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프라이어의 토피어리 가든

펄은 현지 탁아소의 퇴비 더미에 버려진 나무들을 가져오는 것으로 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원예나 정원 가꾸기 경력이 없는 펄은 스스로 기술을 익혔으며 오직 인내심과 주의력, 숙련된 두 손으로 자신의 나무가 자라고 번성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현지 정원사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펄은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에 물도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기후에서 자라기 힘든 식물들조차 그의 관리하에서는 잘 자랐습니다.

그의 첫 번째 나무들이 성장하면서 프라이어는 전기톱을 사용하여 나무들을 기상천외한 추상적 모양으로 다듬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12,141㎡에 달하는 땅을 300그루의 토피어리가 자라는 초현실적인 원더랜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는 이곳을 매일 가꿉니다. 토피어리 주변은 정원 곳곳에 있는 펄의 개인 '정크 아트'로 더욱 꾸며집니다.

펄은 '토피어리 천재'일뿐만 아니라 친절함, 직업윤리, 헌신, 인내, 긍정적인 사고의 힘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프라이어의 정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그가 식물을 다듬거나 트랙터를 타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어는 자기 일에 대해 사람들과 열정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사람들에게 정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도록 권하기도 합니다. 그는 특히 지역사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방문객은 “그가 정원에 대해 지닌 자부심이 얼굴에 드러난다. 정원을 향한 그의 열정은 내가 본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하다. 정원 가꾸기에 대한 슬럼프, 아니면 어떤 종류의 슬럼프라도 겪고 있다면 프라이어를 한 번 찾아가 보기 바란다.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전염성이 강한 사람이다”라고 썼습니다.

2006년, 펄 프라이어 토피어리 가든의 친구들(Friends of Pearl Fryar Topiary Garden)과 정원 관리단(Garden Conservancy)은 펄 프라이어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그들은 이 제휴를 통해 펄 프라이어 토피리어 가든을 보존하고 유지하며 영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기를 희망합니다. 같은 해 '펄이라는 이름의 남자(A Man Named Pearl)'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했습니다.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와 함께 이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한 브렌트 피어슨(Brent Pierson)은 “토피어리를 하는 남자를 슈퍼히어로라고 하지 않겠지만, 펄은 그의 마을과 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영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원을 가꾸고 삶을 가꿔가는 방법에 대한 그의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5번 고속도로(US-15)를 타고 하츠빌(Hartsville)에서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15번과 34번 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15번으로 들어서서 남서쪽 비숍빌로 향합니다. 15번을 타면서 비숍빌 시내를 통과합니다. 우측으로 존 디어(John Deere) 딜러십과 여러 매장이 보입니다. 계속 직진하세요. 우측으로 피드먼트 묘지(Piedmont Cemetery)가 보이면 속도를 늦추세요. 브로드 에이커스 로드(Broad Acres Road)는 묘지를 지나 첫 번째 우회전에 있습니다. 길 입구에 작은 토피어리들이 서 있지만 표지판은 없습니다. 브로드 에이커스로 우회전합니다. 브로드 에이커스 로드로 직진합니다. 펄의 집과 정원은 좌측에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의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