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의 이보 시티로 떠나는 나만의 맛 기행

이보 시티의 중심가 세븐스 애비뉴(Seventh Avenue)에는 커피숍과 카페가 많아 가볍게 식사한 후 하루를 시작하기 좋습니다. 여러 매장에서 온종일 선보이는 브렉퍼스트 크레페(breakfast crepe)를 드셔 보세요. 10달러가 채 되지 않는 브렉퍼스트 크레페는 종류가 많아 달걀, 치즈, 햄, 피망 및 버섯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달달한 음식을 찾으신다면 과일, 초콜릿, 메이플 시럽 및 아이스크림을 넣는 크레페를 선택해보세요.

이보 시티에는 최고의 쿠바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몇 곳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재해석되지만 주재료만큼은 동일합니다. 전형적인 쿠바 샌드위치는 보통 10달러 미만으로 햄, 구운 돼지고기, 살라미, 스위스 치즈와 피클을 올리고 머스타드를 뿌리고 두툼하고 겉이 딱딱한 빵 사이에 넣어 따끈따끈하게 나옵니다.

탬파는 쿠바 샌드위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해마다 봄이 오면 축제를 여는데, 셰프들은 개성 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재능을 겨룹니다. 샌드위치를 먹고 싶지 않다면 클레민타인 카페(Clementine Cafe)로 향해 버터넛 스쿼시, 케일 및 퀴노아를 넣고 베이컨을 얹은 디 디(Dee Dee) 샐러드 같은 컴포트 푸드를 드셔 보세요.

이보 시티에 자리한 레스토랑은 플랫브레드 피자부터 그리스 전통 요리와 스페인 특산 요리까지, 맛있는 앙트레를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탬파는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을 때가 많아 음식에 어울리는 모히토나 시원한 샹그리아 피처를 제공하는 멋진 레스토랑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뜨거운 하루를 뒤로 한 채 샹그리아를 음미하기 좋은 인기 많은 장소는 컬럼비아 레스토랑(Columbia Restaurant)으로, 110년 된 탬파의 명소이자 다이닝룸 15개를 갖춘 이곳은 하얀 스투코로 마감한 벽과 테라코타 및 장식용 점토 타일을 특징으로 20세기 초반 인기를 누리던 스페니시 리바이벌 양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컬럼비아는 소고기, 돼지고기 및 해산물로 만든 스페인과 쿠바의 전통 메뉴를 선보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방문해 플라멩코 공연을 관람해보세요.

2006년 플로리다 주 의회 의원들은 키 라임 파이(Key lime pie)를 플로리다 주 공식 파이로 선포했습니다. 이 디저트는 플로리다 주 남쪽 끝 플로리다 키스(Florida Keys)에서 자라는 작은 키 라임으로 만듭니다. 셰프들은 달콤하고 상큼한 라임즙에 달걀노른자와 연유를 넣어 휘핑합니다. 쿠바 샌드위치처럼 키 라임 파이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인데, 이보 시티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파이를 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