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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브래스카주
네브래스카주 보이스 타운의 한가로운 취미가 신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메일의 출현으로 인해 우표 및 기타 전통적인 우편 용품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표를 사용하는 사람은 점점 줄고 있지만, 끈적한 우표로 만든 거대한 공 앞에 우표로 만든 햇살 모양 벽화 액자가 있는 모습만큼 우표 수집가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건 없을 것입니다. 이 거대한 공은 지름이 약 80cm, 무게가 약 270kg에 이르며 소인이 찍힌 우표가 400만 개 이상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별난 작품의 탄생은 보이스 타운 우표 수집 클럽이라는 이름의 모임이 골프공에 다소 가치가 떨어지는 우표를 모아 붙이기 시작했던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루함에서 탄생하다
활동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이스 타운 방문자 센터의 관리자 메리 허드(Mary Haurd)는 프로젝트의 발단에 뭔가 엄청난 미스터리가 있었다기보다는 그저 우표 수집가들이 심심했던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표 공은 꾸준히 커졌으며 1955년에는 당대의 신디케이트 신문 칼럼인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Ripley's Believe It or Not) 작가진의 눈에 들게 됩니다. 곧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이 거대하고 끈적이는 구체를 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보이스 타운 우표 수집가들이 애착을 갖고 이어가던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잃은 것도 이즈음입니다.
우표 공은 1955년의 크기 그대로 여전히 보이스 타운에 남아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의 공예품이라면 보관함에 담겨 있거나 벨벳 로프 뒤편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우표 공은 호기심을 가진 구경꾼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우표를 벗겨내지 않는 한 살짝 찔러볼 수도 있습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우표 공은 도시의 서쪽에 있습니다. 미국 6번 고속도로/닷지 스트리트(US Hwy 6/Dodge St.)를 타고 137번가(137th St.)로 빠져나오세요. 남쪽으로 운전하여 보이스 타운에 가서 플래너건 대로(Flanagan Blvd.)의 첫 좌회전 길로 접어들면 됩니다. 공은 보이스 타운 방문자 센터의 일부인 리온 마이어스 우표 센터(Leon Myers Stamp Center)에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의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