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미주리주
4,000km가 넘는 미국 66번 국도는 해외 여행객들이 미국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몰려드는 곳입니다.
‘어머니의 길’(The Mother Road)이라고도 불리는 이 국도의 십 분의 일 이상에 해당하는 480km 이상을 ‘쇼미 스테이트’(Show Me State, 미주리 주의 별칭)가 차지하고 있답니다. 오자크(Ozark) 지방의 유구한 역사와 대도시 허브를 비롯한 모든 것을 탐험해 보세요.
풀라스키 카운티: 아메리카의 중심에 위치한 경유지
미주리 주 남중부에 위치한 풀라스키 카운티(Pulaski County)에서는 오늘날까지 훌륭하게 보존된 66번 국도변 건물과 유적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66번 국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세요. 먼저 풀라스키 카운티 방문객 센터(Pulaski County Visitors Center)에 들러 800개가 넘는 브로셔를 살펴보고,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전자 엽서도 보내보세요.
구 66번 국도를 따라 서 있는 데빌스 엘보(Devils Elbow)의 엘보 인 & BBQ(Elbow Inn & BBQ)는 1929년 문을 연 이후 줄곧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브래지어 같은 독특한 실내 장식 때문에 바이커 바로 오해할 수 있지만, 나무로 된 건물에 들어서면 맥주와 바비큐를 들며 분위기를 즐기는 평범한 손님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데빌스 엘보 다리는 빅 파이니 강(Big Piney River)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강물이 굽이쳐서 나무들이 종종 걸리기 때문에 벌목꾼들이 '악마의 팔꿈치(Devils Elbow)’라고 이름 붙였다 합니다.
유서 깊은 풀라스키 카운티의 66번 국도를 따라 있는 엘보 인 & BBQ 피트 바이커 바
스프링필드: 중서부에서 즐기는 시티 라이프
소도시의 매력과 국제적 면모를 동시에 가진 스프링필드(Springfield)는 '66번 국도의 탄생지'이자 필수 경유지입니다.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소규모 양조장이 있는 북적이는 시내부터 히스토릭 C 스트리트(유서 깊은 C-Street)를 따라 늘어선 독특한 업체들까지, 할 거리가 풍부합니다. 관광에 나서기 전 루트 66 스프링필드 방문객 센터(Route 66 Springfield Visitors Center)에서 도시에 대해 미리 알아보세요.
스프링필드에서는 안팎으로 수많은 66번 국도 관련 기념품과 장식을 자랑하는 알록달록한 베스트 웨스턴 루트 66 레일 헤이븐 모텔(Best Western Route 66 Rail Haven Motel)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객실에서는 핑크빛 캐딜락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답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1926 길리오즈 극장(1926 Gillioz Theatre)은 스프링필드의 문화 중심지입니다. 화려한 천막 아래 서서 웅장한 극장을 감상해 보세요. 내부로 들어서면 조각 기둥과 각종 디테일이 고유의 특성을 뽐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공연이 이곳의 무대를 거쳐갔습니다. 인근에서 열리던 쇼의 일원으로 참석 중이던 엘비스 프레슬리도 이곳에 머물렀답니다.
스프링필드의 베스트 웨스턴 루트 66 레일헤이븐 호텔의 엘비스 프레슬리를 테마로 한 객실
조플린: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즐기는 예술과 역사
다음 경유지는 조플린(Joplin)의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이곳에서는 한두 블록마다 건물 측벽과 게시판에 그려진 정교한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조플린의 고유한 문화와 66번 국도의 유산을 기리는 여러 벽화가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시청에서 보이는 토마스 하트 벤튼(Thomas Hart Benton)의 벽화 <세기를 열라, 조플린이여>(Turn of the Century, Joplin)도 감상해 보세요. 십대 시절 신문사 만화가로 근무했던 작가는 어린 시절의 조플린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벤튼은 조플린에 광산 붐을 일으킨 납과 아연을 안료에 섞어 작업했다고 합니다.
각종 수제 사탕을 판매하는 시내의 캔디하우스 초콜릿 팩토리(Candy House Chocolate Factory)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연중 계절별로 다양한 66번 국도 테마의 사탕을 선보이는 이곳은 초콜릿 애호가의 천국입니다.
풀라스키 카운티, 스프링필드와 조플린에서 중서부의 영혼이 담긴 다양한 활동과 관광지를 만나보세요. 미주리 주의 66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멋진 풍경과 관광지뿐 아니라 친절한 주민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조플린 시내에 있는 캔디 하우스 초콜릿 팩토리의 상품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