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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빅 피쉬' 마을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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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앨라배마주

영화 '빅 피쉬(Big Fish)'를 위해 지어진 목가적인 작은 마을의 잔해가 아직도 한적한 중심가 주변에 남아 있습니다.

앨라배마강(Alabama River) 둑 근처에 스펙터(Spectre)라는 가상의 마을이 있습니다. 이 전원 마을은 버려진 영화 세트장의 잔해로 남았습니다.

2003년 영화 '빅 피쉬'에서 주인공은 인생의 여러 시점에서 이상주의적인 마을 스펙터를 방문합니다. 어린 시절 그는 이 마을에서 밝은 성격으로 잘 자라지만, 나중에 돌아왔을 때 이 마을은 황폐해지고 몰락해가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결국 마을을 구하고, 마지막으로 이곳을 방문하여 다시 한 번 마을이 바로 섰는지를 확인합니다.

'끝'난 뒤 남은 것들

현실에서 스펙터는 앨라배마강변의 개인 소유 섬에 지어졌습니다. 촬영팀은 스티로폼 나무와 다른 인공 배경 옆에 건물들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영화에서 마을의 몰락한 모습은 가장 늦게 촬영되었기 때문에 그 세트들이 버려졌을 때는 이미 수십 년 동안 방치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주요 도로의 전체가 부지에 그대로 남아 있었고, 다른 여행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도로 옆에 스펙터의 집과 상점, 예배당을 남겨 두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촬영이 끝난 후 몇 년 뒤에 상점의 전면은 모두 떨어지고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소유자가 이러한 잔해를 치우려고 하자 도로 건너편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불꽃이 튀어 다른 건물에 불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이 '마을'의 상업 구역이 모두 유실되었습니다. 강변에 있는 제니라는 캐릭터의 집은 홍수가 나서 허물어지는 바람에 안전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2017년 초를 기준으로, 섬에 방문하면 여전히 여섯 채의 집과 교회, 으스스한 숲의 나무 두 그루, 제니의 집 앞쪽의 기둥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빨랫줄에 신발을 매달아보세요('빅 피쉬'에 그러한 장면이 나옵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앨라배마 리버 파크웨이(Alabama River Pkwy)를 타고 사이프러스 레인(Cypress Ln)까지 간 다음 정문까지 약 500m 정도 더 갑니다. 무인 게이트(주간 입장만 해당)에 도착하면 표지판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게이트 액세스 코드를 받습니다. 섬으로 건너가려면 1인당 3달러의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낚시, 보트도 허용되며, 캠핑은 1인당 1박에 10달러, 10세 이하 어린이는 5달러입니다. 정문에는 보안용 카메라가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의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