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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리주
유명한 66번 국도를 타고 미주리 주 조플린(Joplin) 시내로 들어가면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안팎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벽화가 들려주는 이 도시의 역사와 매력을 만나게 됩니다.
떠오르는 예술 거리와 100년도 더 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심에 본사 건물을 둔 현지 회사들이 조플린의 다양성을 만들어 냅니다. 도심을 약간만 벗어나면 미주리 주 남서부 오자크 산맥(Ozark Mountains)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질 수도 있습니다.
조플린 시내: 선샤인 램프 지구
조플린 시내의 선샤인 램프 지구(Sunshine Lamp District)에는 오랜 세월의 매력을 간직한 건축물과 빈티지한 가로등이 많습니다. 길을 따라가며 쇼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이트라이프와 이벤트도 즐길 수 있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자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이비스 피아노 바(JB’s Piano Bar)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자 곧 유쾌한 바텐더가 수제 맥주를 한 잔 따라주며 현지 밴드인 더 투스(The Too’s)가 공연을 준비하는 무대로 안내해주었답니다. 웅성대는 사람들, 밝은 조명 그리고 기타 튜닝 소리가 곧 시작될 쇼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죠.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조플린 박물관 컴플렉스: 조플린의 역사와 성장
조플린 박물관 컴플렉스(Joplin Museum Complex)에서는 조플린이 어떻게 미주리 주에서 네 번째로 큰 대도시가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플린의 성장은 많은 부분 광업(주로 아연과 납)에 기인하며 이 컴플렉스 안에 자리 잡은 에버렛 제이 리치 트라이스테이트 광물 박물관(Everett J. Ritchie Tri-State Mineral Museum)에서는 광업과 이 도시의 밀접한 관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컴플렉스에서는 이곳의 터줏대감 고양이 퍼시 캐츠(Percy Katz), 록시(Roxie)와 크리스털(Crystal)이 지키고 있는 훌륭한 납과 아연 광물 컬렉션을 볼 수도 있답니다. 야외로 나가 초기 광부들이 사용했던 오래된 도구들과 기념 촬영도 해보세요.
조플린 박물관 컴플렉스의 에버렛 제이 리치 트라이스테이트 광물 박물관
캔디 하우스 초콜릿 팩토리: 온 가족을 위한 맛있는 과자
단골 고객이 많고 리뷰도 어마어마한 데다 수상 경력까지 화려한 캔디 하우스 초콜릿 팩토리(Candy House Chocolate Factory)는 이름값을 톡톡히 합니다. 맛있는 잉글리쉬 토피(English toffee)나 시솔트 카라멜(sea-salt caramel)을 아직 맛보지 않으셨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공장 투어 내내 땅콩 캔디를 식히는 은은한 향부터 딸기 트러플의 달콤한 냄새까지 풍겨 군침이 돌더군요. 무료로 제공되는 투어를 놓치더라도, 전시장의 거대한 통 유리 너머로 제조 과정을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미주리 주 조플린의 캔디 하우스 초콜릿 팩토리
와일드캣 글레이즈 컨저베이션 앤 오두본 센터: 오자크 산맥의 대자연
와일드캣 글레이즈 컨저베이션 앤 오두본 센터(Wildcat Glades Conservation and Audubon Center)를 둘러싸고 있는 풍부한 식물들에 속지 마세요. 미주리 주 최초의 생태 공원인 이곳에는 혁신적인 ‘친환경’ 건축 기술로 설립된 건축물도 있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북이와 작은입우럭, 큰입우럭 및 고글 아이즈 등 물고기가 사는 4,921L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센터 방문 후에는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피크닉도 즐기기에 좋은 아름다운 트레일을 탐방했는데요. 로터리 센테니얼 트레일(Rotary Centennial Trail)을 걷다 들른 전망대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하늘을 날아 실버 크릭 연못(Silver Creek Pond)에 앉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멋진 전망대에서는 미주리 주 남서부의 독특한 처트(chert: 규질의 화학적 퇴적암) 지대가 다 보였습니다. 와일드캣 서식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243,000m²밖에 남지 않았는데, 와일드캣 공원(Wildcat Park)에 110,000m²가 있다고 합니다.
조플린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예술과 문화, 현지 역사는 물론 진정 특별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아직 못 본 마을의 명소가 많이 남아있지만 말이죠. 미주리 주를 통과하는 66번 국도를 따라가는 여행자에게 조플린보다 더 멋진 문화와 명소의 집산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미주리 주 조플린의 와일드캣 글레이즈 컨저베이션 앤 오두본 센터에 있는 거대한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