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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카시지의 재스퍼 카운티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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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카시지의 펠프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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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카시지의 빅토리아 시대풍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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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카시지에 있는 66번 국도 부츠 코트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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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카시지 레드 오크 2에 있는 옛날식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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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주 카시지의 럭키 J 스테이크하우스 세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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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미주리주

카시지는 단순한 삶과 사람들이 허둥거리지 않았던 평화로운 옛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도시입니다.

이곳의 마을 광장, 66번 국도 명소, 레스토랑 등 그 어디를 가도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면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그 순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여행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카시지는 요즘 보기 드문 미국 소도시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래그타임 뮤지션, 여성 운동가, 거친 서부의 무법자들이 한때 카시지의 역사를 장식했다니, 사뭇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법원 광장

재스퍼 카운티 법원(Jasper County Courthouse)과 광장은 카시지(Carthage)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중세풍 첨탑과 타워가 인상적인 법원 건물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마을의 시장과 행사가 열립니다. 마더 로드 커피(Mother Road Coffee)라는 멋진 커피숍에 가면 사람들이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심이 후한 주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는 작지만 매우 흥미로운 남북전쟁 박물관이 있는데, 직원이 친절하고 대단히 박식합니다.

미주리 주 카시지의 마더 로드 커피숍

미주리 주 카시지의 마더 로드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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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셔스모먼트 파크 & 채플

광장을 구경한 후에는 프레셔스모먼트 채플 & 가든(Precious Moments Chapel & Gardens)으로 운전해 갔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장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로마 시스티나 성당(Sistine Chapel)에 영감을 받은 평화롭고 고요한 이 예배당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마치 아이 같은 천사 모습을 한 프레셔스모먼트( Precious Moments) 캐릭터를 사용해 성경의 인물을 묘사하고 성경 이야기를 전해준다는 점입니다.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유리로 장식된 예배당 외에도 아름다운 정원,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 예배당의 독특함은 말로 설명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꼭 가서 직접 보세요!

미주리 주 카시지의 프레셔스모먼트 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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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이 가득한 유령 도시

레드 오크 2(Red Oak II)라 불리는 장소가 다음 방문지 였는데, 이곳에도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로엘 데이비스(Lowell Davis)라는 이름의 예술가가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레드 오크가 유령 마을이 되었습니다. 데이비스는 유령 마을에 있는 대부분 건물을 새로운 장소로 그대로 옮겨 복원했는데, 이곳이 바로 레드 오크 2입니다. 이곳은 거닐기 딱 좋은 곳인데, 정말 이런 장소는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로엘 데이비스는 아직도 이곳에 살고 있으며, 그의 집 앞에는 별난 조각상이 있습니다.

미주리 주 카시지의 레드 오크 2

미주리 주 카시지의 레드 오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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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유서 깊은 숙박 시설

66번 국도 명소는 미주리 주 곳곳에 있지만, 카시지에서 유명하다 할만한 곳으로는 부츠 코트 모텔(Boots Court Motel)이 있습니다. 이 모텔의 모든 객실에는 1940년대와 50년대 음악이 나오는 라디오가 있으며, TV는 없습니다. 66번 국도 전성기의 모습을 그대로 꾸며 놓은 것입니다. 당시에는 클라크 게이블과 미키 맨틀 같은 스타들이 이 모텔에 머물렀습니다. 미신이기는 하지만, 저는 13호 객실이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카시지를 방문하면 아름다운 빅토리아 시대풍 주택이 자리한 역사 지구를 드라이브해보세요. 그랜드 애비뉴 베드 앤 브렉퍼스트(Grand Avenue Bed and Breakfast)라는 멋진 B&B가 있으며, 근처에 볼만한 계절 행사와 투어를 제공하는 유서 깊은 펠프스 하우스(Phelps House)도 자리해 있습니다. 유쾌한 직원들은 단체 여행객을 위해 특별 행사, 점심 또는 하이 티를 예약해줍니다. 제가 먹은 브런치는 정말 맛있었고, 수제 레모네이드도 최고였습니다. 경내가 보이는 베란다에 앉아 수많은 클래식 자동차로 이루어진 즉흥 행렬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두어 시간 편하게 보내기 괜찮은 방법 아닌가요!

카시지 여행의 마무리는 럭키 J 스테이크하우스(Lucky J Steakhouse)에서 클래식한 미국 요리를 맛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레스토랑 한쪽에서 식사할 수 있으며, 다른 쪽에서는 전통 라이브 로데오를 구경할 수 있는데,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미주리 주 카시지의 그랜드 애비뉴 B&B

미주리 주 카시지의 그랜드 애비뉴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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