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중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 기념하기

문화적으로 활기찬 도시로 알려진 마이애미이기에, 이곳에서 번영하고 있는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축제를 기념하는 것을 좋아하는 건 당연합니다. 매년 9월 마이애미의 백사장과 푸른 바다는 마이애미 해변 히스패닉 문화유산 기념행사의 배경이 됩니다. 낮에는 맛있는 음식, 카니발 놀이기구, 라이브 음악과 춤을, 밤에는 마이애미 비치 공연 무대에서 펼쳐지는 인기 공연을 기대해 보세요. 이 도시의 리틀 하바나 지역에 있는 마이애미 히스패닉 문화 예술 센터에서는 마이애미 히스패닉 발레단과 마이애미 쿠바 클래식 발레단에서 연중 라이브 공연을 선보입니다. 근처에는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와 위프레도 람(Wifredo Lam)을 포함한 유명 작품과 현대 라틴계 미국인 예술가의 대규모 예술품 컬렉션이 있는 게리 네이더 아트 센터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가 살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멕시코와의 인접성, 식민 역사와 캘리포니아의 문화 수도라는 지위가 일부 영향을 줬다 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1781년에 현재 엘 푸에블로 데 로스앤젤레스 주립역사공원(El Pueblo de Los Angeles State Historic Park)으로 알려진 땅에 세워졌습니다. 이곳에서는 1800년대 중반에 지어진 건물이 그대로 화려한 색상의 벽화 옆에 서 있으며 이 모두를 음악 및 연극 공연이 종종 진행되는 광장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공원에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라틴계 역사와 문화, 전통을 공유하는 최고의 기관인 LA 문화 및 예술 광장도 있습니다. 해변가에서는 롱 비치의 퍼시픽 아쿠아리움에서 매년 9월에 바하 스플래시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틀간의 행사에는 라이브 음악, 공예품과 춤 등을 선보이며 아쿠아리움 입장료는 축제 티켓 비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뉴욕시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라틴계이며 5개 자치구 전반에 걸쳐 모든 라틴 아메리카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수천 명의 관중이 5번가에 줄을 서서 히스패닉 데이 퍼레이드를 즐깁니다. 이 퍼레이드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의 장식 차량,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공연자가 뉴욕시의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를 기념합니다. 맨해튼 북쪽 끝에 있는 워싱턴 하이츠 지역은 ‘작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지정된 구역을 포함하여 히스패닉계 사람들과 문화로 유명한 곳입니다. 워싱턴 하이츠에는 정통 히스패닉 요리를 선보이는 수십 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또한 히스패닉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 박물관 및 도서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예술 작품과 고고학적 발견으로 구성된 컬렉션이 있으며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카고는 그 지역 사람들과 그들의 역사를 기념하기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수십 년 동안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중요한 커뮤니티 역할을 해온 필센을 포함하여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여러 지역이 있습니다. 인근 지역의 역사는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제공하는 가족 소유의 여러 식당과 국립 멕시코 예술 박물관(National Museum of Mexican Art) 무료입장, 놓쳐서는 안 될 히스패닉 영웅과 문화를 묘사하는 3.5km 길이의 예술 작품인 16번가의 벽화를 통해 기념되고 있습니다. 근처의 푸에르토리코 예술 및 문화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Puerto Rican Arts & Culture)에서는 푸에르토리코의 문화유산과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에 미친 문화적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년 9월과 10월에 몇 주 동안 도시 전역의 극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시카고 국제 라티노 극장 페스티벌에서는 모든 라틴계 문화를 기념합니다.

미국 푸에르토리코는 지역 문화유산을 기리고 방문객을 교육하는 기관과 행사를 통해 다면적인 히스패닉 및 카리브해 문화를 매일 기념합니다. 이 섬의 활력 넘치는 수도인 산후안은 1521년부터 정착이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올드 산후안 역사 지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지역의 명소로는 관광을 위해 개방된 16세기 요새와 교회, 이벤트에 적합한 역사적인 광장과 스퀘어, 여러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메리카 박물관(Museo de las Americas)은 전 육군 막사에 위치해 있으며 푸에르토리코와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유산 보전 및 홍보를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매년 1월, 올드 산후안에서는 섬에서 가장 큰 축제인 산 세바스티안 거리 축제가 열립니다. 여러 날에 걸친 이 기념행사는 낮 동안 라이브 음악, 퍼레이드, 예술 쇼로 거리를 채우고 밤늦게까지 콘서트, 파티와 춤이 이어집니다. 도시의 현대적인 도심 지역에 있는 푸에르토리코 미술관(Museo de Arte de Puerto Rico)은 해당 지역의 국립 갤러리를 포함하여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예술품을 전시하는 24개의 전시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의 이 도시는 100년 넘게 스페인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그 이후 10년 동안 멕시코의 일부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과거의 흔적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습니다. 유명한 알라모(미션 샌 안토니오 데 발레로)는 1700년대부터 이 도시를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시킨 스페인의 다섯 가지 역사적인 미션 중 하나입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엘 그리토 문화 프로그램과 매년 9월 15일 축하 행사를 시작하는 시민 행사를 포함하여 도시 전역에서 히스패닉 유산의 달을 기념합니다. 가족 친화적인 이 이벤트 기간에는 맛있는 향과 축제 음악이 유서 깊은 야외 시장 광장을 채우고 밤에는 라이브 콘서트로 마무리됩니다. 역사적인 광장에는 미국에서 라틴계 경험을 탐구하는 데 전념하는 2층짜리 전시 공간인 아트 센터도 있습니다.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 동안 과달루페 문화 예술 센터는 치카노 문화가 텍사스에 미친 영향을 기리는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연극 및 음악 공연을 선보입니다.

미국 내에서 라틴계 경험을 인정하는 것과 관련하여 미국의 수도에서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칸 라티노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Latino)이 내셔널 몰의 다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함께하게 될 예정입니다. 박물관은 미국 문화와 역사에 있어 미국 라틴계의 중요한 공헌을 강조합니다. 박물관이 완전히 개장하기 전까지 국립 미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의 몰리나 패밀리 라틴계 갤러리는 박물관 최초의 실질적 존재로서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셔널 몰의 바로 북쪽에는 지역 주민이 소유한 바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GALA 히스패닉 극장 및 멕시코 문화 연구소와 같은 문화적 명소를 담당하는 오랜 히스패닉 인구가 있는 D.C.의 컬럼비아 하이츠 지역이 있습니다. 아메리칸 영화 연구소는 매년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에 라틴 아메리카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이 축제에서는 2주 동안 수십 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