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즐기는 맛있는 주말

한시적으로 시즌에만 문을 여는 피바디 호텔(Peabody Hotel)과 매디슨 호텔(Madison Hotel)의 옥상 바 또는 리버 인(The River Inn)의 테라스(Terrace)에서 눈부신 경치를 즐기며 다양한 칵테일을 음미해보세요.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몰리 폰테인 라운지(Mollie Fontaine Lounge)를 찾으면 빅토리아 시대 저택에서 수제 칵테일과 함께 간단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중 한 곳에서 저녁 시간을 시작해 마제스틱 그릴(Majestic Grille)로 자리를 옮겨 멋진 식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관을 개조한 이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향이 깃든 호두로 맛을 낸 고기 요리와 치즈를 즐기며 무성영화를 관람해보세요.

빌 스트리트(Beale Street)와 사우스메인 스트리트(South Main Street)에서 춤과 라이브 음악으로 밤을 즐기고, 언스타인 앤 헤이즐스(Earnestine & Hazel's)에 들러 옛맛을 간직한 수제 버거로 허기를 달래 수 있답니다. 한때 스택스(Stax, 멤피스 소재 음반 레이블) 뮤지션들의 안식처 역할을 했던 이곳에서 멤피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야식 중 하나인 양파와 치즈, 특제 소스, 얇은 패티로 만든 버거를 맛보세요.

여름에는 밀링턴의 존스 오차드(Jones Orchard)에서 딴 달콤한 복숭아를, 가을에는 같은 과수원에서 난 아삭한 사과 맛보세요. 이제 브로드 애비뉴(Broad Avenue)를 찬찬히 돌아 볼 차례입니다. 와이즈에이커 브루잉(Wiseacre Brewing Co.)에 들러 수제 맥주상을 수상한 타이니 밤(Tiny Bomb) 필스너 맥주를 맛보세요. 이 맥주에는 이 지역 들꽃에서 채취한 꿀이 들어갑니다. 

저녁에는 브로드 애비뉴 예술 지구(Broad Avenue Arts District)의 바운티 온 브로드(Bounty on Broad)로 향해 구운 비트부터 싱싱한 새우까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로 미각의 향연을 즐기거나, 혹은 이스트 멤피스(East Memphis)로 발길을 돌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셰프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비법에 남부의 풍미를 더하는 방법을 맛으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요리가 생각난다면 에이커(Acre)에 자리를 잡아보세요(미소 된장과 머스터드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포크 브리스켓을 상상해 보세요).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캐주얼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호그 + 호미니(Hog + Hominy)를 추천합니다. 

멤피스의 쿠퍼-영(Cooper-Young) 지역을 거닐다 요즘 이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런치 명소에 들러보세요. 알케미(Alchemy)에서는 이 지역에서 생산한 그리츠(Grits)에 테네시 베이컨과 파르메산 치즈, 표고버섯을 곁들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뷰티숍(Beauty Shop)은 먹음직스럽게 쌓아 올린 리코타 팬케이크가 일품입니다. 스위트 그래스(Sweet Grass)에서는 버터밀크 비스킷을 소시지 그레이비에 흠뻑 적셔 드셔 보세요(그린빈 피클로 장식한 블러디 메리(Bloody Mary)를 함께 드셔 보세요).

오후에는 여유를 즐기며 도시 북쪽으로 향해 올드 밀링턴 와이너리(Old Millington Winery)에 들러,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농장에 위치한 이곳의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달달하게 졸인 자두와 머스캐딘 포도(Muscadine, 머스캣 포도의 일종)를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