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바버라 카운티의 AVA 탐방

샌타 마리아 밸리 AVA(Santa Maria Valley AVA)는 1981년 이 지역의 제1호 AVA로 지정된 와인 생산 지대입니다. 역사가 1830년대부터 시작되어 총 면적 405km²에 달하는 대지에 약 30km²나 되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북쪽 샌 라파엘 산맥(San Rafael Mountains)과 남쪽 솔로몬 힐스(Solomon Hills) 사이에 깔때기 모양으로 끼어 태평양의 해풍이 더욱 시원해, 포도 재배 기간이 매우 길고 그 결과 산도가 낮은 진한 와인이 탄생합니다. 이 AVA의 서쪽은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가, 동쪽은 론과 보르도 품종이 강세입니다.

샌타이네즈 강(Santa Ynez River)이 흐르는 샌타이네즈 계곡(Santa Ynez Valley)에는 약 174km²의 면적에 7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밀집해, 샌타바버라 카운티 AVA 중 가장 많은 와이너리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서쪽은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그리고 고지대인 계곡 동쪽은 시라 같은 론 품종이 우세합니다. 샌타이네즈 밸리 AVA(Santa Ynez Valley AVA)는 발라드 캐니언(Ballard Canyon), 해피 캐니언 오브 샌타바버라(Happy Canyon of Santa Barbara)와 스타 리타 힐스 같은 소규모 AVA까지 있어, 최고의 다양성을 자랑하는 지대입니다. 1983년 AVA로 지정된 샌타이네즈 밸리는 샌타바버라 카운티 최대 규모이자 두 번째로 오래 된 AVA입니다.

발라드 캐니언 AVA는 샌타이네즈 AVA의 중심부 10%를 차지합니다. 31km² 면적에 2013년 AVA로 지정되어 샌타바버라 AVA 중에서는 가장 최근 편입된 곳입니다. 시라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서늘한 스타 리타 힐스와 온화한 해피 캐니언의 중간 기후대에 속합니다. 진흙이나 모래 토양에서 모두 잘 자라는 포도 품종으로 유명하며, AVA 북쪽은 석회암 지대의 영향도 받습니다.

2009년 AVA로 지정된 해피 캐니언 오브 샌타바버라는 샌타이네즈 밸리 AVA의 동쪽 끝 약 97km² 면적에 걸쳐 있습니다. 샌타이네즈 밸리의 다른 지대보다 더 기후가 온화해 미네랄 함량이 높고 영양분은 적은 진흙 토양이 생성되어 포도 생산량은 적지만 풍미는 훨씬 강합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 메를로와 같은 보르도 품종을 주로 생산합니다. 이곳은 역사에도 등장해, 금주령 시대에 ‘해피 캐니언 여행’은 밀주를 사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스타 리타 힐스 AVA는 샌타이네즈 계곡 서쪽 끝 롬폭(Lompoc)과 부엘턴(Buellton) 사이에 있습니다. 2001년 지정된 이래 이름은 원래의 샌타 리타 힐스(Santa Rita Hills)에서 2006년 스타 리타 힐스(Sta. Rita Hills)로 바뀌었습니다. 바다가 가까워 이 지역에서 가장 서늘하며 바위가 많은 지형 때문에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가 잘 자라며, 재배 면적은 각각 8.5km²와 2km²입니다. 나머지 560,000m² 면적에는 시라, 소비뇽 블랑, 비오니에와 기타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