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샌드위치 맛집 8곳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 도시 필라델피아에 방문하시면 해야 할 일이 세 가지 있습니다. 자유의 종(Liberty Bell)을 울리고, 로키처럼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계단을 오르고,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먹는 겁니다. 바삭한 바게트에 얇게 썬 소테 립아이 스테이크, 양파, 페퍼, 녹인 치즈를 채운 클래식 샌드위치는 푸드 트럭에서 미식 레스토랑까지 도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내 북서쪽 록스보로-마나영크(Roxborough-Manayunk)의 달레산드로 스테이크 앤 호아기스(Dalessandro’s Steaks & Hoagies)는 현지 인기 맛집입니다.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메인주에서 랍스터 롤을 주문한다면(꼭 하셔야 합니다) r 발음을 빼고 “랍스타”라고 발음하여야 북동부의 가장 북동부에 있는 주에서 현지인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에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클래식 랍스터 롤은 빵을 (구운 뒤) 갈라 양상추를 넣고 시원한 랍스터 살과 마요네즈를 버무려 넣은 것입니다. 멋진 리조트 타운 케네벙크포트의 클램 섁(Clam Shack)은 다정한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스텔라 랍스터 롤을 $17.95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탬파

세인트피터즈버그와 클리어워터의 플로리다주 걸프 코스트 모래사장과 가까워 유명한 도심 탬파는 시거 제조업자가 1880년 설립한 이보 시티(Ybor City)에 모든 즐길 거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본래 쿠바, 스페인, 이탈리아 이민자가 많았던 지역으로, 햄, 구운 돼지고기, 살라미, 스위스 치즈, 피클, 머스터드 마요네즈를 섞어 쿠바식 빵에 얹은 도시 최고의 쿠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스톤 수프 컴퍼니(Stone Soup Company)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쪽 깊은 곳 폰차트레인호(Lake Pontchartrain) 둑에 자리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멈추지 않는 나이트라이프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이는 유명한 마디 그라 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의 별명인 놀라(Nola)는 하나도 아닌 두 가지 유명 샌드위치인 무플레타와 포보이가 탄생한 곳입니다.

런치 카운터가 있는 작은 이탈리아 식료품 식당 센트럴 그로서리(Central Grocery)는 무플레타의 발명 덕택에 오랜 세월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도시 최고의 샌드위치를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마리네이드한 올리브 샐러드, 모타델라, 살라미, 햄 페퍼로니, 카피콜라, 스위스 치즈와 프로볼노레 치즈를 반으로 가른 무플레타 빵(포카치아와 비슷하나 가벼운 질감)에 얹었습니다.

포보이는 반으로 가른 바게트에 고기(일반적으로 구운 쇠고기)나 해산물(일반적으로 튀긴 굴이나 새우), 양상추, 토마토, 피클, 마요네즈를 넣은 것입니다. 마더스(Mother's), 파크웨이 베이커니 앤 태번(Parkway Bakery & Tavern), 도밀리스(Domilise's) 등 도시 전역에서 판매합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중서부 주인 네브래스카주 동쪽 고원에 자리한 이 타운은, 1884년 오마하 유니온 스톡야드(Omaha Union Stockyards) 개장 덕택에 역사적 성장을 거두었으며, 도축한 가축 수만으로 시카고 유니온 스톡야드(Union Stockyards of Chicago)와 견줄 정도였습니다. 1955년 미국 최대의 가축시장이 되어, 1971년까지 그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콘비프, 스위스 치즈, 사우어크라우트,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을 구운 마블 호밀빵에 넣은 클래식 르우벤(Reuben) 샌드위치가 1925년 이곳 블랙스톤 호텔(Blackstone Hotel)에서 처음 탄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현재는 블랙스톤 센터(Blackstone Center)라고 합니다. 이전 호텔이었던 센터 바로 맞은편 거리에는 크레센트 문 에일하우스(Crescent Moon Alehouse)가 있는데, 오리지널에 가까운 맛 좋은 블랙스톤 르우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테네시주 멤피스

남동부 주 테네시주의 남서부 미시시피강의 둑을 감싸 안은 멤피스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블루스 음악의 성지입니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가장 유명하며, 1977년 자택 그레이스랜드(Graceland)에서 사망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던 음식인 땅콩버터 바나나 샌드위치에 자기 이름을 붙여 “디 엘비스”라고 부릅니다. 제왕의 레시피에 베이컨을 추가한 것도 인기가 많습니다. 빌 스트리트(Beale Street)에서 1km 거리인 가족 경영 아케이드 레스토랑(Arcade Restaurant)은 1919년부터 운영 중이며, 중간 정도로 튀긴 땅콩버터 바나나 샌드위치에 요청할 경우 베이컨을 더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켄터키주 루이빌

남동부 주인 켄터키주는 말, 버번, 블루그래스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주 최대 도시 루이빌은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와 대표 샌드위치인 핫 브라운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1926년 브라운 호텔(Brown Hotel)에서 처음 만든 핫 브라운은 칠면조와 베이컨 위에 모르네이 소스와 치즈가 갈색을 띠고 빵이 바삭할 정도로 구운 로마노 치즈로 덮은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J. 브라운 호텔의 그레이엄 카페(Graham’s Café)는 꽉 찬 샌드위치를 맛보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