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캘리포니아주
도시의 혼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소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 5곳을 소개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는 영화배우, 세련된 고층 건물, 반짝이는 해변, 화려한 대로가 가득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 서부 해안 도시에는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기에 완벽한 녹지 공간도 풍부합니다. 이러한 곳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피스 공원
로스앤젤레스에는 가본 적이 없더라도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의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친숙할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위치한 17km² 규모의 이 공원에는 유명한 할리우드 간판이 언덕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승마장, 자전거 대여소, 유명한 음악 공연장인 그릭 시어터(Greek Theatre)와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물론 피크닉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여행 중이라면 아이들이 파크 센터(Park Center) 피크닉 공간 근처에 있는 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크리스탈 스프링스 드라이브(Crystal Springs Drive)를 이용해 그리피스 공원 회전 목마 근처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그리피스 공원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케네스 한 주립 휴양지
로스앤젤레스 도심 남서쪽에 있는 케네스 한 주립 휴양지(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에는 1.6km²가 넘는 공간에 울창한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잎사귀가 무성한 옹이투성이의 나무, 고운 잔디 밭, 깔끔하게 손질된 운동장과 놀이터, 오리들이 헤엄치는 호수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휴양지는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잘 정비된 트레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피크닉 테이블이 100개나 있어 야외에서 점심 식사를 즐길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케네스 한 주립 휴양지는 환상의 도시 전망과 수많은 멋진 피크닉 장소를 자랑합니다.
통바 공원
로스앤젤레스 도심 서쪽의 매력적인 해안 도시, 산타 모니카에 있는 통바 공원(Tongva Park) 역시 소풍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이 작은 공간은 현대적인 놀이터, 분수, 산타 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 및 태평양이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갖춘 도심 속 오아시스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벤치, 피크닉 테이블, 넓은 잔디 밭도 있어 피크닉 중에 점심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독특한 예술 및 건축 작품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통바 공원(Tongva Park)은 작다고 무시하면 후회할 곳입니다.
에코 공원
에코 공원(Echo Park)은 로스앤젤레스 도심 인근,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트를 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넓은 인공 호수가 있습니다. 잔디로 뒤덮인 언덕도 있어 북적이는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호수에 분홍색과 흰색의 연꽃이 피어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번잡한 번화가에 가지 않아도 고층 건물이 자아내는 인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잊었다면 주변 노점상에서 멕시코 따말레스(tamales: 도우, 고기 및 치즈를 옥수수 잎 속에 넣고 찌는 음식)를 사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전에는 에코 공원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오후에는 강변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엑스포지션 공원
로스앤젤레스 도심 남쪽에 위치한 엑스포지션 공원(Exposition Park)은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Los Angeles County),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둘러싸인 직사각형 형태의 녹지 공간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문화 명소들을 잇는 곳에 위치해 있어 이동 중에 들려 식사를 해결하기에 좋으며 공원 중앙에 있는 장미 정원에서 풍겨오는 장미 향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돌아보다가 지치면 자리를 펴고 따뜻한 햇볕 속에서 장미 향에 취할 수 있는 곳, 바로 엑스포지션 공원입니다.