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웨스트버지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미국 초기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개척자 대니얼 분의 초기 개척지 시절에서부터 미국 남북전쟁의 첫 번째 주요 지상 전투를 거쳐 철도와 탄광 산업 호황의 시대까지, '산의 주'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각종 아웃도어 액티비티뿐 아니라 유서 깊은 역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주 전역에 분포돼 있는 유적지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세요.
놓칠 수 없는 명소, 하퍼스 페리 국립역사공원
메릴랜드 주, 버지니아 주와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경계에서 셰넌도어 강(Shenandoah River)과 포토막 강(Potomac River)이 만나는 하퍼스 페리 국립역사공원(Harpers Ferry National Historical Park)에서는 정성 들여 보존된 미국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1859년에 존 브라운이 노예 반란을 일으켰고, 그로부터 2년도 되지 않아 미국 남북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하이킹 트레일과 다리를 거닐다 보면 178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지를 볼 수 있으며, 역사 워크숍에 참여하면 금속 공예와 전통 제빵과 같은 19세기 산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유서 깊은 하퍼스 페리에서 마차 타기
국립 석탄 문화유산지역: 미국의 산악 지대 산업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역사는 1800년대 초기부터 1950년까지 성행했던 광산 산업을 떼어 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1996년에 오래된 광산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한 결과, 오늘날 관광객들은 웨스트버지니아 주 남부에 보존된 300km 길이의 코울 트레일을 따라 광산 타운들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벡클리의 타마락 방문자 센터(Tamarack Visitor Center)에서 수공예품을 구경하거나 현지 음식을 맛보고, 벡클리에 위치한 탄광 전시(Exhibition Coal Mine)에서 베테랑 광부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 갱도를 탐험해 보세요. 셀프 가이드 투어인 햇필드 앤 맥코이스 퓨드 투어(Hatfields and McCoys Feud Tour)에 올라 미국 남북전쟁 시기의 앙숙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건 카운티에 위치한 사라 앤 인근의 유서 깊은 햇필드 공동묘지
카스 시닉 레일로드 주립공원의 오래된 벌목 타운
머농거힐라 국유림(Monongahela National Forest) 깊숙이 위치한 카스 시닉 레일로드 주립공원(Cass Scenic Railroad State Park)에서는 증기기관차의 시대와 1900년대 초반 벌목 타운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셀프 가이드 투어에 올라 오래된 컴퍼니 스토어(Company Store)에서 기념품을 구입해 보세요. 이곳에는 지역사 박물관과 라스트 런 레스토랑(The Last Run Restaurant)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원된 증기기관차를 타고 울창한 수풀을 지나 과거와 똑같이 조성된 벌목 캠프에서 치트 강(Cheat River)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그 옛날 벌목꾼들이 묵던 컴퍼니 하우스를 개조한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도 있습니다. 숙박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 카스 시닉 레일로드 주립공원에서 오토바이 타기
가는 방법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에 도착하면 웨스트버지니아의 주도 찰스턴에 위치한 예거 공항(CRW)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찰스턴에 도착하면 차량을 렌트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