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주: 멋진 야외에서 만끽하는 자유로운 모험

405km²가 넘는 때 묻지 않은 야생 자연 환경 대부분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는 켄터키 주는 하이킹과 자전거 트레일, 멋진 캠핑 장소가 가득한 야외 활동의 천국입니다. 암벽 등반이 하고 싶었던 저는 스탠턴(Stanton)의 레드 강 협곡(Red River Gorge)에서 적당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초보자와 전문가를 위한 암벽 코스가 모두 있고, 다양한 등반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다리, 난간, 케이블로 연결하여 만든 암벽 등산로를 오르는 비아 페라타(Via Ferrata)는 처음 해 보는 등반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코스 중에서 토렌트 폭포(Torrent Falls)에서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친절한 가이드와 아름다운 풍경도 좋았고, 야간 등반과 2시간 등반, 종일 등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간 곳은 위로 타고 올라가는 암벽 등반과 정반대로 땅속 깊숙이 내려가는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Mammoth Cave National Park)의 매머드 동굴이었습니다. 복잡한 미로처럼 통로가 엉켜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이 동굴 역시 단시간 투어에서 몇 시간이 소요되는 장시간 투어까지 다양한 옵션 중 선택 가능합니다. 동굴을 많이 가봤지만, 매머드 동굴의 흥미로운 역사는 물론이고 동굴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 주는 유머 넘치는 가이드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동굴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동굴 밖으로 나오면 낚시나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강 두 개가 공원을 따라 흐르고 여기저기 트레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을 사랑하는 제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호숫가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컴벌랜드 호(Lake Cumberland)였습니다. 호수 길이가 약 160km에 달해 호수 전체 풍경과 곳곳에 있는 만을 아무리 둘러봐도 끝이 없는 진풍경이었습니다. 예전에 그레이트 야머스(Great Yarmouth)에서 휴가를 보낼 때 머물렀던 캐러밴과 비슷하게 생긴 선상 가옥을 상상했으나, 이곳의 선상 가옥은 그에 비하면 화려한 호텔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머무는 선상 가옥은 침실 6개, 욕실 3개, 편리한 주방과 거실, 식사 공간이 있고, 위층에는 커다란 욕조와 바비큐 그릴, 바가 있으며, 호수로 이어지는 슬라이드까지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매일 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숫가에서 라이브 음악과 파티도 즐길 수 있답니다. 조만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곳 선상 가옥에 꼭 다시 올 계획입니다!

멋진 야외에서 신나는 모험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켄터키 주만큼 선택권이 다양한 곳은 세상에 몇 안 된답니다. 휴대 전화와 스마트 기기는 잠시 던져 놓고 암벽과 바다, 땅속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