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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진정한 조지아주 체험을 찾고 있다면 조지아주 곳곳을 탐방하며 현지 역사를 알아보고, 다양한 경치를 감상하고, 전통 요리를 맛보세요.
‘남부 지역의 안주인’이라 불리는 조지아주의 주도와 한적한 섬을 방문해 남부 지역의 진주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아보세요. 미국 시민권 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조지아주 출신인들부터 고급 현지 요리를 만드는 식당까지 애틀랜타, 서배너, 제킬 아일랜드를 누비고 맛보며 활기찬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시민권 운동의 태동지 애틀랜타
여정은 조지아주의 북적이는 수도 애틀랜타에서 시작됩니다. 애틀랜타는 왕성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멋진 풍경이 있는 공원, 다채로운 요리로 유명한 도시이며 미국 시민권 운동의 태동지이자 그 운동을 이끈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태생지이기도 합니다. 시내 동쪽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국립 역사 공원(Martin Luther King Jr. National Historical Park)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생애와 그가 세상에 남긴 유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0.14제곱킬로미터 면적의 부지에 랜드마크, 기념비, 그리고 살아 있는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이 고즈넉한 공원에는 그가 연설을 했던 곳이자 그의 생가인 역사적인 에버니저 침례교회(Ebenezer Baptist Church)와 남부 지역에서 최초로 인종 차별을 철폐한 곳 중 하나인 6번 소방서(Fire Station No. 6)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기 전에 관광 센터에서 미국 시민권 운동을 다루는 영상 프로그램과 몰입형 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사적인 바인 시티에 있는 제르노나 클레이튼 플라자(Xernona Clayton Plaza)와 로드니 쿡 시니어 공원(Rodney Cook Sr. Park)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시민권 운동의 주역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이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파스칼스 애틀랜타 레스토랑(Paschal’s Atlanta Restaurant)에서 소울 푸드를 주문해 보세요. 그 다음 국립 민권 및 인권 센터(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로 이동해 참여형 설치 작품을 둘러보고 미국 시민권 운동과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인권 신장 운동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리고 제임스 비어드(James Beard) 상을 받은 원 플루 사우스(One Flew South)에서 고급 만찬을 즐긴 뒤, 예술 작품이 가득한 거리와 철로가 있는 애틀랜타 벨트라인(Atlanta BeltLine)을 타고 도시의 필수 명소를 둘러보세요.
애틀랜타의 국립 민권 및 인권 센터 로비에 전시된 전 세계 운동가들의 초상화
‘남부 지역의 안주인’ 서배너
서배너는 풍부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서배너에서는 가이드를 동반한 다양한 투어를 통해 이끼로 뒤덮인 나무, 자갈길이 깔린 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건축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상징적인 장소를 편안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올리버 벤틀리 히스토릭 도그 워크 투어(Oliver Bentley Historic Dog Walk Tour)에서 개를 따라 산책하며 서배너 역사 지구를 거닐어 보세요. 이 투어에서는 개성 있는 광장, 아름다운 조각상, 반려동물 친화적 명소를 구경하고 도시의 우여곡절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포시스 파크(Forsyth Park)의 콜린스 쿼터(Collins Quarter)에서 고급 남부 요리에 커피, 냉압착 주스, 칵테일을 곁들여 배를 채워 보세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넓은 공원의 잘 가꾸어진 풍경을 배경 삼아 공원을 대표하는 분수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피로를 풀고 싶다면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페리 레인 호텔(Perry Lane Hotel)의 루프톱 바 페러그린(Peregrin)을 추천합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한 요리와 고급 주류를 즐기며 서배너에서 보낸 시간을 되짚어 보세요.
정교하게 장식된 서배너의 포시스 파크 분수
과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해안 지역 사회 제킬 아일랜드
제킬 아일랜드(Jekyll Island)는 서배너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조지아주에서 보호하고 있는 해안 보호 지역입니다. 빼어난 자연 경관과 풍부한 역사가 깃든 골든 아일스(Golden Isles)에는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 자전거 트레일도 많아 자전거를 타고 섬을 여행하기도 편합니다. 모래 둔덕과 오래된 정자 나무를 지나 자전거를 타고 드리프트우드 해변(Driftwood Beach)으로 이동해 보세요. 오랜 세월을 견딘 나무와 가지가 백사장에 드리워져 있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해변은 반드시 들러야 할 코스입니다. 일찍 해변에 도착해 숨이 막힐 듯한 해돋이를 지켜본 뒤에는 국립 사적지 지구(National Historic Landmark District)의 더 워프 레스토랑(The Wharf Restaurant)에서 점심 식사를 해보세요. 이 식당은 싱싱한 현지 해산물 요리로 유명합니다. 식당 근처의 역사 지구에는 과거 도금 시대 당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산업가들이 휴양차 찾아왔던 30여 채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1제곱킬로미터의 역사 지구를 수놓는 작은 집과 저택을 자전거로 누빈 뒤에는 조지아 바다거북 센터(Georgia Sea Turtle Center)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세요. 센터에서는 지역 보존 사업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야생동물 재활 사업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제킬 아일랜드의 또 다른 흥미로운 지역으로는 제킬강(Jekyll River) 강둑에서 진행되는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원더러 메모리 트레일(Wanderer Memory Trail)이 있습니다. 이 트레일에서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에 들어온 노예선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야외 전시에서 셀프 가이드 투어를 통해 제킬 아일랜드 지역 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역사 보존 사업을 확인해 보세요.
제킬 아일랜드의 조지아 바다거북 센터에서 참여형 교육 설치 전시품 둘러보기
찾아가는 방법
비행기로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ATL)에 도착한 뒤 애틀랜타 시내로 16킬로미터 이동하면 조지아주 여정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