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제 음료의 중심지입니다.
고품질 특산 홉과 와인 제조용 포도, 다양한 과일에서 영감을 받는 야키마 밸리 장인들은 수제 음료를 선보이는데, "건배"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맛입니다. 태평양 북서부에서 가장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며 미국 홉의 78%를 생산하는 곳이 워싱턴 주 야키마 밸리(Yakima Valley)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발길 닿는 곳마다 들판과 농장과 과수원이 가득한 이 지역에서는 햇살을 가득 받은 풍요로운 대지에서 자란 특산 음식을 먹기도 쉽습니다. 물론 영감도 많이 받게 되죠. 그래서 한달 한달 지나갈 때마다 점점 더 많은 장인이 이 지역에서 재배한 식재료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한 음료를 선보이나 봅니다.
와인
야키마 밸리는 80곳 이상의 와이너리와 52km²가 넘는 규모의 포도원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1983년 개발된 이곳은 워싱턴 주에서 가장 오래된 아펠라시옹(appellation: 프랑스 와인 품질 등급 중 최상위)으로 총 포도 생산량의 거의 3분의 1을 생산합니다. 야키마 밸리 와이너리 중 하나인 트레베리 셀러(Treveri Cellars)는 워싱턴 주에서 유일하게 스파클링 와인을 제조하는 와이너리입니다. 트레베리의 줄리 그립(Julie Grieb)은 “손님들은 이 일대에서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알아보고 시음하기 위해 찾아옵니다.”라고 말합니다. 더불어 길을 따라가며 즐기는 야키마 밸리 테이스팅 루트(Tasting Route)도 여럿 있습니다.
맥주
오랜 기간 미국의 '홉타운'으로 알려진 야키마 밸리는 이제 고급 수제 맥주 생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메이건 퀸(Meghann Quinn)과 그녀의 두 형제는 야키마 밸리에서 처음 홉 농장을 차린 농부의 증손자입니다. 오늘날 이들은 홉 들판의 중심부에서 3.6km² 이상의 홉 농장과 베일 브레이커 브루잉 컴퍼니(Bale Breaker Brewing Company)를 직접 운영하며 급성장하는 수제 맥주 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메이건은 "손님들은 홉에 대해 알아보며 손으로 홉을 만지고 냄새를 맡는 것 뿐만 아니라 널찍한 테라스와 잔디밭도 제대로 즐깁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미국에서 소비하는 홉 가운데 거의 80%가 야키마 밸리에서 생산됩니다.
사과주
사과는 야키마 밸리에 전혀 새로운 과일이 아니지만 장인이 빚는 독한 사과주는 새로운 음료입니다. 3대째 야키마 밸리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크레이그 캠벨(Craig Campbell)과 부인 섀런(Sharon)이 타이턴 사이다 웍스(Tieton Cider Works)를 창업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은 몇 년 전에 불과합니다. 최근 이 부부가 야키마에 문을 연 타이턴 사이다 바(Tieton Cider Bar)는 특유의 기분 좋은 맛과 그로울러(Growler)에 담아주는 메뉴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섀런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과주 혁명에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 산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