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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트랙은 4일에서 16일 일정의 글레이셔 국립공원 패키지 여행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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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몬태나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모습은 100년 전에도 지금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몬태나 주 북부의 하늘을 찌를 듯한 험준한 로키 산맥 봉우리들이 투명한 호수에 그대로 비쳐 역삼각형을 그립니다.

기차 타고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역사 되짚어보기

오늘날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은 1,000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진 촬영 기회를 마련해 수천 명의 여행자를 반깁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공원 곳곳에서 만나는 거대한 빙하야말로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 국립공원의 장관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된 것은 미국 철도계의 거물 제임스 J. 힐이 몬태나 주 북부를 경유해 일리노이 주 시카고와 워싱턴 주 시애틀을 잇는 그레이트노던 철도(Great Northern Railway) 건설에 착수한 1800년대 말부터였습니다. 힐은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절경을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 생각의 결실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0세기 중반 이후로 글레이셔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른 교통수단이 개발되었지만, 기차는 여전히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긴 역사를 품에 안고 달립니다. 힐이 건설한 최초 노선을 그대로 달리는 암트랙(Amtrak)의 엠파이어 빌더(Empire Builder) 노선은 저탄소 연료를 사용합니다. 역사적인 철도역에 내려 1900년대 초 힐이 최초로 지은 호텔과 유럽식 별장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암트랙 기차의 전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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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즐기는 미국 관광

암트랙의 엠파이어 빌더 기차 노선은 시카고에서 시애틀까지 갑니다. 가는 길에 몬태나 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지나갑니다.

"시카고에서 출발하면 상대적으로 평지인 노스다코타 주를 횡단합니다."라고 해당 노선 승차 경험이 풍부한 마크 매글리어리 암트랙 대변인은 말합니다. "몬태나 주에 들어서면 눈앞에 갑자기 산봉우리가 펼쳐지죠. 황금빛 들녘과 대조를 이루는 웅장한 보랏빛 산이 장관입니다."

성수기인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국립공원관리청 직원들이 현지 야생동물이나 유명한 탐험가 루이스와 클라크의 모험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일단 기차를 타면 편안히 앉아서 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마크 대변인은 강조합니다.

"언젠가 빙하가 녹기 전에 모두 빙하를 한 번쯤은 봐야 합니다."라고 매글리어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기차 여행은 탑승자가 풍경에 푹 빠지게 해줍니다.

기차 여행은 탑승자가 풍경에 푹 빠지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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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

암트랙은 대부분 식사와 현지 관광지 입장료를 포함한 4일에서 16일 일정의 다양한 암트랙 글레이셔 국립공원 패키지 여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일 패키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일 차: 시카고에서 출발합니다. 먼저 엠파이어 빌더에 오르기 전에 하루나 이틀간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시카고를 관광합니다. 미국 철도의 발달사에 관한 전시물도 있는 과학 산업 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에서 잠시 시간을 보냅니다. 2일 차에는 시카고의 인기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3, 4일 차: 3일 차 아침에는 드디어 기차를 타고 시카고를 떠나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도 탐방해 보세요. 이곳은 아웃도어 모험을 시작하기에 적격인 곳입니다. "1만 개 호수의 땅"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미네소타 주에는 호숫가와 주변 산책로는 물론 배를 탈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4일 차 밤에는 노스다코타 주와 몬태나 주 지역 대부분을 관통하는 야간 기차에 오릅니다.

5~8일 차: 5일 차 아침이 밝으면 창 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역사적인 두 기차역에 정차합니다. 며칠간의 국립공원 일정 중에는 셔틀을 타고 공원의 고잉투더선로드(Going-to-the-Sun Road)를 달리거나 맑게 빛나는 호수 위로 유람선을 타보세요. 본 일정과 다른 패키지 활동은 암트랙 여행과 함께 예약할 수 있으며 아니면 자체 일정을 따로 짤 수도 있습니다. 공원에서 3박을 하며 공원 내 숙박시설은 가격이나 수준이 다양합니다. 8일 차 밤에는 종착역인 시애틀로 가는 야간 기차에 몸을 싣고 달립니다.

9~11일 차: 9일 차는 시애틀 도착과 함께 시작합니다. 에메랄드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시애틀은 태평양에 면한 워싱턴 주의 보석이자 그레이트노던 철도의 원래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투어 패키지에는 2일간의 자유 시티 투어(Hop-on/Hop-off Tour) 및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치훌리 유리 박물관(Chihuly’s Garden and Glass Museum) 등의 유명 관광지 입장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자유 일정입니다. 아직 야외 활동에 목마르신 분은 시애틀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이나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을 찾아가 보세요.

모험을 찾아 글레이셔 국립공원으로 떠나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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