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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산 클라임에 올라 절경 감상해보기

아칸소주

아칸소주 리틀록: 남부에서 보내는 따뜻한 환영 인사

글쓴이: Tyler Ham 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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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록의 아칸소강을 굽어보는 클린턴 대통령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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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리틀록: 남부에서 보내는 따뜻한 환영 인사

글쓴이: Tyler Ham 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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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리틀록의 다운타운 리버 마켓 지구에서 쇼핑과 식사 즐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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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리틀록: 남부에서 보내는 따뜻한 환영 인사

글쓴이: Tyler Ham 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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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록의 다운타운 리버 마켓 지구에서 열리는 메인 스트리트 푸드 트럭 페스티벌의 푸드 트럭과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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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리틀록: 남부에서 보내는 따뜻한 환영 인사

글쓴이: Tyler Ham 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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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록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이곳에 대해 아는 거라곤 시민권 운동의 역사와 클린턴 대통령뿐이었죠.

그런데 막상 가보니,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정말 풍성했습니다. 수많은 박물관과 관광 명소는 물론 흥미진진한 먹거리와 마실 거리, 연중 개최되는 축제,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 남부의 독특한 매력과 환대가 어우러져 세계 각국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리틀록을 여행해보세요.

클린턴 대통령 센터: 연대순으로 보는 대통령의 유산

제가 가장 먼저 간 곳은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Clinton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이 자리한 클린턴 대통령 센터 및 공원(Clinton Presidential Center & Park)입니다.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은 대부분 경력을 이곳 리틀록에서 쌓았습니다. 리틀록에는 미국 최초의 공공 정책 부문 석사 학위 수여 기관인 아칸소 대학교(Universit of Arkansas)의 클린턴 공공정책대학원(Clinton School of Public Service)을 비롯해 클린턴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명소가 많습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 공원 다리(Clinton Presidential Park Bridge)는 역사적인 록 아일랜드 철도 다리(Rock Island Railroad Bridge)에서 이름이 바뀐 곳으로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가깝습니다. 이 다리는 1899년 처음 건설된 후 아칸소 리버 트레일(Arkansas River Trail) 동쪽 끝을 장식하는 다리로 리노베이션되며 여러 개의 보행자 및 자전거용 다리로 구성되어 리틀록과 노스 리틀록(North Little Rock)을 잇는 27.3km 길이 트레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클린턴 재단(Clinton Foundation)이 출연한 기금이 리노베이션 자금으로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클린턴 도서관에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전시물은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실물 크기의 대통령 집무실이었습니다. 책상 한 편에는 첼시(Chelsea)가 찰흙으로 만들어 아버지의 날에 선물한 “DAD”라는 글자가 돋보입니다. 센터 곳곳에서 클린턴 대통령 개인의 삶과 정치 행보를 연대순으로 보여주는 유물을 돌아보며 한 세대에게 영감을 준 대통령의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클린턴 대통령 센터 및 공원에 재현된 대통령 집무실

클린턴 대통령 센터 및 공원에 재현된 대통령 집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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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곳

다음으로 10분 남짓 차를 타고 이동해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Little Rock Central High School National Historic Site)를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백인 학생들만 다니던 학교에 리틀록 나인(Little Rock Nine)으로 알려진 아홉 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들이 용감하게 입학하며 학교의 인종 차별 철폐를 이끌어낸 역사적인 곳입니다. 때는 1954년, 대법원이 백인과 흑인 학생의 분리 교육은 위헌이며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다고 공표한 브라운 대 교육 위원회(Brown v. Board of Education) 판결이 나온 지 3년 후였습니다.  현재 이곳은 미국에서 국립 사적지로 지정된 유일한 학교입니다.

