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주의 사과주 양조장과 증류주 공장: 한 잔의 여유와 아름다운 풍경 즐기기

요크 인근에 자리한 윈드리지 팜(Wyndridge Farm)의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 속에 휴식을 취해보세요. 이 농장에는 요크 카운티 최초이자 유일의 사과 발효주 공장이 있으며, 이곳의 사과주는 펜실베이니아 중부 지역에서 자란 사과로 만들어집니다. 시음장에서 샴페인 스타일의 사과주를 음미해보세요. 이곳의 크래프티 사이더(Crafty Cider)는 전통적인 맛과 크랜베리 맛 두 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농장의 목재 헛간은 또한 이벤트 장소로도 매우 인기 있습니다. 

비글러빌의 하우저 와이너리(Hauser Winery)는 잭스 하드 사이더(Jack’s Hard Cider)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사과를 직접 재배하고 압착한 후 발효시켜 포장까지 마친 사과주이기 때문이죠. 잭스 하드 사이더는 연중 내내 다양한 종류로 맛볼 수 있으며, 계피가 첨가된 파이어사이드 사이더(Fireside Cider)와 같은 시즌 한정 제품 또한 출시됩니다.

보여타운에 위치한 프레콘스 사이더리(Frecon’s Cidery)의 과수원에서는 지난 70여 년간 사과 등 여러 종류의 과수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벅스 카운티의 사과주 양조장에서는 여전히 디저트용 사과, 사과주용 사과, 향이 좋은 사과를 혼합해 사과주를 빚는 전통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시큼한 야생 능금,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 사과와 와인샙(Winesap) 사과로 만든 도수 높은 사과주인 크래비 그래니(Crabby Granny)도 꼭 드셔보세요. 

보여타운에서 남쪽으로 85km 정도 향하면 랭커스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소량의 호밀 위스키와 진, 보드카를 만드는 시슬 핀치 디스틸러리(Thistle Finch Distillery)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증류주 공장에서 사용하는 곡물의 90%는 인근의 랭커스터 카운티와 레바논 카운티에서 공수해옵니다. 시음장에서 바로 수제 칵테일을 제조해주며, 풀드 포크 샌드위치, 타코 등 다양한 펍 요리와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가장 큰 이 도시에 필라델피아 디스틸링(Philadelphia Distilling)이 자리해 있습니다. 금주령 시대 이전 필라델피아에는 수많은 증류주 공장이 있었으나, 이곳은 그전부터 운영되어온 펜실베이니아 최초의 수제 증류주 공장입니다. 필라델피아 디스틸링은 블루코트 진(Bluecoat Gin), 뷰 카레 압생트(Vieux Carré Absinthe), 호밀 베이스의 보드카 등으로 매우 유명하며, 시음장, 레스토랑, 주류점, 행사장까지 갖춘 증류주 공장을 새롭게 열어 사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포코노 산맥(Pocono Mountains)의 스트라우즈버그에 위치한 마운틴 뷰 포도원(Mountain View Vineyard)에서는 현지 생산 포도로 시그니처 와인을 만들고 있으며, 보드카, 브랜디 등으로 풍미를 더한 시즌 한정 화이트 위스키 또한 양조합니다. 시간을 내어 시음장을 방문하거나 포도밭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펜실베이니아 주는 주요 공항 간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 PHL) 또는 피츠버그 국제공항(Pittsburgh International Airport, PIT)에서 펜실베이니아 주 직항편을 이용하거나, 인근의 워싱턴 D.C., 뉴저지 주 뉴어크에 위치한 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정기적으로 출발하는 기차편 또한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