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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웨스트 지역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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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국 대륙의 최남단 도시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는 한 발은 미국 본토에, 다른 한 발은 카리브해에 걸치고 있습니다. 파스텔 빛깔의 스톰 셔터, 일 년 내내 피는 꽃들이 심겨진 무성한 마당, 그리고 투명한 푸른 바닷물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이 섬은 작지만 언제나 즐길 것과 맛있는 것이 넘쳐나고, 특히 플로리다 남부 특유의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선상에서 바로 조리한 해산물, 이국적 농산물과 얼굴을 발그레하게 만들어 줄 열대 칵테일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키웨스트를 방문하면 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지역 주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다음은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것들입니다.

워터 월드

수영, 스노클링, 낚시, 보트 타기 등 좋아하는 수중 활동을 골라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듀발 스트리트(Duval Street)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놀이를 해보세요. 키웨스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보초(Barrier Reef)가 있으며, 맹그로브 숲에서는 야생 동물이 출몰하고, 모든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해변 투어도 하실 수 있습니다. 더 스피리트 오브 인디펜던스(The Spirit of Independence)는 해질녘에 운항하는 오래된 스쿠너로, 듀에토 레스토랑(Duetto’s restaurant)에서 시원한 피노 그리지오, 세련된 샌드위치와 맛있는 각종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낮은 가격의 소박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스쿠너 졸리 II 로버(Schooner Jolly II Rover)에서 각자 마실 술을 지참(BYOB)하고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선원이 지나가는 보트에 대포를 쏘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걱정 마세요, 가짜니까요). 아니면, 물놀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섬의 해변 맹그로브를 카약이나 선 채로 타는 패들보드를 타고 탐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키웨스트 에코 투어(Key West Eco Tours)에 장비와 가이드를 문의하세요.

키웨스트에서 즐기는 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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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웨스트의 정수

‘키라임 파이(Key Lime Pie)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은 블루 헤븐(Blue Heaven)을 색다르면서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곳으로 꼽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주인장이 ‘낚시 갔음’이라는 안내판을 걸어놓고 문을 닫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가끔씩 그런다고 하네요). 수탉의 묘(!!!)가 있고 나무 사이에 걸쳐 있는 낡은 돛이 열대의 태양을 가려주는, 레스토랑과 바와 라이브 공연이 아무렇게나 뒤섞여 있는 이 뒷마당은 주인장만큼이나 소탈한 곳입니다. 하지만 오해는 금물. 블루 헤븐은 음식에 대해서는 아주 진지하답니다. 어떤 음식을 시키든지 정말 모두 맛있습니다. 디저트로 이 섬의 이름을 넣은 파이를 꼭 드세요. 구운 머랭을 산처럼 쌓은 달콤한 타르트입니다. 전통 쿠바 음식으로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곳은 엘 시보니(El Siboney)인데 ‘진정’ 키웨스트의 최고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반세기 된 이 레스토랑은 잘 안 보면 지나치기 쉽지만, 시골 스타일의 쿠바 음식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지역 주민들은 특가로 판매되는 음식은 무엇이든 훌륭하다고 추천하는데, 그 중 단연 1등은 푸에르코아사도(puerco asado), 즉 돼지고기 구이입니다. “정말 음식이 끝내줘요”라는 얘기가 들립니다. 신선한 생선을 좋아하시면 선박 테마의 리틀 펄(Little Pearl)에 가서 현지에서 잡은 황새치, 그루퍼, 바하마 소라고둥 차우더를 주문하세요. 놀라운 맛입니다!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의 어느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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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길이 6.4km, 너비 1.6km에 불과한 키웨스트는 캐릭터와 이벤트의 멋진 향연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DIY 역사 수업(무료!)을 원한다면, 펠리칸 패스 셀프가이드 투어(Pelican Path self-guided tour)를 따라 작가 랄프 엘리슨(Ralph Ellison)이 살던 집과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살던 집, 그리고 지금은 박물관이 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집 ‘리틀 화이트 하우스(Little White House)’도 방문해보세요. 약간 더 심도 있게 알아보려면, 키웨스트 예술역사협회(Key West Art and Historical Society)와 함께 하는 산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키웨스트 작가와 예술가’ 같은 단일 주제에 집중하는 전문 역사학자로부터 이상하고 놀라운 섬의 과거와 트루먼 애넥스(Truman Annex)의 해군 역사를 배워보세요. 해적 이야기도 아주 많을 겁니다...

키웨스트의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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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간이 해피 아워

지역 주민들은 키웨스트의 일인당 바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니 모든 취향과 감각을 만족시킬 주류가 이 섬에 넘쳐난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다. 메리 엘렌(Mary Ellen's)이라는 동네 바에서는 바텐더들이 여행객을 위해 칵테일을 만들지 않을 때는 어울려 놀기도 하고, 드래그(퀸) 레이스와 미식 그릴 치즈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세인트 호텔의 필라 바(Pilar Bar)에서는, 평범한 블러디 메리(Bloody Mary)가 요크셔 푸딩 한 덩어리 그리고 홈메이드 홀스래디시 크림을 곁들인 고급 립 요리가 포함된 가니시 뷔페 ‘올마이티(The Almighty)’로 변신합니다. 키웨스트에서 가장 오래된 바, 그린 패럿(Green Parrot)은 풀 테이블과 무료 팝콘으로 사랑 받는 곳입니다(이런 사소한 것들로 이 바를 128년 간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손님에게 어필할 매력도 있습니다. 유명한 루이스 백야드(Louie’s Backyard) 위에 가려진 카페 앳 루이스(Café at Louie’s)는 멋지고 자그마한 와인 바로 베이비 에어룸 토마토와 시트러스 조각을 곁들인 가리비 세비체(Scallop Ceviche) 같은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데 ‘누구도 못 먹어본 맛’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누군들 비밀로 간직하고 싶지 않을까요?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의 어느 바에서 즐기는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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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서커스

키웨스트의 매력을 맛보려면 뒷골목, 별나고 조그만 구석진 곳, 그리고 걸려 넘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감춰진 장소로 가보세요. 하지만 지역 주민들조차 듀발 스트리트(Duval Street)와 그 현란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매료되고, 일 년 내내 거의 매일 밤마다 석양이 두 시간짜리 서커스를 펼치는 멜로리 스퀘어(Mallory Square)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거리의 공연자와 놀라운 기량을 뽐내는 음악가들이 버스킹을 하며 몇 푼의 돈을 겨루고, 장사꾼들이 소라 프리터와 칵테일을 파는 광경은 생동감 넘치는 축제를 연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그린 플래시 이펙트(Green Flash Effect)는 태양이 바다에 잠길 때 하늘이 녹색으로 빛나는 ‘마법의 밤’입니다.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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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지역 주민들은 플로리다 남부 하면 두말 할 것 없이 해변이고, 키웨스트 최고의 모래사장은 포트 재커리 테일러(Fort Zachary Taylor)라고 입을 모읍니다. 바위가 많고, 해변에 들어가는 데 입장료가 좀 들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으며 바로 해변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보트가 필요 없습니다. “무인도에 있는 기분을 느낄 겁니다.”

포트 재커리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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