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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간주
수세인트마리는 미시간주 어퍼반도 동부를 탐험하는 대장정을 시작하기에 그 어느 곳보다 멋진 마을입니다.
여유롭게 숲속을 거닐어보고 호숫가를 따라 놓인 트레일에서 하이킹해본 후 슈피리어호의 물 위에서 노를 저어보세요. 미국 남북전쟁 이전에 건설된 여러 등대와 멋진 해변이 슈피리어호 남쪽 호숫가를 따라 늘어서 있으며 여러 산책로가 넋을 잃게 하는 풍경과 자연 명소들을 이어줍니다.
'수' – 미시간주의 모든 것이 시작된 곳
단연 으뜸은 이 지역의 대동맥인 세인트 메리스강(St. Marys River)으로, 슈피리어호(Lake Superior)에서 시작해 같은 이름을 딴 마을(식민지 시대 프랑스인들은 마을을 'Les Saults de Ste. Marie'라고 불렀는데 'Sault'는 '점프' 또는 '떨어짐'을 뜻함)을 지나 휴런호(Lake Huron)로 유입됩니다. 훌륭한 입지 조건 덕분에 수세인트 마리는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바로 여기 '수(Soo)'에서 미시간주가 탄생합니다.
슈피리어호에서 시작하는 세인트 메리스강은 수세인트마리의 대동맥입니다.
수 락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 락스(Soo Locks)로 급류가 흘러들어 화물선이 세인트 메리스강을 통과해 드디어 오대호의 물길을 오고 갑니다. 수세인트마리 다운타운 인근의 64m 높이의 역사 타워(Tower of History) 정상을 방문해보면 수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볼 수 있는데, 연평균 10,000척의 선박이 이 길을 오간다고 합니다. 혹은 수 락스 보트 투어(Soo Locks Boat Tour)에 참여해 수 락스를 지나갈 때 화물선이 통과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해 보세요.
보트 투어를 통해 눈앞에서 거대한 화물선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 락스를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SS 밸리 캠프와 워터 스트리트
타워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오대호 화물선이 6,100m² 규모의 박물관으로 변신한 SS 밸리 캠프(SS Valley Camp)가 보입니다. 전시품 중에는 1975년 29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침몰한 SS 에드문드 피츠제럴드(SS Edmund Fitzgerald)에서 발견된 구명보트도 있습니다. 더불어 SS 밸리 캠프에는 4,500L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4개 있어 오대호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거리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역사적인 워터 스트리트(Water Street)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존 존스턴의 집(John Johnston House)과 비숍 바라가의 집(Bishop Baraga House) 및 헨리 로우 스쿨크래프트(Henry Rowe Schoolcraft)의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시품 외에도 이 역사적인 건축물 안에서는 모피상, 선교사 및 정착민을 연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대호 화물선이 박물관으로 변신해 오대호의 해양과 자연사를 조명하는 SS 밸리 캠프를 방문하세요.
화이트피쉬만
마을에서 상류로 향해 세인트 메리스강 어귀로 가면 1855년 수 락스가 운영을 시작한 후 선박 난파가 잦기로 악명 높은 화이트피쉬만(Whitefish Bay)이 나옵니다. 오늘날 이 만은 따뜻한 계절에 잔잔한 호수를 즐기려는 카누, 카약, 스탠드업 패들보드 마니아들에게 인기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트레일 기점에서 우회해 하이킹을 하며 언덕을 올라 슈피리어호의 전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수영이나 낚시를 즐기거나 새를 관찰하며 호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세인트 메리스강과 주변 물길은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의 지상낙원입니다.
가는 방법
치페와 카운티 국제공항(Chippewa County International Airport)은 수세인트마리 남쪽으로 32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델타 항공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해 '수'로 향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