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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지애나주
매콤함, 달콤함, 신선함, 그리고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맛
지난 여름 루이지애나 주가 밀라노 엑스포에서 독특하고 맛있는 유일무이한 요리를 이탈리아의 거리에 선보였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음식은 특별합니다.” 루이지애나 관광청(Louisiana Office of Tourism)의 관광 차관보 카일 에드미스턴(Kyle Edmiston)의 말입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뿌리가 아주 깊은데 프랑스, 스페인, 시칠리아, 아프리카, 카리브 해, 아일랜드, 독일, 아메리카 원주민 [공동체]의 유산이 한데 모여 검보가 되어 루이지애나와 루이지애나 사람들을 만들고, 이렇게 다양한 문화 하나하나가 특별한 것을 창조해 식탁 위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음식과 음식 문화는 미국 어떤 지역과도 다르게 독특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에 풍부한 맛있는 식재료
미국 남동부, 멕시코 만 해안을 따라 자리한 위치 덕분에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잡힙니다. 사실 이곳이 세계 가재 소비량의 95%를 책임지죠. 싱싱한 원재료의 풍미에 세계 각지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요리법이 더해져 이 지역 음식 문화는 세상 어디와도 다른 독특함을 뽐냅니다. 이렇게 독특한 환경은 카일과 동료들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든든한 자산입니다.
그는 “우리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에게는 [다른 도시들은] 흉내 낼 수 없는 다양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며 “우리에겐 사람들이 음식문화의 테두리 안에서 주 곳곳을 누비도록 설계된 총체적인 트레일 시스템이 있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무대로 진출한 루이지애나 주
밀라노 엑스포(Milan Expo)는 크리올 주(Creole State)로 여정을 떠난 여행자가 만나게 될 다양한 맛과 풍미를 체험할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이를 위해 루이지애나 주는 USA 파빌리온(USA Pavilion)의 푸드 트럭 네이션(Food Truck Nation, 모든 미국인이 즐기는 길거리 음식 메뉴를 선보임)을 인수했습니다. 3주 동안 트럭에서 새우 포보이와 토니 차체레(Tony Chachere) 향신료를 넣은 매콤한 햄버거 등 루이지애나 주 개성이 돋보이는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심지어 마디 그라(Mardi Gras)를 테마로 만든 컵케이크도 있었는데, 달콤하게 졸인 견과류 프로스팅을 토핑으로 올렸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음식 문화를 푸드 트럭 네이션을 통해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철저한 계획과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우리와 협의 끝에 USA 파빌리온이 선택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고 말을 뗀 카일은 “반드시 동일하게, 훌륭하게 만들 수 있어야 했고 재료는 이탈리아에서 구할 수 있어야 했죠. 우리는 잠발라야나 검보나 에투페를 너무나도 만들고 싶었는데, 셰프가 본연의 맛을 내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구할 방도가 없었답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명성이 자자한 뉴올리언스 출신 셰프 존 베시(John Besh)는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로 오며 좋아하는 루이지애나 향신료 몇 가지를 가져올 수 있었고, 밀라노 중심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위에 자리한 유명한 제임스 비어드 아메리칸 레스토랑(James Beard American Restaurant)에서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일은 존이 요리하는 날 밤 '제임스 비어드 아메리칸 레스토랑 ' 에 갔던 거랍니다.” 기억을 되살리며 카일이 말을 이었습니다. “존은 이탈리아 파머스 마켓에서 공수한 신선한 농작물에 직접 가져온 양념을 넣어 아주 특별한 조화를 창조하며 환상적으로 일을 해냈죠.”
하지만 카일에 따르면 밀라노 엑스포에서 루이지애나 스타일 요리를 맛본 사람들은 루이지애나 음식 문화의 소소한 일부를 경험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는 “루이지애나 주에선 음식 문화를 먹거리에 한정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식 문화란 사람, 음악, 경험, 음식 등 모든 것에 관한 것이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루이지애나 주 음식 문화를 온전히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일은 “음식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라고 말하며 “케이준 자이데코 음악이 나오고, 가재가 익어가고, 애피타이저로 부댕 볼이 나오는 우리 레스토랑 같은 곳이라면 문화와 분위기는 물론 요리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답니다.”고 조언했습니다.
밀라노 엑스포의 푸드 트럭 네이션에서는 루이지애나 주 음식 중 하나로 새우 보포이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