1927년 미국 건축가 협회(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등학교'로 선정한 센트럴 고등학교의 교정을 걷다 보면 60년 전의 사회적 혼란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시민권 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장소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서 시민권 운동 선구자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되새기며 사적지에 남아 있는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세요.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에서는 사전 예약하는 방문객에게 무료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여하여 리틀록 나인과 이곳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알아보세요.  역사에 관심 많은 여행자라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관한 역사와 시민권 운동을 조명하는 여러 명소를 꼭 방문해보시면 좋습니다.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를 안내하는 공원 관리인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 국립사적지를 안내하는 공원 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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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트리트 크리에이티브 코리더와 리버 마켓 지구: 음식과 술이 익는 편안한 공간

운이 좋게도 제가 리틀록에 머무는 동안 메인 스트리트 푸드 트럭 페스티벌(Main Street Food Truck Festival)이 열려 리버 마켓(River Market) 엔터테인먼트 지구와 메인 스트리트 크리에이티브 코리더(Main Street Creative Corridor)를 모두 구경했는데요, 열혈 참가자가 어찌나 많던지 작년 축제에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고도 남을 만했습니다. 현지 먹거리와 세계 각국의 먹거리는 물론 달콤한 풍미가 일품인 와플 바비큐 샌드위치 같은 퓨전 음식도 있으니 꼭 드셔 보세요. 또한 현지 양조장 부스도 있었는데 저는 그 중 로스트 포티 브루잉(Lost Forty Brewing)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산뜻하고 맛도 좋은 러브 허니 보크(Love Honey Bock)의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한 꿀맛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도시는 풍성한 음식과 음료로 유명하여 여러 음식 축제를 개최하고 훌륭한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더의 유명 레스토랑인 쓰리 폴드 누들스 앤 덤플링 컴퍼니(Three Fold Noodles & Dumpling Co.)도 방문했는데 입맛을 돋우는 전통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아칸소강(Arkansas River)을 따라 조성되어 도심을 채우는 약 133,546m² 규모의 아름다운 리버프론트 공원(Riverfront Park)으로 향했습니다.  공원에는 이 도시와 동일한 이름의 '라 쁘띠 로슈(La Petite Roche, 프랑스어로 Little Rock을 뜻함)’ 아칸소 리버 트레일 및 보겔 슈왈츠 조각 공원(Vogel Schwartz Sculpture Garden) 등 관광 명소가 여럿 있습니다. 보겔 슈왈츠 조각 공원을 방문해 테라스와 통로 곳곳에 전시된 독특한 조각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아칸소강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리버프론트 공원을 산책하는 시간도 놓치지 마세요.

다운타운의 리버 마켓 지구에서 경치 감상해보기

다운타운의 리버 마켓 지구에서 경치 감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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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산 주립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절경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다운타운에서 약 30분 이동해 몇몇 트레일이 조성된 피나클산 주립공원(Pinnacle Mountain State Park)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하이킹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 곳곳을 누비거나 아칸소 수목원(Arkansas Arboretum)에서 산책을 해보세요.  저는 등산을 좋아하고 가장 멋진 풍경을 보고 싶어서 아칸소강 계곡(Arkansas River Valley) 위로 높이 올라가는 피나클산 클라임(Pinnacle Mountain Climb)으로 향했습니다. 산 이름을 딴 이 트레일은 1km가 조금 넘는데, 산 밑에서 시작해 300m 높이의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정상에 다다를수록 큰 바위가 이어져 독특한 하이킹 트레일을 만날 수 있고 난이도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마우멜호(Lake Maumelle)와 아칸소강의 아름다운 절경은 땀방울을 보상하고도 남았습니다.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수평선까지 이어지는 눈부신 풍경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답니다.

피나클산 정상에 올라 잊지 못할 풍경 감상해보기

피나클산 정상에 올라 잊지 못할 풍경 감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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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다운타운, 깊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리틀록은 여행하기에 더없이 멋진 도시입니다.  아칸소주 중심부에 자리한 리틀록에서 친절한 현지인을 만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하며 경제적인 비용으로 아름다운 여행을 해보세요. 사람들이 이곳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직접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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