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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바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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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푸에르토리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럼주 브랜드 중 하나인 바카디는 열대 지방 아르데코 부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카타노의 노동자 계층 거주지의 외곽에는 안목 있는 칵테일 술꾼들을 위한 오아시스인 카사 바카디(Casa Bacardí)가 있습니다. 독특한 박쥐 휘장으로 장식된 거대한 철문 안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카디 증류주 공장이 회원제 컨트리 클럽처럼 보입니다. 잘 손질된 무성한 잔디와 열대 야자, 현대 미술 조각품으로 장식된 이곳은 아름다운 아르데코식 ‘럼 대성당’ 건물을 위한 완벽한 캔버스가 됩니다.

카사 바카디

카사로 가는 여정은 매일 100,000리터의 럼주를 생산하는 증류주 공장을 둘러보는 관광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의 옛 스페인 식민 도시인 산후안의 부두에서 출발하는 란차 데 카타노(Lancha de Cataño) 페리 서비스를 타면 50센트에 바히아 데 산후안(Bahía de San Juan)으로 갈 수 있습니다. 카타노 부두에 정박하면 3달러에 카사 바카디로 가는 전통 방식의 셔틀 서비스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바카디는 여전히 가족 경영 기업입니다. 1803년에 쿠바로 이민 온 스페인계 설립자 돈 파쿤도 바카디 마소(Don Facundo Bacardí Massó)는 럼주를 증류하는 독특한 방법을 개발하여 영국 해군 선원들이 선택한 음료에서 정제 증류주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바카디 브랜드는 돈 파쿤도가 처음에 개발한 발효, 증류 및 숯 여과의 비밀 공정에 따라 거의 동일하게 제조됩니다.

산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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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건축물이 만나는 곳

그의 첫 번째 증류주 공장은 1862년에 쿠바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 서까래에는 과일박쥐 가족이 살고 있었으며, 그런 이유로 독창적인 박쥐 바카디 로고가 만들어졌습니다. 돈 파쿤도의 장남이 감옥에 가게 되었고 1890년대 독립전쟁 때 결국 쿠바에서 망명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전쟁 후에 미국 군대가 쿠바에 코카콜라를 들여오면서 세계에서 가장 간단하고 가장 인기 있는 혼합 음료인 쿠바 리브레(Cuba Libre) 또는 럼 앤 콕(라임 한 조각과 함께)이 만들어졌습니다. 바카디가 더욱 성공하게 되면서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에 추가로 공장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쿠바의 정치적 불안정성 때문에 바카디 가문은 쿠바를 영원히 떠나 푸에르토리코의 증류주 공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오늘날 우아하고 녹음이 우거진 카사 바카디를 둘러보는 관광에는 비밀 증류 공정의 일부가 포함되며, 잘 꾸며 놓은 박물관에는 최초의 바카디 술병 샘플이 바카디가 수상한 수많은 메달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광 코스에는 돈 파쿤도의 역사적인 럼주를 시음하고 즐길 수 있는 야외 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카사 바카디를 방문할 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증류 건물 그 자체입니다. 이 건물은 카리브해 지역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 열대 지방 아르데코 건축물의 가장 아름다운 본보기 중 하나입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카사 바카디는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이 콘텐츠는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용으로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