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뿌리: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프로비던스 전역에서 역사적인 공간이 재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다운시티(Downcity)'로 알려진 다운타운만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곳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프로비던스의 다운타운은 미국 최고의 문화 예술 기관과 훌륭한 레스토랑 그리고 현지의 상점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람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다운시티는 라이브 음악으로 활력을 더합니다. 프로비던스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인 스트랜드(The Strand)에서는 약 1세기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코미디 공연이 펼쳐져 왔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 투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연예술 센터인 프로비던스 공연 센터(Providence Performing Arts Center)를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도 있답니다. 훌륭한 커뮤니티 극작품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트리니티 시어터 투어 컴퍼니(Trinity Theater Tour Company)를 방문해 보세요.

제프는 프로비던스의 교육과 독창적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컬리지 힐(College Hill)을 추천합니다.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이 있는 컬리지 힐은 웅장한 건축물로 유명한 역사 보존 지구로, 특히 엽서처럼 아름다운 베네핏 스트리트(Benefit Street)는 놓쳐서는 안 될 사랑스러운 거리랍니다. 이곳은 젊은 학생들로 붐벼 펑키하고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브라운 유니버시티 북스(Brown University Books), 페이퍼 노틸러스(Paper Nautilus) 그리고 오래된 아다 북스) 등 유명한 서점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종이에 인쇄된' 책과 만화책, 포스터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반가운 공간이라고나 할까요. 컬리지 힐은 LP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천국이기도 하답니다. 아날로그 언더그라운드(Analogue Underground), 아마게돈(Armageddon), 올림픽 레코즈(Olympic Records) 같은 레코드 샵을 방문해 보세요.

다양한 인구가 거주하는 덕분에 프로비던스는 독특하면서도 재미 있고 기발함이 돋보이는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로스 안데스(Los Andes)의 페루 음식, 켄스 라멘(Ken’s Ramen)의 일본 가정식, 유명한 니드 도너츠(Knead Donuts)의 독특한 페이스트리를 꼽습니다. 또한 프로비던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현지 재배 농산물, 세계 요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을 느끼려면 로저 윌리엄스 공원(Roger Williams Park)으로 떠나 보세요. 1874년에 개장한 이 공원은 40만 평에 달하는 연못 주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RWP 동물원(RWP Zoo), 자연사 및 천문 박물관(Museum of Natural History and Planetarium), 식물원(Botanical Center)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제프는 자연을 체험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이스트 베이 바이크 패스(East Bay Bike Path)를 따라 자전거 타기를 꼽습니다. 1992년 완공되어 여러 마을을 통과하는 약 24km 길이의 이 바이크 패스는 여러 주립공원과 지역공원 및 휴양지를 지납니다. 철도를 따라 나 있기 때문에 평지가 대부분이어서 경치를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프로비던스는 일반적인 대학가가 아니라, 커뮤니티와 콜라보레이션의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음악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한 도시입니다. 탁월한 건축물과 훌륭한 음식 그리고 월투월 문화가 어우러진 로드아일랜드주의 주도, 프로비던스는 대도시의 세련미와 작은 타운의 매력을 모두 겸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