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그랜드 캐니언까지, 66번 국도에서 만나는 미국 정통 레스토랑 6선

해산물 마니아라면 햇살 좋은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에 자리한 올브라이트(The Albright)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떠세요? 새로 단장한 이곳 해산물 음식점에서 싱싱한 굴을 다양하게 맛보고, 해수가 담긴 수조에서 살아 있는 게와 랍스터를 직접 골라보세요. 큰 테이블에 앉아 수제 맥주를 마시며 새 친구를 사귀어보세요.

북동쪽으로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하는 캘리포니아 주 캘리코 유령 마을에는 캘리코 하우스 레스토랑(Calico House Restaurant)이 있습니다.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장식했을 듯한 이 레스토랑은 훈제 고기와 갓 구운 빵이 유명합니다(홈메이드 페이스트리를 드실 여유를 남겨 두세요!). 식사를 마치면 레스토랑 바깥 베란다에 놓인 흔들의자에 앉아 맑은 공기를 즐겨보세요.

캘리포니아 주 앰보이에 있는 로이스 모텔, 카페 앤 가스 스테이션(Roy’s Motel, Cafe and Gas Station)은 유령 마을 한가운데 있습니다(엽서로 만들기 완벽한 네온사인과 20세기 중반 건축물을 살펴보세요). 사막의 열기에서 벗어나 보려면 루트 66 루트 비어(Route 66 root beer)를 한 병 드셔 보세요.

계속 차를 몰아 애리조나 주 킹맨으로 향해 미스터 디즈 루트 66 다이너(Mr. D’z Route 66 Diner)에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보세요. 맛있는 루트 비어 플로트(root beer float) 한 잔으로 시작해 하루 종일 제공되는 브랙퍼스트 메뉴를 맛보거나 치킨 프라이드 스테이크를 한 접시 드셔 보세요. 주크박스에 동전을 넣어보고 이곳에 종종 전시되는 클래식 자동차에도 앉아보세요. 이보다 더 미국스러울 순 없답니다!

동쪽으로 한 시간만 차를 몰아 샐리그먼으로 향해 길가에 자리한 명소인 델가디요스 스노우 캡 드라이브-인(Delgadillo’s Snow Cap Drive-In)을 경험해보세요. 클래식 차들 옆에서 사진을 찍고 밀크셰이크, 버거, 감자튀김 같은 유명한 미국 음식을 실컷 드셔 보세요. 네온사인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이 레스토랑은 1953년 처음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 주인이 주차한 1936년식 쉐보레가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66번 국도 로드 트립 모험을 계속해 애리조나 주 윌리엄스에 있는 로드스 스테이크 하우스(Rod’s Steak House)로 가보세요. 70년 된 이 오래된 레스토랑은 숯불 스테이크와 소갈비가 유명한데 수송아지 모양을 떠서 만든 메뉴판이 재밌습니다. 또한 불과 96km 거리에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이 있어 이곳에서는 로드스의 상징인 수송아지 등 기념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에이비스(Avis) 렌터카는 완벽한 로드 트립 동반자입니다. LAX에서 렌터카를 대여해 동쪽으로 달리며 멋과 편안함이 있는 66번 국도 로드 트립을 나만의 여정에 맞게 만들어보세요. 드라이브하며 식사를 즐길 때는 항상 술을 드시지 않은 분이 운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