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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에르토리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로 단 2시간이면 도착하는 푸에르토리코는 라틴 문화와 열대 해변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카리브해의 미국령 섬입니다.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에는 도시와 해변, 야외 활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활기찬 나이트라이프, 역사와 문화를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수도인 산후안으로 향해보세요. 해변과 푸른 산, 독특한 문화는 물론 수상 스포츠까지 모두 갖춘 도시입니다. 짙푸른 산과 섬 내륙을 굽이굽이 도는 269Km 길이의 ‘파노라믹 루트(Panoramic Route)’인 엘 루타 파노라미카(El Ruta Panoramica)를 따라 드라이브도 해보세요. 푸에르토리코를 충분히 탐방했다면, 동쪽 연안에 자리한 두 개의 작고 아름다운 섬 쿨레브라(Culebra)와 비에케스(Vieques)로 걸음을 옮겨 여유로운 분위기와 청정 해변의 정수를 즐겨보세요.
산후안: 역사와 나이트라이프
역사를 간직한 북적이는 도시 올드 산후안에서 투어를 시작해 자갈이 깔린 16세기 거리에서 스페인 역사를 만나보세요. 이곳에서 방문할 수 있는 인상적인 카스티요 산 펠리페 델 모로(Castillo San Felipe del Morro, ‘엘 모로(El Morro)’로도 유명함)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구축한 요새로 해발 43m 높이에 자리 잡아 항구를 보호합니다.
도시 반대편에는 산후안의 동쪽 입구를 지키기 위해 구축한 카스티요 산 크리스토발(Castillo San Cristobal)이 이에 못지않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두 개의 요새를 거닐며 정교한 철책과 밝은 색상의 건물을 둘러보세요.
또 하나의 건축학적, 역사적 하이라이트는 산후안 바우티스타 대성당(Cathedral of San Juan Bautista)으로, 푸에르토리코를 발견한 후안 폰세 데 레온(Juan Ponce de León)이 영면해 있습니다. 신선한 코코넛부터 달콤한 페이스트리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길거리 노점에서 간식을 장만해 ‘피전 공원(Pigeon Park)’이라는 뜻의 파크 라 팔로마스(Parque Las Palomas)로 가서 파세오 라 프린세사(Paseo de la Princesa)와 만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며 드셔보세요.
도시에서 남쪽으로 가면 콘다도(Condado)와 이슬라 베르데(Isla Verde) 동네가 나오며 황금빛 모래사장을 따라 호텔과 상점, 레스토랑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콘다도에는 클럽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장소로 가득한 걸어 다닐 수 있는 대로가 있으며, 섬 최고의 레스토랑도 여기에 있습니다. 국제공항에서 몇 분이면 도착하는 이슬라 베르데에는 산후안 최고의 리조트인 더 리츠칼튼(The Ritz-Carlton)과 명소인 엘 산후안 호텔(El San Juan Hotel)이 있습니다.
천혜의 해변
약 365개 해변을 보유한 푸에르토리코에서는 1년 365일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자수가 원을 그리며 늘어선 루키요 해변(Luquillo Beach)이 유명하며 푸에르토리코의 ‘태양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초가 이곳의 바다를 보호해 스노클링은 물론 잔잔한 물결을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근처에는 피나콜라다부터 해산물 튀김까지 없는 게 없는 인기 스트리트 푸드 명소가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더 가면 수영, 스노클링 및 승마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팔로미노섬(Palomino Island)을 자체 보유한 최고급 리조트인 엘 콘키스타도르(El Conquistador)가 있습니다. 섬의 서쪽 지역인 아과디야(Aguadilla)의 아름답고 잔잔한 크래시보트 해변(Crashboat Beach)에는 색색의 낚싯배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해변의 이름은 미 공군 연수 과정 중 ‘추락(crash)’하는 요원을 구조하는 군사 기지로 사용된 데서 유래합니다.)
섬의 남서쪽 끝에는 곱고 아름다운 백사장과 수정처럼 맑은 물의 바이에 해변(Buye Beach)이 있으며 주변으로 카보 로호(Cabo Rojo)의 분홍색 절벽이 펼쳐집니다. 현지인 사이에선 인기가 많지만 여행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서쪽 해안에 자리한 린콘(Rincon)은 서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경이로운 자연
산후안에서 남동쪽으로 43km 거리에 위치한 엘 윤케(El Yunque)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U.S. National Park Service)에 등록된 유일한 열대우림입니다. 폭포, 하이킹 트레일, 형형색색의 앵무새와 개구리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집라인 투어를 하며 24m 높이 공중에 올라 나무 위를 날아보세요.
밤이면 수면이 밝게 빛나는 바이오루미네센트 베이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파하르도(Fajardo)의 남동쪽 해안과 섬 남서쪽 끝에 자리한 라 파르구에라(La Parguera), 비에케스섬의 푸에르토 모스키토(Puerto Mosquito)는 자극을 받은 미생물들이 자연 발광하며 물이 반짝거리는 자연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 외에도 캐버나스 델 리오 카무이(Cavernas del Rio Camuy)에서 지하 깊숙이 들어가 220개 동굴 속에 가득한 기암괴석을 만나보세요.
또 다른 카리브해의 낙원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