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북부와 메리맥 밸리: 매사추세츠주 역사, 자연, 문화 한 번에 즐기기

야외 활동을 좋아하시나요? 보스턴 북부를 방문해 보세요. 대서양부터 드넓은 농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이 기다립니다. 봄, 여름, 가을에 방문하신다면 꼭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 방문해 그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에 참여해 보세요. 에임즈버리(Amesbury) 마을의 사이더 힐 농장(Cider Hill Farm)은 요가 수업부터 라이브 음악까지, 풍성하게 자라나는 농산물만큼이나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합니다. 앤도버 북부에 있는 스몰락 농장에서는 양봉, 동물 돌보기, 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끼리 즐기기 좋습니다. 가을이 오면 이곳의 과수원들은 매사추세츠주를 상징하는 액티비티, 사과 따기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엽니다. 바구니를 준비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한 사과를 나무에서 직접 따보세요.

카메라를 챙겨 매력적인 해안 도시 글로스터에서 고래 관광 크루즈 위에 올라보세요. 운이 좋으면 항구에서 노니는 긴수염고래, 밍크고래, 혹등고래를 눈으로 볼 수 있어요. 육지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록포트에 있는 핼리벗 포인트 주립공원 및 보호구역(Halibut Point State Park & Reservation)을 방문해 보세요. 하이킹 트레일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화강암 해변이 등장합니다. 이곳의 조수 웅덩이는 고둥부터 불가사리까지 매사추세츠주의 다양한 바다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보스턴 북부에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와 작은 마을은 일 년 내내 매혹적인 역사를 기념합니다. 덕분에 오감을 사로잡는 문화 행사에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활기 넘치는 동네는 세일럼입니다. 이곳은 1690년 벌어졌던 세일럼 마녀 재판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세일럼 트롤리를 타고 마을 곳곳의 유명한 명소에 대해 해설을 들으며 역사가 선사하는 재미에 사로잡혀보세요. 세일럼 마녀 박물관(Salem Witch Museum), 일곱 박공의 집(The House of the Seven Gables)을 포함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합니다. 특히 일곱 박공의 집은 너새니얼 호손이 쓴 동명의 소설로 유명합니다. 푼토 미술관(Punto Art Museum)을 방문하시면 화려한 색감의 벽화와 거리 예술이 전시된 야외 갤러리에서 눈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입스위치 바로 외곽에 있는 크레인 에스테이트(Crane Estate)는 165에이커 크기의 부지로, 자선가이자 기업가인 리처드 텔러 크레인 주니어(Richard Teller Crane, Jr)가 한때 소유했던 곳입니다. 그레이트 하우스(Great House)를 둘러보고, 녹음이 우거진 크레인 비치(Crane Beach)와 크레인 야생동물 보호구역(Crane Wildlife Refuge)을 탐험해보세요. 캐슬 힐(Castle Hill)에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 등 커뮤니티 프로그래밍을 즐긴 다음 부지에 있는 인 앳 캐슬 힐(Inn at Castle Hill)에서 묵으시면 좋습니다. 마을로 돌아오면, 입스위치 박물관(Ipswich Museum)에서 뉴잉글랜드 예술가들의 고전 작품과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감상해 보세요. 현지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동네는 많습니다. 린필드(Lynnfield)에서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쇼핑센터인 마켓스트리트(MarketStreet)를 방문해 보세요. 글로스터(Gloucester)에 오시면 흥미로운 예술의 세계를 탐험하고 케이프 앤(Cape Ann)의 해안가 식당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선 박물관(Shipbuilding Museum)에서 지역의 해양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에섹스(Essex)도 좋고, 록포트(Rockport)에서 그 자체로 하나의 걸작인 샬린 류 공연 예술 센터(Shalin Liu Performance Center)를 방문해도 좋습니다. 에섹스 해안 경관도로(Essex Coastal Scenic Byway)는 이 매력적인 커뮤니티를 다수 연결합니다. 덕분에 이 지역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편리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어요.

미국의 뿌리는 메리맥 밸리(Marrimack Valley)의 텅 빈 땅 아래에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국 건국의 계기가 된 군사적 충돌, 미국 독립 전쟁이 바로 이 지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인근 타운인 렉싱턴(Lexington)과 콩코드(Concord)를 방문해 리버티 라이드 트롤리 투어(Liberty Ride Trolley Tour)를 즐기다 보면 그때의 역사가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그 시대의 복장을 입은 가이드가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트롤리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유명한 명소와 역사적 전투지에 대해 해설을 제공합니다. 투어 중 정차하게 되는 곳으로는 독립 전쟁의 첫 전투지인 렉싱턴 그린(Lexington Green), 공원 관리인이 초기 민병대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닛맨 국립역사공원(Minute Man National Historical Park)이 있습니다. 미국 혁명을 촉발시킨 "세계에 울려 퍼진 한 방"이 1775년 울려 퍼졌던 올드 노스 브리지(Old North Bridge)도 방문하게 됩니다. 렉싱턴의 버크맨 태번(Buckman Tavern)은 한 때 식민지 시기의 여관이자 초기 민병대의 전초 기치였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이 있는 명소이니 둘러보세요. 많은 박물관과 단체에서 2026년 다가올 미국 혁명 제2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별 공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교육적인 강의, 전투 재현, 식민지 시대풍의 행사 등에 참여하며 이 역사적인 이벤트를 몸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독립 전쟁의 역사가 메리맥 밸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역사·문화적 명소가 그 시기에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콩코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랄프 왈도 에머슨, 루이자 메이 올컷 등의 작가들이 생전 지냈던 곳으로 문학사적으로도 풍부한 가치를 지닙니다. 콩코드 박물관(Concord Museum)은 소로와 에머슨이 소장해 유명한 유물을 전시합니다. 소로가 에세이집인 '월든'을 펴낸 목가적 장소, 월든 호수 주립 보존구역(Walden Pond State Reservation)은 대중에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소로가 1845년부터 1847년까지 집이자 일터로 삼았던 오두막의 모형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집(Ralph Waldo Emerson House)과 루이자 메이 올컷이 '작은 아씨들'을 집필했던 오차드 하우스(Orchard House)에서는 투어도 가능합니다. 올컷의 팬이라면 작은 아씨들 필름 맵(Little Women Film Map)을 따라 2019년 영화로 만들어진 '작은 아씨들'의 현지 촬영지를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현지에서 문학과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는 다양합니다. 앤도버의 애디슨 미국 예술 갤러리(Addison Gallery of American Art)는 미국 예술가들을 조명하며 무료로 개방되고, 로웰 국립 역사 공원(Lowell National Historical Park)은 뉴잉글랜드의 산업 혁명에 대한 전시와 더불어 로웰 출신의 작가 잭 케루악(Jack Kerouac)의 삶을 소개합니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으로 이동해 차량을 렌트한 후 지역을 둘러보세요. 에섹스 해안 경관도로에서 출발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