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를 듣기 좋은 곳: 특색 있는 주크 조인트, 허름한 바, 역사적인 블루스 공연장

블라인드 윌리스(Blind Willie's)는 벽돌 벽과 작은 무대, 양주 등이 어우러져 완벽한 블루스 바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애틀랜타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버지니아-하이랜드(Virginia-Highland) 지역에 위치한 블라인드 윌리스는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블라인드 윌리 맥텔(Blind Willie McTell)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수많은 현지 뮤지션과 투어 중인 예술가들이 매일 밤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지아 수족관(Georgia Aquarium), 하이 미술관(High Museum of Art) 뿐만 아니라 사적지와 최고의 음식 문화가 있는 애틀랜타의 주요 관광지에서 남은 일정을 알차게 채워보세요.

시카고 블루스계를 이끄는 버디 가이(Buddy Guy)는 가장 존경받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입니다. 버디 가이즈 레전드(Buddy Guy’s Legends) 안에는 B.B. 킹(B.B. King)과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이 사인한 기타, 훌륭한 케이준과 남부 음식, 그리고 가장 중요한 뮤지컬 라인업이 있습니다. 가이는 클럽에 자주 나타난다고 하니 사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리버 노스(River North) 지구의 블루 시카고(Blue Chicago)는 밴드들이 러그 크기의 단상에서 공연을 펼치는 곳입니다. 수수하기 그지없는 소박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매일 밤 진정한 훌륭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코코 테일러(Koko Taylor)와 매직 슬림(Magic Slim)의 공연이 열렸다고 합니다.

12-바 델타 블루스가 탄생한 미시시피주 클라크스데일은 최고의 블루스를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레즈 라운지(Red’s Lounge)에 편안하게 앉아 전통 주크 조인트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세요. 수상 경력의 배우이자 미시시피주에 종종 방문하는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이 공동 소유한 그라운드 제로 블루스 클럽(Ground Zero Blues Club)도 훌륭한 음식과 잘 갖춰진 바, 매일 밤 블루스 공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에서 가장 오래된 인디애나폴리스의 펍 슬리퍼리 누들 인(Slippery Noodle Inn)은 1850년에 문을 열어 국가 사적지에 등재되었으며 매음굴, 지하 철도(Underground Railroad) 정거장, 도축장, 양조장과 증류 공장이 거쳐간 매력적이고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슬리퍼리 누들은 블루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인디애나폴리스의 시내의 핫스팟입니다. 매일 밤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수요일에는 자유 공연이 진행됩니다. 낮에는 인디애나폴리스 아츠가든(Indianapolis Artsgarden)과 역사적인 시티 마켓(City Market)을 포함한 인디애나폴리스의 인기 관광지를 방문해보세요.

테디스 주크 조인트(Teddy’s Juke Joint)는 벽면의 거의 모든 공간이 블루스 기념품과 개인 소장품, 수많은 크리스마스 전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거의 매일 밤 바의 이름과 같은 로이드 '테디' 존슨(Lloyd ‘Teddy’ Johnson)이 소울과 블루스 음악을 연주하며 그의 아내는 자이언트 터키 윙, 레드 빈 앤 라이스와 같은 남부 음식을 서빙합니다. 라이브 음악이 있는 날에는 현지 아티스트 또는 투어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좋은 음악을 감상하거나 테디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지역 관광지와 케이준 요리,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배턴루지가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클리포드 앤톤(Clifford Antone)은 오스틴의 라이브 음악계를 세계적으로 알렸을 뿐 아니라 스티비 레이 본과 패뷸러스 썬더버즈(Fabulous Thunderbirds)가 명성을 얻는 데 일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나이트클럽은 위치를 옮겨 현재는 록 앤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개리 클라크 주니어(Gary Clark Jr.)가 공동 소유하고 있으나, 앤톤은 여전히 오스틴의 시설입니다. 식스 스트리트(Sixth Street) 엔터테인먼트 지구의 다른 구역에서도 자칭 ‘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가 들려주는 블루스 뮤직을 더 찾아보세요.

블루스의 본고장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멤피스의 빌 스트리트(Beale Street)는 최고의 공연가들에게 낯설지 않은 곳입니다. B.B. 킹스 블루스 클럽(B.B. King’s Blues Club)에서 위대한 블루스와 록, 소울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맛있는 남부 음식과 멤피스 바비큐도 있습니다. 1928년의 노래 밍글우드 블루스(Minglewood Blues)의 이름을 따온 밍글우드 홀(Minglewood Hall)은 미드타운 멤피스의 오래된 빵 공장 안에 조성된 콘서트장입니다. 밍글우드 홀 안에는 지역 뮤지션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은 공연장 1884 라운지(1884 Lounge)가 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 라이브 음악으로 불을 밝히는 주크 조인트 분위기의 브래드포드빌 블루스 클럽(Bradfordville Blues Club)은 비포장 도로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블록 주택으로 스패니시 모스가 매달린 오크나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각각의 테이블은 바비 러시(Bobby Rush), 퍼시 슬레지(Percy Sledge), 빅 잭 존슨(Big Jack Johnson), 에디 커크랜드(Eddie Kirkland)를 포함해 이곳에서 공연한 뮤지션들의 사인이 담긴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팬핸들(Panhandle) 지역에 있는 이 클럽은 20세기 초중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이용하던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모여 있는 역사적인 치틀링 서킷(Chitlin’ Circuit)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