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서 꼭 맛봐야 할 바비큐 레스토랑 10선

보스턴의  스위트 칙스 Q(Sweet Cheeks Q) 는 바비큐를 트레이에 담아 내오는데, 고기 요리 하나, 뜨거운 사이드 메뉴 하나, 차가운 사이드 메뉴 하나가 함께 나옵니다. 바비큐 스타일은 셰프가 텍사스 주를 로드 트립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완성되었지만, 스위트 칙스의 대부분 식재료는 뉴잉글랜드에서 가져옵니다. 휘핑한 허니 버터와 함께 나오는 비스킷 또한 호평이 잇따르지만, 야외 파티오 인기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스모크 BBQ(Smoque BBQ) 의 고기는 미 전역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바비큐 벨트에서 영향을 받았지만(텍사스 스타일 브리스킷과 멤피스 립 등), 시큼한 소스와 매콤한 향신료 등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해 바비큐에 시카고의 맛을 살립니다. 사이드 메뉴도 하나하나 자체 개발하죠. 하지만 음료는 직접 준비해야 한답니다. 현지에서 만든 수제 맥주를 한 병 구매해 가져가 보세요.

아시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터라  하와이에서 바비큐 하면 한국 스타일 바비큐를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테이블 위에 마련된 가스나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데, 완전히 익혀서 나오는 미국 본토의 바비큐와 다르죠. 그러나  구아바 스모크드(Guava Smoked,  호놀룰루에 있는 푸드 트럭)는 남부 스타일 정통 바비큐를 선보여, 훈제된 돼지고기와 립은 물론 하와이 스타일 바비큐인 훈제 은대구 조각과 연어 뱃살 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롤린 스모크 BBQ(Rollin Smoke BBQ)에서 올 유켄 잇(all-you-can-eat, '모든 요일 모든 시간대에 메뉴의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음')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것은 라스베이거스  정신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세 가지 스타일 훈제 브리스킷(다진 브리스킷, 슬라이스한 브리스킷, 번트 엔즈), 립 플래터 스페셜, 심지어 훈제 미트로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니까요.

 할리우드 에 문을 연 블러드소즈 바 앤 큐(Bludso's Bar & Que) 는 컴튼에 있는 블러드소즈 BBQ 레스토랑(Bludso’s BBQ Restaurant)과  캘리포니아 주의 펍이 융합해 탄생했습니다. 6~8가지가 나오는 트레이(Tray)를 주문해 여섯 가지 훈제 고기와 일곱 가지 사이드 메뉴를 드셔 보세요. 올드 패션드 등 전통 칵테일을 한 잔 선택해 입가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012년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 이 수여하는 미국 최우수 신인 셰프 및 레스토랑 준우승에 빛나는  야드버드 서던 테이블 앤 바(Yardbird Southern Table & Bar) 는  마이애미  비치(Miami Beach)에서 남부 스타일 요리를 선사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스타일 폭립과 뼈가 든 갈비는 물론 홈메이드 소스와 숯불에 구운 오크라를 곁들인 훈제 치킨 반 마리도 있습니다. 아울러 스와인 버거 2.0(Swine Burger 2.0)에는 훈제 갈비와 브리스킷 및 삼겹살은 물론 구운 고다 치즈가 들어 있으니 드셔 보세요.

이스트 빌리지에 처음 레스토랑을 개점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이티 퀸스 BBQ(Mighty Quinn's BBQ) 는 벌써  뉴욕 시 의 노른자위 지역에 여섯 개의 분점을 열었습니다. 일명 텍살라이나(Texalina, 텍사스와 캐롤라이나 스타일을 결합함) 바비큐를 선보이는 마이티 퀸스는 고기를 굽기 전에 양념을 먼저 합니다. 브론토사우루스 립(Brontosaurus Rib, 공룡이 아니라 소고기)은 거의 500g이나 된답니다.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지만 혼자 다 드셔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샌프란시스코에 자리한  베이비 블루스 BBQ(Baby Blues BBQ) 는 어린 돼지 등갈비로 멤피스 스타일 립(테네시 주 멤피스는 블루스의 본고장으로 유명함)을 만듭니다. 여러 가지 음식이 조합된 메뉴도 다양하고  샌드위치 및 직접 선택하는 메뉴는 물론 구운 닭고기, 송어, 타이거 새우와 연어 같은 현대적인 메뉴까지 광범위한 선택을 즐겨보세요.

최근 플로리다 주 교육 기관인  4 리버스 스모크하우스(4 Rivers Smokehouse) 가 미국에 열 번째, 열한 번째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플로리다는 미국 각지에서 자란 사람들이 몰려와 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받은 영향은  올랜도 에 있는 4 리버스 레스토랑에 여실히 드러나니, 텍사스 소시지, 남부 스타일 풀드 포크, 세인트루이스 스타일 립과 캔자스시티 특산 번트 엔즈(훈제 브리스킷 끝 살을 양념한 것) 등 다양한 요리를 드셔 보세요.

 워싱턴 D.C.의 활기찬 동네 아담스 모건에 자리 잡은 스모크 앤 버렐(Smoke & Barrel) 은 바비큐는 물론 바비큐(Barbecue)와 잘 어울리는 B로 시작하는 또 다른 두 가지, 맥주(Beer)와 버번(Bourbon)에 집중합니다. 양지머리, 닭고기, 돼지고기 및 소시지 등 전형적인 훈제 요리를 선보이지만 오리고기 및 두부 같은 채식 메뉴도 있습니다. 브리스킷 스테이크와 치즈 메뉴에는 나초 치즈와 신선한 할리피뇨가 들어 있으니 매콤한 맛이 나는 전통 스테이크와 치즈 샌드위치를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