자동차로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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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관리청 역사 유적지 근처의 앨라배마 주 터스키기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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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투쟁의 축소판, 앨라배마 주 터스키기

터스키기(Tuskegee)는 수많은 기념물과 박물관을 통해 인권 이야기를 폭넓게 보여줍니다. 여정의 시작으로 추천하는 터스키기 대학(Tuskegee University)은 터스키기 기술학교(Tuskegee Institute)로 출발하였으며, 부커 T. 워싱턴(Booker T. Washington)이 1881년 흑인 교사의 훈련을 위해 설립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워싱턴의 자택인 오크스(The Oaks)를 가이드 투어로 둘러보거나 조지 워싱턴 카버 박물관(George Washington Carver Museum)과 역사 지구로 지정된 캠퍼스도 돌아보세요. 학내 교회에 들러 영가의 스테인드글래스인 ‘노래하는 창(Singing Windows)’도 꼭 찾아보세요. 격납고 박물관, 길거리 전시회와 플라이-인(fly-in)을 포함한 정기 행사를 통해 미국의 흑인 파일럿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터스키기 에어맨 국립 사적지(Tuskegee Airmen National Historic Site)도 방문할 만합니다. 터스키기를 떠나기 전에 터스키기 인권 및 민권 다문화 센터(Tuskegee Human & Civil Rights Multicultural Center)를 찾아 20세기 중반 미국의 인권 투쟁을 유럽이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을 침략한 제국주의 시대에 비교한 전시회를 둘러보면, 서부의 셀마(Selma)로 가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64 km
자동차로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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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로사 파크스 박물관에서 버스 보이콧의 정신을 기리는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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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투몽고메리 국립역사트레일 기행

터스키기-잭슨 구간을 여행하는 동안 몽고메리(Montgomery)와 셀마(Selma)를 지나, 1965년 투표권 쟁취를 위한 행진을 기리는 87km 길이의 셀마투몽고메리 국립역사트레일(Selma to Montgomery National Historic Trail)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셀마에 이르게 됩니다. 인권 운동의 초석으로 손꼽히는 몽고메리에서는 주 의사당을 먼저 둘러본 다음, 킹 목사가 살면서 목회하고 또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을 기획했던 덱스터 애비뉴 킹 메모리얼 침례교회(Dexter Avenue King Memorial Baptist Church)를 포함한 다운타운 주요지들을 둘러보세요. 그런 다음 로사 파크스 도서관 및 박물관(Rosa Parks Library and Museum)과 인종을 불문하고 대중교통의 인종차별에 저항했던 이들을 기리는 자유의 기수 박물관(Freedom Rides Museum)도 꼭 들러보세요. 그런 다음 헤인스빌(Haynesville)과 로운데즈 자료관(Lowndes Interpretive Center)으로 가서 길을 따라 늘어선 전시회를 보세요. 일단 셀마에 도착하면 셀마 자료관(Selma Interpretive Center)에 들러 무장한 군대가 평화 가두 행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한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사건도 알아봅니다. 미시시피주로 가기 전 꼭 들러야 할 곳이 행진이 시작되었던 브라운 채플 아프리카 감리감독 교회(Brown Chapel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와 국립 투표권 박물관(National Voting Rights Museum) 그리고 고대 아프리카 노예제와 남북전쟁 박물관(Ancient Africa Enslavement and Civil War Museum)입니다.

399 km
자동차로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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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 잭슨의 알라모 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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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운동의 중심지 미시시피주 잭슨

미시시피주의 주도로 가는 길에 인권 운동의 중심지 머리디언(Meridian)에 들러 1964년 ‘자유의 여름(Freedom Summer)’ 당시 구타로 숨진 인권 운동가 제임스 채니(James Chaney)를 기리는 시간도 가져 보세요. 그런 다음 잭슨에 들러 미시시피주 최초의 흑인 공립 학교 안에 있는 스미스 로버트슨 박물관 & 문화 센터(Smith Robertson Museum and Cultural Center)도 찾아봅니다. 투갈루 대학(Tougaloo College)도 가보고, 새로 단장한 알라모 시어터(Alamo Theater)를 비롯한 역사적인 흑인 상업 중심지 패리시 스트리트(Farish Street)도 둘러보세요. 매운 훈제 소시지 샌드위치로 출출함도 달래면서 말이죠. 잭슨은 인권 운동의 선구자 메드가 에버스(Medgar Evers)가 살던 곳이며 그의 이름을 딴 박물관에서 1963년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살해당하기까지 그의 생애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에 그린우드(Greenwood)에서 실베스터 후버(Sylvester Hoover)를 찾으면, 14세 소년 에밋 틸(Emmett Till)의 살해와 연관된 머니(Money) 마을의 브라이언트 그로서리(Bryant’s Grocery)로 데려가 줄 겁니다. 틸의 죽음은 미국의 인권 투쟁을 전 세계에 알린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후버와 함께 미시시피주의 다른 인권 유적지를 둘러보는 투어도 해보세요.

