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주류: 맥주, 와인, 증류주 시음

스템 사이더스(Stem Ciders)를 방문해 콜로라도 현지 사과로 빚어 스테인리스스틸 용기에서 숙성시키는 이곳의 대표 상품, 맬리스(Malice)를 시음해 보세요. 아니면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덴버의 브루어리, 에픽 브루잉 컴퍼니(Epic Brewing Company)에서 친구와 사이 좋게 맥주를 한 병 나누어 마셔도 좋습니다.

유서 깊은 도시, 푸에블로의 리버워크 지구에는 브루스 에일하우스 브루잉 컴퍼니(Brues Alehouse Brewing Co.)가 있습니다. 버거나 감자 튀김을 가득 곁들여 다양한 수제 양조 맥주를 즐겨 보세요.

한때 정비소로 쓰였던 우즈 하이 마운틴 디스틸러리(Wood’s High Mountain Distillery)의 시음장을 방문하거나 투어를 예약해 보세요. 소량 생산되는 위스키, 진, 엘더플라워 리큐어를 맛볼 수 있습니다. 2006년에 세워진 앨라모사스 산 루이스 밸리 브루잉 컴퍼니(Alamosa’s San Luis Valley Brewing Company)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와 함께 Ol’ 169 오트밀 스타우트(Oatmeal Stout)의 풍부한 맛을 음미해 보세요.

콜로라도 북서부는 여러 농장과 과수원이 자리한 주요 재배 지역입니다. 엽서 속 사진 같은 북 클리프 산맥(Book Cliff Mountains) 아래에는 그랜드정크션스 그랜드 리버 빈야드(Grand Junction’s Grand River Vineyards)가 있는데 이곳은 현지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전통적인 보르도 와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빈야드와 시음장을 둘러볼 시간을 따로 잡아놓으세요. 팰리세이드에서는 피치 스트리트 디스틸러스(Peach Street Distillers)에서 병 속에 과일이 통째로 들어있는 증류주를 맛보세요. 이 양조장은 진, 브랜디, 아마로 등 모든 주류를 소량으로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양조장을 좋아한다면 콜로라도 프런트 레인지(Colorado Front Range)에 들러 포트콜린스에 있는 오델 브루잉 컴퍼니(Odell Brewing Co.)를 방문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탭룸에서는 테킬라 배럴에서 숙성시킨 알코올 함량이 무려 11.2%나 되는 도블레 부호(Doble Buho) 필젠 맥주 등 다양한 시즌 및 한정판 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볼더스 사니타스 브루잉 컴퍼니(Boulder’s Sanitas Brewing Co.)에 가면 파티오 좌석을 맡아 사니타스 시트러스 라거(Sanitas Citrus Lager) 또는 시니라 스타우트(Cinilla Stout)를 마시면서 잔디 볼링을 즐겨보세요.

그릴리에 있는 편안한 비쥬 크릭 빈야즈(Bijou Creek Vineyards) 시음장에 들러 카르베네 프랑(고산지대에서 재배한 포도로 생산)이나 가벼운 진판델을 맛보세요. 프랑스어로 “작은 보석”을 뜻하는 이 와이너리는 콜로라도 북서부,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포도의 대다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두랑고에 위치한 스카 브루잉(Ska Brewing)의 풍력 양조장을 구경해 보세요. 잊지 말고 Ska에서 콜로라도 현지 식재료만으로 만든 새로운 캔 맥주, 홉 아이비(Hop Ivy)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해외에서 콜로라도로 갈 때는 주로 덴버 국제공항을 이용합니다. 아스펜, 콜로라도 스프링스, 두랑고, 이글, 그랜드정크션, 거니슨, 헤이든, 몬트로즈의 공항을 통해 콜로라도 주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