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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와일드: 미국 국립공원 모험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아메리카 와일드: 국립공원 모험: 그렉 맥길리브레이 감독 인터뷰

글쓴이: Michael Yes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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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아메리카 와일드: 국립공원 모험의 비전

'아메리카 와일드: 국립공원 모험(America Wild: National Parks Adventure)'은 익스피디아(Expedia)와 스바루(Subaru)의 협찬으로 다큐멘터리의 거장 그렉 맥길리브레이(Greg MacGillivray)가 탄생시킨 야심작입니다. 초대형 스크린 영화 38편을 제작해 온 베테랑 제작자 맥길리브레이 감독은 예술적 감수성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웃도어를 향한 열정을 스크린 위에 펼쳤습니다. IMAX 3D 영화, '아메리카 와일드: 국립공원 모험'과 국립공원을 향한 맥길리브레이 감독의 열정에 대해 더 자세한 뒷이야기를 듣기 위해 우리는 남부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를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열 살 때 부모님과 함께 요세미티(Yosemite)를 찾은 후로 이 공원에 완전히 반해버렸답니다. 그때 찾은 공원에 완전히 반해버렸답니다. 시각적인 경험에 익숙해서 그런지 공원을 돌아볼 때마다 지루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경이로운 장면과 마주칠 때면 언제나 사진을 찍었지요. 그렇게 찍은 사진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제가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립공원에는 그럴 만한 장소를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지요. 요세미티는 제가 처음 방문했던 6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아 보입니다. 그만큼 국립공원 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이 제 역할을 잘했다는 의미이겠지요. 다른 곳에서는 세월이 흐르다 보면 원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이곳은 제대로 보호되고 있어요. 무척 인상적인 일이지요.

영화의 특징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헌정의 성격을 가진 이 영화는 두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1903년에 테디(Teddy)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과 존 뮤어(John Muir)가 처음으로 국립공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역사적인 순간에 대해 들려줍니다. 영화에서는 요세미티의 보호 가치를 설득하기 위해 뮤어가 루스벨트 대통령을 대동하고 이곳을 찾아 3일간 캠핑을 했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오늘날 국립공원을 찾는 등반가들의 모험담이 소개됩니다. 유명 산악인 콘라드 앙케(Conrad Anker)와 그의 아들 맥스 로웨(Max Lowe), 그리고 이들의 친구인 레이첼 폴(Rachel Pohl)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맥스는 사진작가이고, 레이첼은 화가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들은 함께 국립공원을 찾아 나섭니다. 평생 모든 국립공원을 탐방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다짐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이러한 도전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돈이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이 영화는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존 뮤어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함께 보낸 3일간의 기념비적인 캠핑 여행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존 뮤어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함께 보낸 3일간의 기념비적인 캠핑 여행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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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 사이에 실제로 연결 고리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요즘은 모두들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죠. 터치 동작 한 번으로 사진을 찍고 압축 파일로 보내면 5초 만에 상대방이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국립공원을 즐기기가 더 편리해졌어요. 공원에 가보면 사진을 찍지 않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어요. 10년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습니다. 필름만 해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고요. 사진을 찍더라도 현상하기가 번거로워 필름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했지요. 그런데 이제 카메라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국립공원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과거와 다른 차원으로 더 강렬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구름이 걷히거나 어둠이 내려 알맞은 자연 조명이 만들어질 때를 기다립니다. 일반 사람들이 접하는 사진 예술과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전히 새로운 사진의 시대로 들어섰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죠.

덕분에 저의 일은 좀 더 까다로워졌지요. 사진작가로서 일반인들이 포착하지 못하는 것을 담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 하는 곳을 찾고, 더 열심히 발로 뛰어서 헬리콥터 촬영 허가를 받아 다른 사람들이 포착할 수 없는 장면을 담아내려고 합니다.

유타 주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탐방 중인 영화 속 세 주인공, 콘라드 앙케와 맥스 로웨, 레이첼 폴

유타 주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탐방 중인 영화 속 세 주인공, 콘라드 앙케와 맥스 로웨, 레이첼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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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고 계시는 초대형 스크린 영화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 영화에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습니까?

평면 스크린 극장에서 관객이 확보할 수 있는 시야는 약 90도입니다. 반면 180도까지 시야가 확보되는 돔 스크린을 보는 관객은 그 장면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체험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더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존의 35mm보다 10배 큰 필름으로 촬영하는데, 각 프레임에는 1억 5천만 픽셀의 정보량이 담겨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는 아직 이 크기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등장하겠지만 아직은 없습니다. 즉 관객들에게 다른 어느 형식보다 더 많은 정보, 더 강도 높은 시각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데, 이 부분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영화 감독으로서 제가 할 일은 그 흥미에서 가치를 뽑아내는 일이죠. IMAX 화면은 매우 크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배경과 전경은 물론 왼쪽, 오른쪽과 위쪽에도 볼거리를 가득 배치해 매우 흥미로운 장소에 직접 간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클로즈업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배경, 중경, 전경에 모든 요소를 배치한 와이드 샷을 지향합니다. 익숙함 속에 숨은 새로움 같은 거죠.

또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구름, 무지개,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 등 그 풍경이 가장 멋지게 표현될 때를 기다리죠.

할리우드의 아이콘이면서 누구보다 아웃도어 활동을 사랑하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바로 이 영화의 해설을 맡고 있습니다. 그렉 맥길리브레이 감독이 맨 처음 선택한 사람이었지요.

할리우드의 아이콘이면서 누구보다 아웃도어 활동을 사랑하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바로 이 영화의 해설을 맡고 있습니다. 그렉 맥길리브레이 감독이 맨 처음 선택한 사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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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해설은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가 맡고 있습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영화 제작자라면 관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해설자로 선택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 점에서는 로버트 레드포드는 단연 적임자였습니다. 평생 자연보호 활동을 해 왔으니까요.

로버트 레드포드가 현재 유타 주에 사는 것도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국립공원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연에 대한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인물입니다. 스키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등산도 자주 갑니다. 정말 활력이 넘치죠. 타고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무엇을 느꼈으면 좋겠습니까?

자연보호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으로부터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니까요.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입구에 리조트나 주택을 건설하려는 사람들일 수도 있고, 청정 지역에서 광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 결과적으로 자연과 생태를 파괴하게 되는 행위들이지요. 이 싸움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원이 보존할 가치가 있는 특별한 곳이며 정신과 예술은 물론 인류의 존재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관객들이 이 메시지를 느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싸움은 도전할 가치가 있고, 국립공원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렉 맥길리브레이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 후보에 두 차례 올랐습니다. 본 인터뷰는 길이와 내용 전달의 명확성을 위해 편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