추가 정보
423 km
자동차로 4.5시간
05
아칸소주 리틀록의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 외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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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 등 다양한 역사적 명소의 도시

잭슨에서 차로 4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아칸소주 리틀록에는 미국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민권 유적지 가운데 한 곳인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Central High School National Historic Site)가 있습니다. 여기는 백인 학생만 다니던 학교에 1957년 양질의 교육 기회를 좇아 용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 9명이 입학하며 학교의 인종 차별 철폐를 이끌어낸 역사적인 곳입니다. 리틀록 나인(Little Rock Nine)으로 알려진 이들의 활약상을 살펴보세요. 아칸소 시민권 역사 투어(Arkansas Civil Rights History Tour) 앱을 이용해 리틀록에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권과 관련된 35개 이상의 유적지를 방문해 보세요.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아칸소 시민권 유적지 트레일(Arkansas Civil Rights Heritage Trail)을 따라가면 아칸소주에서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싸운 위인들의 희생과 위업을 기념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리틀록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뜻깊게 채워줄 다양한 명소가 많습니다. 모자이크 템플러 문화 센터(Mosaic Templars Cultural Center)를 둘러보고 클린턴 대통령 센터(Clinton Presidential Center)에 들러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안네 프랑크 나무(Anne Frank Tree)도 감상해 보세요. 미국 남부 지역 의사당 마당에 자리잡은 첫 번째 시민권 운동 기념물인 리틀록 나인(Little Rock Nine) 기념비의 ‘증거’도 놓치지 마세요. 테네시주로 이동하기 전에 오랜 기간 리틀록의 대표적인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식당으로 수년간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라시스 인(Lassis Inn)이나 심스 바비큐(Sims Bar-B-Que)에서 맛있는 식사도 즐겨보세요.

220 km
자동차로 2.25시간
06
테네시주 멤피스의 국가 인권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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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 멤피스의 인권 박물관과 음악

전설적인 음악의 고장 멤피스는 인권 운동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정신에 맞게 멤피스의 로레인 모텔(Lorraine Motel)에 있는 국가 인권 박물관(National Civil Rights Museum)부터 들러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한 모텔의 객실 안과 발코니도 둘러보세요. 암살자는 박물관 건너편 하숙집에서 총을 쏘았다고 합니다. 박물관 내에는 킹 목사의 암살과 관련된 수사, 추적과 재판에 관한 전시가 상세히 되어 있습니다. 멤피스에는 이외에도 지하 철도(Underground Railroad)의 정거장이라는 설이 있는 버클 에스테이트(Burkle Estate), 아이다 B.웰스(Ida B. Wells) 같은 운동가의 발자취가 서린 곳부터 킹 목사가 전설의 마지막 연설을 한 마소닉 템플(Masonic Temple)까지 많은 중요 인권 유적지가 있습니다. 빌 스트리트(Beale Street)의 위더스 컬렉션 뮤지엄 앤 갤러리(Withers Collection Museum & Gallery)도 필수 코스랍니다. 멤피스 락 앤 소울 박물관(Memphis Rock ‘n’ Soul Museum)이나 스택스 미국 소울 음악 박물관(Stax Museum of American Soul Music)은 멤피스의 음악 신은 물론 음악과 남부의 인권 운동 간의 연계까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들은 음악이 애틀랜타로 가는 마지막 길 내내 사운드트랙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추가 정보
610 km
자동차로 6시간
07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APEX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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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살아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산

역사적 주택과 교회, 축제와 새로운 민권 및 인권 센터(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가 명실상부한 인권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풍부한 문화의 애틀랜타까지 가는 길은 멀지만 가치가 있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애틀랜타는 킹 목사의 출생지로 가장 유명하죠. 오번 애비뉴(Auburn Avenue)에 있는 킹 목사의 생가를 가이드 투어로 둘러본 다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국립사적지(Martin Luther King Jr. National Historic Site)를 자유 투어로 둘러봅니다. 킹 목사 집안의 3대가 목회했던 에버니저 침례교회(Ebenezer Baptist Church), 킹 부부가 안치되어 있는 킹 센터(The King Center), 그리고 로사 파크스, 데즈먼드 투투(Desmond Tutu) 등 유명인의 발자국이 찍힌 국제 인권 명예의 거리(International Civil Rights Walk of Fame)까지 꼼꼼히 둘러보세요. 사적지를 둘러싼 스위트 오번 지구(Sweet Auburn District)도 놓치지 마세요. 3월부터 11월까지는 애틀랜타 보존 센터(Atlanta Preservation Center)에서 나온 도슨트의 안내를 받거나 혹은 자유롭게 다니면서 APEX 박물관(APEX Museum)에도 들러 18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스위트 오번의 역사 전시도 관람해 보세요.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까지 다운타운에서 13km만 달려가면 이제 대장정은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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