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보석처럼 빛나는 유타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에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문화적 상징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1963년에 문을 연 유타주 자연사 박물관(The Natural History Museum of Utah)입니다. 이 박물관은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에서 몇 킬로미터면 도착하는 워새치산맥(Wasatch Mountains) 산허리에 자리 잡고 있어 경관도 아주 멋집니다. 이 박물관에는 천문학, 지리학, 지질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5,000점이 넘는 인공 유물과 과학자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이 땅속에서 화석을 발굴하도록 도와주는 모래 상자도 제공합니다. 심지어 커피숍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또 다른 상징은 문화적인 명소로 시내에 위치한 레오나르도 박물관(The Leonardo)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타주를 여행하신다면, 이 박물관을 꼭 방문해보세요. 수학, 과학, 예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합니다.

유타주에서 여행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명소 중 하나는 바로 솔트레이크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템플 스퀘어(Temple Square)입니다. 이곳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로 알려진 교파의 본부입니다. 템플 스퀘어는 북부와 남부에 각각 한 개씩 총 두 개의 방문자 센터를 운영합니다. 북부 방문자 센터(North Visitors’ Center)에는 백옥처럼 눈부신 약 3m 높이의 예수 그리스도상이 서 있습니다. 놓칠 수 없는 장관입니다.

템플 스퀘어에 위치한 예배당의 디자인 또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돔 형식의 지붕은 메아리를 형성하도록 설계되어 마이크 없이도 연사의 목소리가 건물 내 모든 방향으로 울려 퍼집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악기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 11,623개의 파이프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독특한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르몬교 교회 성가대가 탄생한 무대이기도 합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럭셔리한 쇼핑을 원하신다면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에 자리한 시티크릭 센터로 향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목적 도심 재건 프로젝트 중 하나를 만나보세요. 센터에는 노드스트롬스(Nordstrom’s), 메이시스(Macy's), 티파니앤코(Tiffany & Co),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코치(Coach), 투미(Tumi)를 비롯해 1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물론 레스토랑도 몇 곳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파크시티(Park City)의 탠저 아울렛(Tanger Outlets)도 놓칠 수 없는 쇼핑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고급 패션 브랜드 제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보세요. 공장 직영점도 운영하니 쇼핑의 천국에 푹 빠질 준비를 해보세요.

솔트레이크시티로 다시 돌아오기 전에 파크시티의 메인 스트리트를 걸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부티크와 현지인이 소유한 작은 레스토랑을 구경해보세요. 독특한 명소를 찾고 싶다면 유타 올림픽 파크(Utah Olympic Park)에 들러보세요. 거대한 봅슬레이 코스와 스키 점프대, 장애물 코스 등 다양한 경기 시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문화와 쇼핑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마음에 꼭 드는 레스토랑을 찾지 못할까 봐 염려하지 마세요. 훌륭한 요리와 다양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바와 음식점이 즐비한데, 음악에 맞춰 친구들과 춤을 출 수도 있습니다. 스쿼터스 펍 브루잉(Squatters Pub Brewing)을 선택해 맛있는 음식은 물론 이곳에서 직접 양조한 다양한 맥주를 드셔 보세요.

박물관, 화려한 쇼핑센터, 밤에는 더욱 화려해지는 나이트라이프가 손짓하는 이곳은 실로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