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유혹하는 텍사스 음식 축제 5선

댈러스 북서쪽 포도원에서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그레이프페스트(GrapeFest) 축제에 참가해 텍사스 주, 오리건 주 및 아르헨티나산 와인을 음미해보세요.

9월에 개최되는 이 축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기 좋으며, 와인 시음, 그레이프스톰프(GrapeStomp, 포도 밟기), 그늘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즐기는 샴페인 테라스(Champagne Terrace) 및 축제 전야에 열리는 와인 디너스(Wine Dinners)가 진행됩니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댈러스에서 열리는 스테이트 페어 오브 텍사스(State Fair of Texas)에서는 한 달 내내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선보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아츠 빌딩(Creative Arts Building)에서 열리는 셀러브리티 셰프 키친(Celebrity Chef Kitchen)과 컴피티션 키친(Competition Kitchen)에 참여해 매일 선보이는 요리 시연을 살펴보고 음식도 맛보세요. 빅 텍스 초이스 어워즈(Big Tex Choice Awards)로 유명한 연례 튀김 축제는 맥주 튀김, 복숭아 튀김과 크림, 오레오 튀김, 버터 튀김 같은 독특한 수상작을 배출합니다. 비어 헤이븐(Beer Haven) 바에서는 60가지에 이르는 수제 생맥주를 선보이고 축제의 마지막 주말이 되면 역사적인 코튼 볼(Cotton Bowl)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크래프트 비어 페스티벌(Texas Craft Beer Festival)이 열립니다.

11월에 포트 이사벨에서 열리는 월즈 챔피언십 쉬림프 쿡 오프(World’s Championship Shrimp Cook-Off)에서는 텍사스 남부 최고의 감각류 요리 실력을 겨룹니다. 리오 그란데 밸리(Rio Grande Valley) 각지에서 출전한 셰프들이 새우 요리의 향과 맛에 따라 평가를 받습니다. 수준급 해산물 요리 외에도 다양한 업체가 축제에 참여하니, 라이브 음악과 예술품 및 수공예품을 즐겨 보세요.

11월이 찾아오면 뉴 브론펠스에서는 부르스트페스트(Wurstfest)라는 소시지를 주제로 한 10일간의 축제가 열려 이 마을에 서린 독일 문화유산을 기념합니다. 맥주, 움파와 폴카 밴드, 요들송, 셀 수도 없이 많은 소시지... 이 모든 것을 가을이 화려하게 내려앉은 텍사스 힐 카운티에서 즐겨 보세요.

칠리 축제 및 대회의 슈퍼 볼(Super Bowl)로 불리는 털링구아 국제 챔피언십 칠리 쿡오프(Terlingua International Championship Chili Cookoff)는 11월 텍사스 남서부 끝에 있는 빅 벤드 컨트리 심장부에서 막을 열어 며칠간 이어집니다. 타는 듯 붉은 "칠리 한 그릇"을 내놓는 대회와 더불어 콩, 검은눈완두콩, 브리스킷, 치킨, 립, 살사 및 마가리타 제조 경연도 볼만합니다. 노래와 이야기가 풍성한 유령의 도시 이곳 털링구아로 만여 명의 "칠리 마니아"들이 찾아와 다운타운에 자리한 아투로 화이트(Arturo White)의 가게 뒤에 운집해 텍사스 특산 음식을 맛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