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수제 맥주, 와인 및 증류주

텍사스는 초기 체코 및 독일 이주민이 전수한 맛있는 맥주 제조법을 자랑합니다. 현재 텍사스주에서는 40개가 넘는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6월에 열리는 휴스턴 맥주 축제(Houston Beer Fest)에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이곳 양조장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맥주를 맛본 후 샌안토니오로 여행을 계속해 보세요.

현재 샌안토니오의 양조 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여러 수제 양조장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19세기에 조성된 펄 브루어리(Pearl Brewery)는 음식을 즐기는 세련된 동네로 재탄생했습니다. 현지인들이 펄(Pearl)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서더레이 파인 푸드 및 양조장(Southerleigh Fine Food and Brewery)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은 푸짐한 남부식 요리와 소박하고 포근한 공간에서 직접 제조한 맥주를 제공합니다. 엄선된 계절 음식과 혁신적인 브루를 다양하게 즐기면서 따스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샌안토니오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북쪽을 향해 차를 몰면, 텍사스 와인 컨트리(Texas Wine Country)의 중심부인 프레데릭스버그에 도착합니다. 프레데릭스버그 와인 로드 290(Fredericksburgs Wine Road 290)을 따라 늘어선 수십 개의 와이너리에서 시음과 투어를 즐겨 보세요. 적포도 품종인 텍사스 템프라니요(Texas Tempranillo)와 백포도 비오니에(Viognier)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종입니다. 텍사스가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와인 생산지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텍사스주에 자리 잡은 200개가 넘는 와이너리에서 몇 백 년이 넘도록 포도를 재배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텍사스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댈러스-포트워스 인근의 그레이프바인 와인 트레일(Grapevine Wine Trail)을 따라 여행하며 러벅에 있는 유명한 와이너리를 방문하세요. 래노 에스터가도 와이너리(Llano Estacado Winery), 맥퍼슨 셀러스(McPherson Cellars), 라 디오사 셀러스(La Diosa Cellars)가 유명하며, 와이너리에 있는 비스트로에서 스페인식 타파스도 제공합니다.

텍사스에서 생산하는 증류주를 시음해 보고 싶다면 바텐더나 레스토랑 직원에게 문의해 보세요. 텍사스주에는 30개가 넘는 증류주 공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발콘스 디스틸러리(Balcones Distillery) 위스키는 텍사스 고유의 맛을 지닌 수제 위스키입니다. 텍사스 들꽃 꿀, 무화과, 당밀을 제거한 터비나도 설탕으로 만든 특산품인 발콘스 럼블(Balcones Rumble)이 백미입니다. 샌안토니오에서 추천할 만한 장소는 어디인가요? 도심에서 조금만 더 이동해 레베카 크릭 디스틸러리(Rebecca Creek Distillery)를 방문해 보세요. 시음 공간에 편안하게 앉아 이곳에서 생산하는 흠잡을 데 없이 부드러운 인첸티드 락 보드카(Enchanted Rock Vodka)를 넣어 만든 수제 칵테일을 음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