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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 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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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동화에 나올 듯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앤젤 오크(Angel Oak) 나무는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 동쪽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입니다. 20m(건물 6층 높이) 길이에 원주 8.5m, 면적 1,579㎡에 달하는 이 나무는 촉수처럼 뻗은 가지로 넓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가장 큰 가지는 56m에 달합니다.

400년에서 500년이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부 지역의 이 오크 나무는 여러 허리케인, 홍수 및 지진에도 살아남았습니다. 1989년 허리케인 휴고(Hugo)에 손상을 입긴 했지만, 그 후 회복해 계속 자라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 서식하는 오크 나무는 캐롤라이나 해변 저지대의 토착종입니다. 오크 나무는 보통 위로 보다는 옆으로 많이 자라는 성향이 있지만 이 지역의 앤젤 오크는 오랜 세월로 높이와 너비가 모두 장엄한 특징을 보입니다. 가지는 모든 방향으로 뻗어 나가며 그중 일부는 지하로 자라다가 다시 지면 위로 솟아나 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앤젤 오크의 이름은 저스터스 앤젤(Justus Angel)과 마르타 와이트 앤젤(Martha Waight Angel) 부부가 소유한 앤젤 에스테이트(Angel Estate)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에 죽은 노예가 나무의 전령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현재 찰스턴시의 자산입니다. 최근 주변 아파트의 개발 계획으로 앤젤 오크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변 보존 연맹(S.C. Coastal Conservation League)의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개발로 인해 나무로 들어가는 지하수의 흐름이 달라지고, 앤젤 오크와 기반 시스템이 밀접하게 관련된 인근 산림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앤젤 오크는 에밀리 넬슨(Emily Nelson)이 쓴 소설 더 하트 오브 어 차일드(The Heart of a Child)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이 지역은 또한 봄과 여름 시즌 동안 여러 예술 및 사회 행사를 주관합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앤젤 오크가 있는 공원으로 가는 셔틀 버스는 없지만 이곳은 주차장이 매우 넓으며 공원을 관람하고 즐기는 것은 무료입니다!

이 콘텐츠는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용으로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