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모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 시간 정도만 이동하면 앤털로프 아일랜드 주립공원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광활하면서도 방문하기에 용이하도록 설계된 공원으로 눈으로 덮인 산과 섬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수면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죠. 우리는 R & G 호스 앤 웨건(R & G Horse and Wagon)에 터를 잡고 멀리 내다보이는 다이나믹한 솔트레이크씨티를 바라보았습니다.

이곳은 가족이 운영하는 목장으로 론과 진저 브라운(Ron & Ginger Brown)의 이름을 딴 곳이죠. 이곳에서 목장 주인들은 말들과 저희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원을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동행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말의 이름은 넘버스(Numbers)였죠.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섬을 충분히 탐색하면서 서식 중인 들소떼를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앤털로프 아일랜드에서 동쪽으로 네 시간 이동하면 플레이밍 고지 리조트 로지와 렌트 시설이 있어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이곳은 40여년의 경력을 갖춘 전문 가이드와 함께 저수지 투어를 하고 야외를 둘러보기에도 적합한 캠프베이스죠. 플레이밍 고지댐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만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관광객들은 낚시를 하거나 그린강에서 래프팅을 하며 아름다운 자연에 서식하는 야생동물과 굽이치는 물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댄스는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수준 높은 영화제로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이죠. 하지만 이곳에서 45분만 달려가면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 속에 선댄스 마운틴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고품격 숙박시설뿐 아니라 음식과 다양한 활동을 연중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리조트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레저(Leisure) 등의 잡지에서 수없이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오가닉 스파 매거진(Organic Spa Magazine)에서 천연스파 Top10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리조트 외부에는 계절별로 적합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이킹, 산악자전거, 플라이 낚시, 짚 라인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모든 활동 중에서도 스키나 스노보딩만큼은 놓치지 말고 경험해 보세요. 특히 4.5km2에 걸쳐 펼쳐지는 42개 스팬을 자랑합니다.

유타주에는 각각 고유한 개성을 가진 국립공원이 5개 있습니다. 유타주 동쪽부터 살펴보자면, 먼저 아치스 국립공원이 있겠는데요. 이 이름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아치"가 2,000여개 이상 조성돼 있다는 데서 착안된 이름입니다. 서쪽으로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은 유타주의 그린강과 콜로라도강으로 만들어진 협곡으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다음으로는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은 "잠자는 무지개의 땅"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무지개 빛깔을 띄는 사암 "리프"와 협곡의 돌출부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죠. 캐피톨리프의 서남부 지역에는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은 기괴한 암석들로 특히 유명합니다. 기괴암석들이 세계 다른 어느 곳보다 많죠! 다음으로는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가장 오래되었으면서도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자이언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셔틀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하이킹 장소가 가깝기 때문에 하이킹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방문하는 모든 곳에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도 신나는 탐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여러분도 유타주를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