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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북부 글로스터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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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북부 지역에 있는 일곱 박공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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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일곱 박공의 집에 있는 정원 탐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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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의 고래 관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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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에서 고래 관찰 투어를 즐기는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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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 부두에 정박된 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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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의 피셔맨즈 메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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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우드맨즈 오브 에식스의 조개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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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세일럼의 나다니엘 호손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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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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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매사추세츠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북부 지역을 방문해 구 도시, 뉴잉글랜드 요리, 바다 모험을 체험하며 재미있는 휴가를 보내보세요.

보스턴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에식스 카운티는 보스턴 북부 지역이라고도 하는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수려한 경치와 풍부한 해양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꼭 가봐야 할 매력 만점의 역사 지구도 많기에, 바닷가에서 신나는 휴가를 보낼 기대에 잔뜩 부풀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의 역사가 보존된 세일럼

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는 초기 식민지 시대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집이 들어선 곳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일럼(Salem)에 들러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목조 맨션을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1668년 지어진 일곱 박공의 집(House of the Seven Gables)은 어두운 색상의 목재를 사용한 외관과 다채로운 색상의 매력적인 정원이 대조를 이루어 놀라운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이 이 오래된 바닷가 맨션을 수 차례 방문한 후 동명의 소설을 쓰게 된 이유를 금방 이해할 수 있었죠.

세일럼에 왔다면 세일럼 마녀 박물관(Salem Witch Museum)도 꼭 들러야죠? 이 인상적인 박물관은 실물 크기의 무대 세트와 감정을 실은 내레이션으로 마녀 재판이 열리는 세일럼을 놀랍게 재현했습니다. 1692년 열렸던 그 악명 높은 재판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창의적이고도 유익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도시

보스턴 북부(North of Boston) 지역은 매력 넘치는 해양 유산으로도 유명합니다. 글로스터(Gloucester)에서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풍부한 해양 역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푸른 바닷물과 화창한 하늘을 즐기는 이곳 주민과 방문객들로 부둣가는 아침부터 활기를 띱니다. 글로스터 항구에는 크고 작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데, 범선, 낚싯배, 노 젓는 배 등이 도처에 보입니다. 인근에서는 고래 관찰 투어가 항구를 떠날 채비를 하고, 기대에 부푼 승객들은 해양 동물에 대한 가이드의 해박한 지식을 전해 듣습니다.

항구 옆에 있는 피셔맨즈 메모리얼(The Fishermen’s Memorial)은 조타수(Man at the Wheel)라고도 불리며, 1923년 도시의 3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되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이 조각상은 꽤 인기가 높아 많은 방문객이 잠시 이곳에 멈춰서 기념비에 새겨진 장문의 글을 읽으며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현지 어부 수천 명을 추모합니다. 2001년에는 용감한 어부들의 헌신적인 아내와 가족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피셔맨즈 와이브즈 메모리얼(Fishermen’s Wives Memorial)이 인근에 세워지기도 했답니다.

추가 정보

유서 깊은 우드맨즈 오브 에식스

이곳 저곳 다니느라 배가 고파져 점심을 먹으러 유명한 우드맨즈 오브 에식스(Woodman’s of Essex)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상 경력의 이 해산물 레스토랑은 1916년 조개 튀김을 개발하여 유명해졌습니다. 조개 튀김 한 접시를 주문해 에식스 강(Essex River)과 염습지의 멋진 전망이 펼쳐진 야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5대째 변함없이 조개 튀김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지금껏 맛본 조개 요리 중 최고였습니다.  보스턴 북부 지역에서 역사를 밥 삼고 아름다운 자연을 반찬 삼아 시간을 보냈으니 즐거웠던 매사추세츠 주 휴가의 마무리로 맛있는 식사만큼 어울리는 게 있겠나 싶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