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의 쇼핑, 먹거리, 나이트라이프를 찾아서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릴만큼 괌의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쇼핑몰들이다. 괌에서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쇼핑부터 고급 브랜드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아울렛 몰까지, 각자의 취향과 예산에 맞게 쇼핑을 계획할 수가 있다. DFS갤러리아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을 면세점 가격으로 즐길 수 있었으며, 프리미어 아울렛에서는 브랜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밖에 쇼핑객들이 꼭 다시 찾게 된다는 플라자 몰과 투몬 샌드 플라자 등등, 괌에서 쇼핑을 즐기다보면 하루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유명 쇼핑몰 몇 군데를 둘러본 후, 괌 만이 제공하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위해 차모로 빌리지 수요 야시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야시장은 괌의 지역 음식점들의 갖가지 요리와 신선한 농산물, 그리고 쇼핑을 즐기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즐비하게 늘어선 포장마차에서는 각종 바베큐 요리와 간식들, 과일 쥬스가 가득했고, 야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 옷, 기념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판매상들도 야시장의 재미를 더했다. 야시장의 사람들 틈에서, 시원한 망고쥬스로 갈증을 날리며 라이브 음악과 공연을 즐기는 청중의 한 사람이 되어 야시장의 막바지를 그렇게 즐겼다.

괌의 또다른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 괌 최고의 요리 명소 중의 하나인 Meskla Chamoru Fusion Bistro에서는 전통 인기 요리들을 독특하게 재해석한 셰프 피터의 퓨전 괌 요리가 일품이었다.

숨막히는 자연과 맛있는 바베큐 디너, 거기에다 차모로족의 전통 춤과 의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더 비치 바의 차모로 민속쇼를 만끽하는 것으로 괌의 나이트 라이프 경험을 시작했다. 석양이 비치는 투몬베이를 배경으로 펼쳐진 차모로 민속쇼는 이보다 더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해본 적이 없을만큼 로맨틱하고 아름다웠다.

쇼가 끝난 후 뒤이어 바로 옆 건물로 자리를 옮겨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칵테일 한잔을 즐기는 동안, 어느새 해가 완전히 저물어 거리에는 사라진 햇빛을 화려한 불빛들이 채우고 있었다. 자리를 옮겨 가장 화려한 괌의 밤거리를 선사하는 플레저 아일랜드로 향했다. 이곳에 위치한 극장식 샌드캐슬 칵테일 바로 향해 라스베거스 스타일의 화려한 쇼와 마술을 즐겼다. 푹신한 소파석에 편안히 몸을 맡긴채 연신 계속되는 놀라운 아크로바틱 쇼와 매직쇼에 탄성을 질러댔다.

괌의 나이트 라이프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장소로 선택한 곳은 글로브라는 나이트클럽이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방대한 음향 설비에서 흘러나오는 최신 노래들에 맞춰 몸을 실으며 밤늦도록 괌에서의 신나는 댄스 타임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