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덜루스 현지인의 이야기

놀라울 정도로 활기차고 멋진 이 작은 도시는 미국의 작곡가 밥 딜런의 고향입니다. 매일 저녁 라이브 쇼가 펼쳐지는 130년 역사의 더 레드 헤링 라운지(The Red Herring Lounge)는 과거 어류 회사의 건물이었으나, 지금은 세월에 닳은 나무 바닥과 벽돌로 이루어지고 현지인들로 가득 찬 복고풍의 칵테일 바가 되었습니다. 서부 덜루스 지역의 클라이드 아이언 워크스(Clyde Iron Works)에서는 유료 대규모 행사가 종종 열립니다. 이곳은 한때 강철 주조 공장이었으며, 현재는 면적 11,000㎢의 레스토랑, 바 및 산업 유산을 기리는, 동굴 같은 느낌의 장소로 개조되었습니다. 따뜻한 계절에는 해안가에 있는 베이프론트 페스티벌 파크(Bayfront Festival Park)에서 연례 책 페스티벌, 맥주 페스티벌과 유명한 연극을 포함한 라이브 음악회가 열립니다. 그러나 현지인들 사이에서 ‘서 벤스(Sir Ben's)’로 알려진 서 베네딕트 터번 온 더 레이크(Sir Benedict's Tavern on the Lake)는 여러 덜루스 주민들이 ‘지역에서 가장 멋진’ 장소로 꼽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이곳의 실외 좌석에 앉아 있거나 바의 오픈 피아노에서 돌아가며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라이브 음악은 매일 오후 5시에 시작하지만 시간에 관계 없이 즉흥 연주가 나오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악기를 가져와 함께 연주하거나, 편안하게 앉아 모든 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주 고유의 음식 중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것은 ‘따뜻한 요리’ 입니다. 특히 집에서 즐기는 요리와 팟럭을 접목시킨 푸짐한 요리 캐서롤(Casserole)을 좋아합니다. 오븐에 구워 내는 이 음식은 시장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먹기에 완벽합니다. ‘돌아다니며, 먹고, 또 먹는다(Roam. Eat. Repeat.)’라는 슬로건을 단 푸드 트럭 더 램블러(The Rambler)는 나초와 테이터 탓(Tater Tot)을 함께 내는 ‘타초스(Tatchos)’라는 이름의 요리에 푸짐한 치즈와 검은 콩, 할라페뇨, 사워 크림, 피코 데 가요(Pico de Gallo), 과카몰리(Guacamole)를 함께 제공합니다. 지역 주문들은 램블러에 갈 때마다 이 음식을 즐깁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링컨 파크 크래프츠 디스트릭트(Lincoln Park Crafts District)는 한때 산업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양조장, 레스토랑, 환경 친화적인 실크 스크리닝에서부터 비누 만들기, 사슬톱 안전 수칙 등 모든 분야의 수업을 제공하는 덜루스 포크 스쿨(Duluth Folk School)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근의 프로스트 리버(Frost River)는 전통 무두 장인과 직물 회사가 제공하는 높은 품질의 미네소타 가죽과 왁스 처리된 캔버스를 사용해 고품격 캔버스 ‘카누 백(Canoe Bag)’ 사첼백, 팩 배스킷(Pack Basket) 등을 생산합니다. 이 새롭게 등장한 제조사들은 세공 기술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현지인들은 다운타운 주변의 호안에 있는 커낼 파크(Canal Park)에 가보라고 추천합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담수 모래톱이자 길이 11km인 미네소타 포인트(Minnesota Point)에 1905개의 특수 고공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파크 포인트(Park Poin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상적인 여행지에 걸맞은 인상적인 맥주를 찾으신다면, 훕스 브루어리(Hoops Brewery)를 방문해보세요. 이곳은 전설적인 지역 양조장 피쳐스(Fitgers)에서 오랫동안 일한 양조 장인이 1889년 슈피리어호(Lake Superior) 근처에서 그의 열정을 담은 새로운 프로젝트인 누보 비어 홀을 열었던 곳입니다. 거리를 따라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노던 워터스 스모크 하우스(Northern Waters Smoke Haus)는 연어에서부터 흰살 생선 등의 훈제 요리와 바이슨 파스트라미(Bison Pastrami) 등의 절임 고기 요리를 선보입니다. 슐리츠 비어(Schlitz Beer)에 삶은 훈제 바이슨 숄더 부위를 사용하는 이 델리의 노던 워터 샌드위치를 드셔 보세요. 슈피리어호에서 직접 가져온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시려면 오래된 호반 지역 웨어하우스에 있는 맘앤팝(Mom-and-pop) 양조 및 칵테일 라운지, 비크루 디스틸러리(Vikre Distillery)를 방문해 보세요. 비크루의 칵테일 중 4가지를 간단하게 시음하거나 보리얼 스프루스 진(Boreal Spruce Gin) 또는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술로 명성이 높은 아쿠아비트(Aquavit)와 같은 미네소타 감성의 칵테일을 섞어 드실 수 있습니다.

“덜루스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도시예요.” 현지인들은 말합니다. 이들의 공동체 의식은 노던 워터스 스모크하우스의 제품을 재료로 준비한 비크루의 스낵에서부터, 독창적인 냉가압식 맥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모인 덜루스 커피 컴퍼니(Duluth Coffee Company)와 벤트 패들 브루잉(Bent Paddle Brewing)까지 모든 곳에 스며 있습니다. 세라스 테이블 체스터 크릭 카페(Sara's Table Chester Creek Café)에서는 또 다른 파트너십을 볼 수 있습니다. 팜투테이블 메뉴로 인기 많은 이 레스토랑은, 인근 농장에서 가져온 돈육 제품을 사용해 하루 3번 가정식 느낌의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며, 소규모 농장과 공동체와의 개선 프로젝트인 체스터 가든(Chester Garden)을 육성해 농장의 재료들이 레스토랑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에 마을 전체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