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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히든 가든
비아 츠지/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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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매사추세츠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인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은 생생한 역사와 열성적인 야구 팬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미국 북동부의 이 도시에는 신비로운 매력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그 매력은 바로 보스턴 곳곳에 자리한 눈부신 정원들입니다. 이 정원들은 아름다운 비컨 힐 지구 안 대저택에 연결되어 있거나 높은 벽 뒤에 숨어있답니다. 하지만 해마다 단 하루(5월 세번째 목요일), 봉인이 해제되어 누구나 히든 가든스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컨 힐 동네, 특히 에이콘 스트리트(Acorn Street)는 보스턴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벽돌로 만든 인도, 자갈이 깔린 거리, 가스등, 미국 신고전주의 양식 주택이 보스턴에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이 지역이 간직한 식민지 시대 매력에 이끌려 몇몇 유명인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 미국 상원의원 에드워드 케네디(Edward Kennedy), 배우 우마 서먼(Uma Thurman)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주거 지역이 처음부터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던 건 아닙니다. 19세기에 이곳에는 화장실과 세탁소, 쓰레기장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1928년 비컨 힐 주민들이 힘을 모아 비컨 힐 가든 클럽(Beacon Hill Garden Club)을 결성해 도심 속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보스턴의 비컨 힐에는 열두 개의 정원이 비밀스럽게 숨어있습니다.

보스턴의 비컨 힐에는 열두 개의 정원이 비밀스럽게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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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윌슨

하지만 이 역사적인 주거 지역이 처음부터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던 건 아닙니다.

19세기에 이곳에는 화장실과 세탁소, 쓰레기장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1928년 비컨 힐 주민들이 힘을 모아 비컨 힐 가든 클럽을 결성해 도심 속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이 클럽이 처음 추진한 프로젝트 중 하나는 가든 투어로, 이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컨 힐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벽돌길, 매력적인 타운하우스로 유명하지만 벽돌담 넘어 숨어 있는 정원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클럽 의장 에이미 윌슨(Amy Wilson)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2015년 5월 21일에 열린 86번째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웃과 12개의 개인 정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이날 조성된 약 60,000달러의 기금은 보스턴의 식물원, 공립학교, 자선단체에 기부되었습니다.

매년 한 번씩 비컨 힐의 가든은 히든 가든 투어와 함께 대중에게 개방됩니다.

매년 한 번씩 비컨 힐의 가든은 히든 가든 투어와 함께 대중에게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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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윌슨

비컨 힐 가든 클럽 구성원이 소유한 정원은 매년 열리는 가든 투어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클럽 지도부는 해마다 비컨 힐의 정원을 둘러보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12개의 정원을 선정합니다. "정원은 저마다 독특한 아름다움과 정원 주인의 개성을 보여줍니다. 종종 집을 거쳐 정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원이 어떻게 집의 연장이 되는지 경험하고 돌아보는 멋진 기회가 되지요."라고 에이미는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특히 2015년에 열린 투어가 흥미로웠다고 기억했습니다. 새로운 정원이 다섯 개나 선보였기 때문이죠. 

히든 가든 투어에 맞춰 보스턴을 방문할 수 없는 여행객을 위해 비컨 힐 가든 클럽의 회장인 레즐리 아담(Leslie Adam)은 퍼블릭 가든(Public Garden)과 보스턴 코먼(Boston Common)을 추천합니다. 또한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Rose Kennedy Greenway)를 “놀라운 도심 정원”이라고 표현하며 방문하기를 권했는데 “어마어마하게 아름다운 장소”라며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누구에게나 특별 곳이에요.” 비컨 힐 북동쪽에 위치한 여기는 고가 도로가 공원과 정원으로 변신한 곳입니다.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John F의 Kennedy)의 어머니 로즈 케네디(Rose Kennedy)의 이름을 딴 이 정원은 거의 2.5km를 아우릅니다.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를 따라 느긋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분수와 공공 예술 작품은 물론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 트럭을 만나보세요.

히든 가든 투어가 열리는 동안 방문할 수 없다면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 등 보스턴에 조성된 다양한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히든 가든 투어가 열리는 동안 방문할 수 없다면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 등 보스턴에 조성된 다양한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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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드라 클라인/매사추세츠주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