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해안에서 꼭 가봐야 할 LGBT 지역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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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별: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1960년대와 1970년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LGBT: 성 소수자) 인권 운동의 중심지였던 미국 서부 해안은 상징적이며 진취적인 명소가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5번 주간 고속도로가 캘리포니아 주 및 워싱턴 주 사이의 주요 도시를 이어 주어 역사적인 LGBT 지역과 미국 인권을 기념하는 기념지로 이동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웨스트 할리우드 —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남부에 자리한 LGBT 문화의 중심지를 가보고 싶다면 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 할리우드(West Hollywood)로 향해보세요. 이곳에서는 준 엘. 메이저 레즈비언 아카이브(June L. Mazer Lesbian Archives)와 같은 LGBT 전문 박물관들이 있으며 레즈비언 문학, 미술품, 비디오 및 의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금만 더 가면 게이 역사를 전문으로 다루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첫 박물관인 원 아카이브 갤러리 앤 뮤지엄(ONE Archives Gallery and Museum)이 있으며 LGBT 역사 및 문화 자료가 방대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녁에는 샌타 모니카 불러바드(Santa Monica Boulevard)를 산책해 보세요. 1971년부터 자리했으며 마티니, 춤, 연예인 목격 장소, 라이브 뮤직으로 유명한 오래된 더 애비(The Abbey)를 비롯해 무지개가 그려진 바와 클럽이 즐비합니다. 6월에는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LA! 프라이드 뮤직 페스티벌 앤 퍼레이드(LA! Pride Music Festival & Parade)가 3일간 펼쳐집니다. 세계 첫 LGBT 프라이드 페스티벌로서 캘리포니아 남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음악 공연, 파티, 전시, 무지갯빛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적인 게이 바, 더 애비에서 늦은 밤 마티니 한 잔과 함께 춤을 즐겨보세요.

더 애비 푸드 앤 바

체험

미국 LGBTQ+ 여행 가이드

카스트로 —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미국에서 가장 큰 LGBT 인구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인 카스트로 지구(Castro District)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꼭 가봐야 할 역사적인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1960년대 행동주의의 주요 무대였던 이 랜드마크 지역은 LGBT가 자리를 잡고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미국의 LGBT 문화 및 역사 전문 첫 영구 박물관인 GLBT 역사 박물관(GLBT History Museum)을 먼저 방문해 보세요. 카스트로 거리를 따라 레인보우 명예의 거리(Rainbow Honor Walk)라고도 불리는 LGBT 명예의 거리(LGBT Walk of Fame)를 가보세요. 인도 곳곳에서 동으로 제작된 유명한 LGBT 인물의 명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거리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게이로서는 처음으로 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하비 밀크(Harvey Milk)의 이름을 딴 하비 밀크 플라자(Harvey Milk Plaza)가 있습니다. 21m의 무지개 깃발, 밀크의 벽화, 시의회 의원 이전에 운영한 카스트로 카메라(Castro Camera)상을 기념하는 명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랜드마크로 공식 지정된 샌프란시스코의 첫 게이 바인 트윈 픽스 태번(Twin Peaks Tavern)에 잠시 들러보세요.

체험

동부 연안에서 꼭 가봐야 할 LGBT 마을 3선

번사이드 트라이앵글 및 호손 — 오리건 주 포틀랜드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 떠날 예정이라면 이 도시의 두 LGBT 지역인 번사이드 트라이앵글(Burnside Triangle)과 호손(Hawthorne)을 할 일 목록에 적어보세요. 1960년대와 1970년대 게이와 레즈비언 클럽이 이 지역에 생기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게이가 직접 운영하는 상점, 레스토랑, 사회 복지 단체, 극장, 나이트라이프가 성업 중입니다.

더 록시 다이너(The Roxy Diner)에서 간단히 드셔보세요. 게이를 환영하며 GLBT 샌드위치, '게이 베이컨'이 들어간 BLT(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샌드위치)와 같은 독특한 메뉴로 유명한 캐주얼 레스토랑입니다. 5월은 매년 열리는 레드 드레스 파티(Red Dress Party)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달입니다. 이 파티는 유명한 에이즈 모금 갈라 행사로서 붉은 드레스를 입은 2,000명 이상의 남녀 참가자가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