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웨스트버지니아주
아직 슬로도그, 페퍼로니 롤을 맛보지 못했다면 유서 깊은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산악 지대를 방문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애팔래치아 정취에 현지 재료가 버무려진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음식은 소박하고 유서 깊은 멋을 풍깁니다. 가벼운 스낵부터 현지에서 제조된 증류주까지, 웨스트버지니아의 별미를 즐겨 보세요.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대표적인 음식, 페퍼로니 롤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주민이 아닌 사람에게 페퍼로니 롤이 뭐냐고 묻는다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할 겁니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 주 출신에게 물으면 흰 빵에 페퍼로니를 더해 구운 이 지역의 명물인 페퍼로니 롤에 대해 끝도 없이 설교를 듣게 될 것입니다. 페퍼로니 롤은 1920년대에 이탈리아 출신 제빵사가 광부들이 근무 중에도 포만감을 주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페퍼로니 롤은 웨스트버지니아 주 전역에서 맛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페어몬트에 위치한 컨트리 클럽 베이커리(Country Club Bakery)에서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이 단연 으뜸입니다.
페어몬트에 위치한 컨트리 클럽 베이커리에서 1927년부터 판매한 페퍼로니 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맛: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램프
야생 부추라고도 불리는 램프(ramp)는 양파 부추(oniony leek), 마늘 골파(garlicky green onion)와 비슷한 봄철에 나는 식물입니다. 여러 타운에서 램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답니다. 그중에서도 엘킨스의 램프 & 레일 페스티벌(Ramps and Rail Festival)과 리치우드의 피스트 오브 더 램슨(Feast of the Ramson, ramson은 ramp의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이 유명한데, 특히 리치우드는 세계의 '램프 수도'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길가에서 손으로 들고 즐기는 슬로도그
웨스트버지니아 주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먹거리인 슬로도그는 핫도그에 칠리가 가미된 미트 소스(콩은 없답니다)와 양파, 양배추와 마요네즈를 버무린 코울슬로와 옐로 머스터드를 얹은 별미로, 이동 중에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찰스턴에 위치한 스키니스 오브 웨스트버지니아(Skeenies of West Virginia)에서 오리지널 슬로도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에 도착하면 웨스트버지니아의 주도 찰스턴에 위치한 예거 공항(CRW)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찰스턴에 도착하면 차량을 렌트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