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즐기는 미국 수도권 여행 –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의 아름다운 자전거 트레일

체서피크 오하이오 수로(C&O Canal)는 한때 가장 붐비던 물길로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주 컴벌랜드의 거점을 오가며 물자를 운송했습니다. 더는 상업용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흙과 자갈이 깔려 꽤나 어려운 트레일이 오래된 수로의 강둑과 맞닿아 멋진 자전거 트레일이 되어 줍니다.

길이: 거의 300km

진입 관문: 트레일을 따라 진입할 수 있는 관문과 주차장이 많습니다.

볼거리: 두꺼운 나무, 폭포, 아름다운 다리, 야생동물 그리고 역사가 서린 구조물.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넋을 잃게 하는 가을 단풍 사이로 자전거 타기.

자전거 대여: 플레처스 코브(Fletcher’s Cove)에 있는 보트 하우스(Boathouse) 및 톰슨 보트 센터(Thompson Boat Center)는 두 공원의 공식 파트너사입니다. 이 외에 별도로 운영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메릴랜드 주 포토맥에서는 2시간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됩니다(주말 및 공휴일에만 이용 가능).

C&O 수로의 300km 코스로도 부족하다면, 메릴랜드 주 컴벌랜드의 C&O 수로에서 이어지는 그레이트 앨러게니 패시지(Great Allegheny Passage, GAP)를 타고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로 계속 가보세요. GAP은 부서진 석회석 표면 위로 건설된 철로가 이어져 평탄하고 자전거와 보행자 친화적인 트레일입니다.

길이: 241km

진입 관문: 컴벌랜드부터 피츠버그까지 십여 개의 단기 및 장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볼거리: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는 산의 풍경, 오래된 철로, 굽이치는 강, 동부 대륙분수계, 메이슨-딕슨 선(Mason-Dixon Line) 및 숙박과 편의 시설을 갖춘 매력 만점의 트레일 마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4월부터 11일까지 인기 많은 빅 새비지 터널(Big Savage Tunnel) 트레일. 1km 길이의 터널을 따라 남쪽 끝에 다다르면 눈부신 절경이 펼쳐집니다.

자전거 대여: 편도만 이용할 수 있으며 여러 날 패키지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버지니아 캐피탈 트레일(Virginia Capital Trail)은 오늘날의 주도인 리치먼드와 오래된 주도인 제임스타운 사이를 잇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포장된 이 트레일은 모든 레벨의 여행자가 즐기기 좋으며, 길을 걷다 숙박을 비롯해 편의 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길이: 83km

진입 관문: 트레일을 따라 난 자전거 진입로. 주차장은 종점에 집중되어 있으며 사이사이에도 몇 개 있습니다.

볼거리: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풍경 - 리치먼드가 선사하는 도시의 스카이라인, 제임스 강(James River), 아름다운 전원지대, 역사를 간직한 플랜테이션 주택과 그림 같은 다리.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마일 메이커 0(Mile Marker 0)의 민속 역사박물관인 제임스타운 세틀먼트(Jamestown Settlement).

자전거 대여: 리치먼드 및 윌리엄스버그 시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일을 누빌 때는 카메라를 늘 곁에 두세요. 한때 철로였던 버지니아 크리퍼 트레일은 버지니아 주 남서부에 펼쳐지는 목가적이고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따라 이어집니다. 이 길은 2015년 레일스-투-트레일스 명예의 전당(Rails-to-Trails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령과 체력을 불문하고 모든 자전거 애호가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길이: 55km

진입 관문: 남쪽 종점에 있는 화이트탑 스테이션 트레일기점(Whitetop Station Trailhead)이 가장 큰 관문이며, 중심부에는 다마스쿠스가, 북쪽 끝에는 애빙던이 있습니다.

볼거리: 평화로운 농장,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트레일, 매력적인 마을, 강과 나무다리.

놓치지 말아야 할 것: 트레일 중간 기점에서 가까운 다마스쿠스에서는 헬멧을 착용하세요. 다마스쿠스에는 애팔래치아 트레일, 버지니아 크리퍼 트레일 및 기타 다섯 개의 주요 트레일이 마을을 횡단해 “미국의 트레일 마을”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자전거 대여: 애빙던, 다마스쿠스, 화이트탑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셔틀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워싱턴 D.C.에서 서쪽으로 42km 거리에 있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이 수도권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모든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전 세계 주요 목적지에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행 직항편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