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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멜스 드라이브 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록 뮤지션 캣 메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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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주

음악, 예술, 반항이 가득한 웨스트 할리우드의 무지개 거리를 록 아티스트인 캣 메오즈와 함께 거닐어보세요.

선셋 마르키스(Sunset Marquis)의 뜰에 있는 무성한 정원으로 들어가면 도시의 소음이 잦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너무나 고요하고 평화로워서, 여러분은 호텔 밑에 있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세계에서 가장 시끄럽고 가장 혁명적인 록 스타가 몇십 년간 앨범을 만들어왔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그늘 속에서 미소지으세요. 여러분은 캘리포니아주 해안의 반항적인 도시,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습니다.

방해자들이 세운 도시

이곳에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확실히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웨스트 할리우드의 지역 록 아티스트 캣 메오즈(Kat Meoz)는 말합니다. “오픈 마인드인 사람들로 가득하죠.” 60년대 후반에 로스앤젤레스의 나이트클럽이 모인 곳,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에는 십대들과 경찰의 충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젊은 세대의 문화는 야간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제정된 통행금지법에 반항적이었습니다. ‘히피 폭동(Hippie Riots)’로 간주되던 그 문화는 웨스트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분위기로 정착했습니다.

불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이 폭동의 반항적인 에너지는 70년대의 가장 이름있는 록 스타를 매혹시켰습니다. 도어스(The Doors), 버즈(The Byrds), 프랭크 자파(Frank Zappa),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이 선셋 스트립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했습니다.

전국 동성애자 인권 조직인 프라이드(PRIDE: Personal Rights in Defense and Education)는 웨스트 할리우드 현지 바인 더 허브(The Hub)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84년에는 사상 최초로 게이가 다수인 시의회가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신문에서는 최초의 ‘게이 지자체’라고 발표했습니다.

웨스트 할리우드 바에서 진행 중인 드래그 퀸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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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티

“성별이나 정체성, 직업에 관계없이 웨스트 할리우드에서는 누구나 환영받아요.” 캣은 말합니다. 웨스트 할리우드는 LGBTQ 커뮤니티에 대해 지니는 상징적인 중요성을 절대 잃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조차 무지개색입니다. 행동주의에 대한 욕구를 가진 이들이 이 다채로운 공동체에 가입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몰려들어 갤러리, 부티끄, 상점, 뉴 에이지 카페가 생겨나고 라이브 음악이 선셋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대로에는 적절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웨스트 할리우드의 선셋은 잘 알려진 볼거리입니다. 현지 호텔인 체임벌린 웨스트 할리우드(Chamberlain West Hollywood)에 들러 뛰어난 옥상 풍경을 즐겨보세요. 그리고 샌타모니카의 트루바두르(Troubadour)로 가서 라이브 음악을 들어보세요. 이 겸손한 웨스트 할리우드의 명소는 엘튼 존, 제임스 테일러, 톰 웨이츠가 경력을 시작하도록 도와줬던 곳이지만 개방의 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라도 공연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시대의 알려지지 않은 목소리? 대단한 정치적 중요성을 지닌 집회? 전설적인 뮤지션? 어떤 것을 마주하더라도 분명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웨스트 할리우드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캣 메오즈

웨스트 할리우드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캣 메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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