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몬태나주 옐로스톤 지역의 전망대에서 광활한 풍경 내려다보기
1 / 10
Spotting deer between the trees in Yellowstone Country, Montana
2 / 10
Still river in Yellowstone National Park, Montana
3 / 10
Getting ready to horseback ride in Yellowstone National Park, Montana
4 / 10
Horseback riding in the meadows in Yellowstone National Park, Montana
5 / 10
Taking the a tram to a mountain summit in Yellowstone National Park, Montana
6 / 10
View from a mountain summit in Yellowstone National Park in Montana
7 / 10
Chapel in Yellowstone Country, Montana
8 / 10
Lakeside fun in Yellowstone Country, Montana
9 / 10
Charming village in Yellowstone Country, Montana
10 / 10
  • 주별:
    몬태나주

이른 아침, 몬태나주의 명산인 옐로스톤 국립공원 옆에 자리한 웨스트 옐로스톤(West Yellowstone)의 작은 마을에는 시골풍의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모인 위로 자욱한 안개가 겹겹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생명을 깨우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대자연 위로 제 갈 길을 걷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이 참 좋았습니다.

메디슨 강을 따라 아침 산책하기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 중 하나는 웨스트 옐로스톤(West Yellowstone) 북쪽에서 몇 분 거리에 자리한 베이커스 홀(Baker's Hole) 캠프장 일대였는데요. 이곳에서는 텐트를 치고 문명이 닿지 않는 영역을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소리를 들으며 메디슨 강(Madison River)가에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송어가 쉬지 않고 강물 위로 뛰어오르는 이곳은 플라이 낚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유명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경치는 말 그대로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이 환상적인 절경에 반해 로버트 레드포드가 출연한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을 제작한 것도 놀랄 일은 아니죠. 강둑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고요함과 평화가 가슴 가득 차오르는 느낌에 바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퍼레이드 레스트 랜치: 몬태나주 서부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목장

이곳에서 멀지 않은 퍼레이드 레스트 랜치(Parade Rest Ranch)에서 우리의 여정은 계속되었습니다. 제시간에 도착해 밤새 풀을 뜯은 말이 마구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들이 우리 앞을 스쳐 지나가자 공기 중에 먼지 소용돌이가 생겼고 마치 진짜 카우보이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목장은 다양한 종류의 카우보이 투어를 제공하며 아울러 시골풍의 통나무집과 여행자를 반기는 따뜻함 있어 금방 친한 친구가 된 듯한 포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푸짐한 아침을 먹은 후,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빅 스카이(Big Sky)로 떠나 여정을 이어나갔습니다.

빅 스카이 리조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빅 스카이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시골풍의 집들과 주변 경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게 손짓하는 알프스 산의 작고 아름다운 산악 마을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훌륭한 빅 스카이 리조트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론 피크(Lone Peak)는 3,400m 높이를 자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론 피크 원정대에 참여해 직접 올라가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리프트를 타며 시작하는 이 등반은 대형 4륜 산악차를 타고 계속되었고 바위투성이의 가파른 길을 넘으며 산을 올랐는데,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놀라워서 “빅 스카이(big sky: 넓은 하늘)“이라는 표현이 생긴 이유가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멀지 않은 곳의 산줄기가 다 보여 산양이 산비탈을 뛰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는 짚라인 투어 및 심장이 쫄깃해지는 산을 내려가는 바이크 투어도 제공합니다.

계곡으로 돌아온 우리는 리조트 내에 자리한 40개가 넘는 레스토랑 중 한 곳에 들어가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색에 잠길 듯한 고요함과 그림 같은 경치가 있는 옐로스톤 카운티의 매력에 푹 빠진 저는 평생 이곳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추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